[라이프] '죄에서 벗어나'로 전도하며 큰 소망을 얻었다
[라이프] '죄에서 벗어나'로 전도하며 큰 소망을 얻었다
  • 글 | 정정애(기쁜소식안양교회)
  • 승인 2023.03.05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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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호 기쁜소식
성도간증

 

나는 구원받고 미국에서 살다가 몇 년 전에 한국에 와서 미용실을 하고 있다. 미용실이 잘되어서 감사하지만, 손님이 많다 보니 특히 일요일 오전은 더 바빠서 예배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했다. 동업하는 분이 있어서 내 마음대로 문을 닫을 수가 없었다. 코로나 팬데믹 때는 교회와 마음이 더 멀어지면서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나?’ 하며 마음이 더 어려웠다. 
어느 날, 한 할머니가 미장원에 오셨다. “돈 많이 벌어서 뭐 하나? 일요일에 가족하고 여행도 가고 교회도 가야지?”라고 한마디를 하셨는데, 그 말을 들은 동업자가 “일요일에는 쉬자.”고 하면서 주일예배에 나올 수 있게 되었다. “주일날 편히 앉아서 예배 드리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내 기도를 이루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주일예배에 마음 편히 참석하여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데, 너무 기쁘고 감사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에 감사는 있는데 이상하게 힘은 없었다. 이유가 뭔지 생각했다. 나는 미국에서 살 때 하나님이 마음을 주셔서 복음이 담긴 말씀 테이프와 신앙서적을 나눠주며 전도했다. 테이프를 200개 복사해서 사람들에게 꼭 들어보라고 하고 나눠주면 그중에 20명 정도가 연결되어 구원받았다. 정말 행복했다.
그 시절이 생각나면서 하나님께 “옛날처럼 행복하게 전도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다. 하루는 말씀을 듣는데 ‘내가 왜 그때만 그리워하고 있지? 지금부터 새로 발을 디뎌보자.’라는 마음이 일어났다. 올해는 우리 교회 이한규 목사님이 전도에 대해서 자주 말씀하셨다. 특히 박옥수 목사님의 저서 <죄에서 벗어나>를 통해 하나님이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실 것이라는 소망을 말씀해주셨다. 하나님이 교회의 마음을 받아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베푸셨다.
어느 날 미국에서 알고 지낸 부인이 한국에 나왔다면서 나를 만나고 싶다고 연락해 왔다. 공원에서 만나 준비해간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때 우리 옆에 한 할아버지가 혼자 외롭게 앉아 계신 것을 보았다. 너무 안쓰러워 보여서 “김밥 같이 드세요.”라고 하자 할아버지가 흔쾌히 오셨다. 우리가 준비해 간 음식들을 맛있게 드시고는 고맙다고 하면서 내 연락처를 달라고 해서 받아 가셨다.
며칠 후 전화가 왔다. 그때 너무 고마웠다고 하면서 이번에는 자기가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 그분에게 신앙 서적을 선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사놓았던 책들 가운데 먼저 이한규 목사님의 <창조주를 기억하라>를 들고 갔다. 식사 대접을 받고 책을 드리면서 “이 책은 다 읽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는 맛있는 것을 사주신다고 해도 만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얼마 뒤, 할아버지는 책을 다 읽었다며 연락을 주셨다. 너무 훌륭한 책이라고 하면서 좋아하셨다. 너무 감사했다. 다음에는 다른 책을 드리기로 약속했다. 
미용실에서 일하면서 종종 복음을 전하다 보면, 사람들이 우리 교회를 이단시하는 경우가 있어서 속상한 적이 많았다. 이 할아버지도 그러시지 않을지 걱정되었지만, 하나님이 만나게 하신 분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만났다. 내가 간증을 하자 할아버지도 이야기하셨다. 두 번이나 죽을 뻔했는데 하나님이 살려주셔서 감사했고, 당신은 믿음이 있다고 하셨다.
“아무리 믿음이 있고, 하나님이 100번을 살려줬을지라도 마음에 죄가 있으면 지옥에 갑니다. 하나님은 장로인지 목사인지를 보시는 게 아닙니다. 죄가 있으면 지옥에 갑니다.”라고 하며 <죄에서 벗어나>를 드렸다. 
