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남대전실버대학 첫 개강 소식
[대전] 남대전실버대학 첫 개강 소식
  • 김순자
  • 승인 2023.03.13 20:09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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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남대전실버대학 큰 호응 얻어
- 처음 참석한 실버들과 행복 가득한 하루

새 생명을 잉태한 봄의 전령사 봄꽃들이 피어나는 3월. 기쁜소식남대전교회는 3.10(금) 오후 2시 에디슨의작은도서관에서 처음으로 남대전실버대학을 개강했다.

▲ 사회자 인사와 남대전실버대학 소개 시간
▲ 사회자 인사와 남대전실버대학 소개 시간

실버대학을 시작하기에는 모든 것들이 부족했지만 개강을 앞두고 인근 실버대학을 방문하여 보고 듣고 배우며 실버교사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고 매일 프로그램을 반복해서 연습하며 어르신들을 초청하는데 마음을 쏟았다.

▲ 개강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맹연습중인 실버교사들
▲ 개강을 앞두고 프로그램을 맹연습중인 실버교사들

개강 첫날 놀랍게도 3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참석했다. 실버교사들은 2018년부터 진행해 온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경로당 회원들을 초청했고 특히 인근에 있는 천근경로당, 남부경로당회원들이 지인들과 함께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자리를 가득 채운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자리를 가득 채운 어르신들

식전 행사로 그간의 남대전실버대학 활동 영상을 시청한 후 사회자 인사와 실버교사 소개 시간을 가졌고 ▲건강체조 ‘나이야가라’를 시작으로 남대전실버대학 포문을 열었으며 율동과 함께하는 ▲노래교실 ▲건강박수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그동안 제한 된 활동으로 위축되었던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면서 몸과 마음이 활짝 열렸다.

▲ 즐겁고 신나는 건강체조/노래교실 시간
▲ 즐겁고 신나는 건강체조/노래교실 시간

개강 첫날이라 초면인 어른신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큰 호응과 함께 체조시간을 마치면서 서로 친숙 해 진 이후 재미 난 이야기를 통해 그 속에 담긴 삶의 교훈과 마음의 세계를 그린 생각하는 동화 ‘일년동안의 왕 노릇’ 영상을 시청했다.

▲ 생각하는 동화 시청 시간
▲ 생각하는 동화 시청 시간

이어서 최남현 마인드 강사를 초청해 “행복한 노년”이라는 주제의 마인드 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건강한 몸을 유지하려면 건강의 3요소(영양, 운동, 휴식)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이루어야 하듯이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음의 기능(사고, 자제, 교류)이 건강해야합니다. 전선을 통해 전류가 흐르는 것처럼 사람의 마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화가 단절 된 영상속의 부부처럼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고립된 채 혼자 생각 속에 갇힌 삶을 살고 있는데 몸과 마음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마음과 마음이 흘러야 합니다. 대화와 교류를 통해 서로의 마음이 흐르고 연결되면 건강한 마인드를 가지게 되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됩니다. 어르신들이 매주 오셔서 마음을 나누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 강사의 마인드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어르신들
▲ 강사의 마인드 강연에 집중하고 있는 어르신들

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한 남대전실버대학 첫날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참석한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큰 박수로 감사한 마음을 전해 실버교사들과 참석자들 모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 입학신청서도 작성하고 선물에 감사해 하는 어르신들
▲ 입학신청서 작성/ 작은 선물에 감사해 하는 어르신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답답하기만 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곳에 초대해 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다음에는 오지 말라고 해도 올 거야! 다음 주에는 친구들 데리고 올게요. 오늘 너무 행복했어요.” (조동춘)

“다른 실버대학 여러 곳 가 봤는데 그냥 춤추고 놀고 그러다 다투기도 하고 그랬는데 알찬 프로그램이 많아 남대전실버대학 너무 좋아요. 만화 동화랑 마인드강연 내용도 좋고 여러 가지 마음을 써서 준비한 게 느껴져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계속 초대해 주세요. 빠지지 않고 참석할게요.” (강선자)

“은퇴 후 반복되는 무기력한 삶에 활력을 주는 프로그램들이었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과 참여 할 수 있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특히 마인드 강연 속에 나오는 영상을 보면서 평소 별 생각없이 가족들과 나누었던 일상 속 당연한 대화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상길)

“처음 실버대학을 대면으로 한다고 했을 때 정말 부담됐어요. 그동안 진행했던 찾아가는 실버대학으로 계속하면 되지 왜 실버대학을 직접 한다는 거지 이런 생각으로 마음에서 받아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목사님께서 ‘이건 하나님의 뜻이이예요. 하나님이 도우십니다.’라는 믿음의 말씀을 하셨고 그 마음을 그대로 흘려 받아 마음을 정하고 나니 찾아보고 배우고 행동하게 되더라고요. 제 생각과 달리 경로당에 찾아가서 실버대학 개강 소식을 알리고 초대 했을 때 너무 좋아하시며 초청에 응하시고 참석하는 것을 보면서 놀랍게 일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실버주임교사 김종예)

“저는 남대전실버대학 건강체조 교사를 하게 되었는데 너무 부담돼서 피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얼마 전 한밭부인회 워크숍을 통해 항복하는 삶ㆍ선포하고 말씀으로 반격하며 살 때 복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씀을 들었어요. 워크숍에 참석하면서 나를 부인하고 한계를 넘어 도전하는 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건강체조 시간을 즐기며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었고 실버대학을 통해 도전 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실버교사 장춘희)

“처음 실버대학을 한다고 했을 땐 과연 가능할까 걱정이 앞섰지만 실버교사들이 모두 하나의 목표와 마음을 갖고 준비한 결과 첫날 3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참석한 것을 보고 신기하고 기뻤어요.  그동안 자주 찾아뵙지 못했던 시아버님을 초청했고 참석하셨는데 무엇보다도 실버대학을 계기로 시아버님과 마음이 가까워진 것 같아 가장 기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행복합니다.” (실버교사 김은영)

“마음에서 잘 될까? 하는 우려와 달리 하나님이 많은 어르신들을 예비해주셨음을 느낄 수 있었고. 실버대학을 준비하면서 교사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부분이 가장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참석하신 어르신 대부분이 실버대학 회원이 되기를 원하셨고,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내내 십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말씀하시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준 남대전실버대학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어요.“ (실버교사 신영미)

남대전실버대학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시작되고 오는 3월 31일 금요일에 개강식&입학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약속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개강하게 된 남대전실버대학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석해 교회와 연결되고 복음을 듣게 될 것을 생각할 때 감사와 소망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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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종임 2023-03-19 00:24:40
남대전실버대학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즐거운시간 되시고 복음을 듣고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이기홍 2023-03-14 10:54:10
새로운도전
문둥이들의 발걸