책을 받으시더니 예상대로 우리 교회를 오해한 이야기를 꺼내셨다. 나는 우리 교회는 이상한 교회가 전혀 아니라고 하면서 그분이 오해하는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했다. 그리고 “이 책은 꼭 읽으셔야 합니다. 대충 읽으면 안 되고 처음부터 끝까지 확실하게 읽으세요.”라고 당부를 드렸다.
그분이 알겠다고 하시며 책을 가지고 가셨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문자가 왔다. <죄에서 벗어나> 첫 장을 읽고 자신의 죄가 씻어졌다고 하셨다. 너무 감사했다. 나는 할아버지에게 “끝까지 한 자도 빼놓지 않고 다 읽으셔야 합니다.”라고 답을 보냈다.
그리고 며칠 후 다시 연락이 왔다. 책을 끝까지 다 읽었다고 하시면서 내게 ‘정말 고맙다. 다시 만나면 절이라도 하고 싶다.’고 하셨다. 죄 사함을 받고 말씀하시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나도 기쁘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고 나서 할아버지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으셨다. 올해 여든 살로, 20년 넘게 음악 교사로 근무했고, 서울에 있는 큰 장로교회의 장로라고 하셨다. 그동안 마음에 어려움이 있었다고도 하셨다. 자신이 나가는 교회의 목사님은 한국에서 유명한 분이고, 프랑스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오셨는데, 어느 날 장년회에서 자신이 하나 깨달은 것이 있다며 “제가 지금 지옥에 가고 있습니다.”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유명하신 목사님이 지옥으로 가면 우리는 다 어디로 간단 말인가? 그렇다면 왜 교회에 다니는가?’ 
목사님에게 따지지도 못하고 혼자 어려워하다가 원로 장로님을 찾아가서 물었다고 한다.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이 맞습니까? 목사님도 지옥에 가는데 우리 교회에 다닐 필요가 있습니까?” 그 뒤로 목사님이 정정 설교를 했지만, 그 일로 마음에 큰 갈등이 일어났다고 하셨다.
그러던 차에 나를 만났고, 내 이야기를 들으시며 ‘저 이야기는 믿어도 되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책을 다 읽으셨다고 했다.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기쁘고 감사했다. 며칠 후 장로님을 교회로 초청했다. 이한규 목사님과 교제하며 다시 한 번 구원을 확신하고 기뻐하셨다. 
그분을 구원하신 것은, 하나님이 방황하던 나를 불쌍히 여기셔서 내게 은혜를 입혀주시기 위함이었다는 마음이 든다. 그분에게 책을 드리고 나서 나도 <죄에서 벗어나>를 읽었다. 평소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말씀들이었는데, 다시 읽으면서 내용의 깊이가 너무 놀라웠고,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다. 
그분 외에도 책을 드리며 전도하고 있는 분이 있다. 하나님이 책으로 전도하는 부분에 뜻을 보여주셨는데, 하나님이 그분에게도 은혜를 입혀주실 것을 생각하면 소망이 넘친다.

 


 

책을 읽고 내 죄가 씻어졌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이 쓰신 <죄에서 벗어나>를 읽고 내 죄가 씻어졌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았습니다. 아침에 책을 끝까지 읽고 나니까 기뻐서 입에서 찬양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주 날개 밑 내가 편안히 쉬네. 밤 깊고 비바람 불어쳐도 아버지께서 날 지켜주시니 거기서 편안히 쉬리로다. 주 날개 밑 평안하다. 그 사랑 끊을 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쉬는 영혼 영원히 거기서 살리.” 이 세상 모든 것이 환하게, 햇빛이 밝게 빛나 보였습니다. 힘이 넘치고 걱정거리가 없어지고, 제 몸의 안 좋은 부분도 다 좋아졌습니다. 모든 것이 다 아름다워졌습니다. 이번에 가장 큰 사랑을 받은 것 같습니다. 전에는 그저 ‘예수님이 이 땅에 왔다가셨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나의 죄를 씻어 주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80 평생 모르던 것을 알게 해준 자매님에게 정말 고맙습니다.(김○○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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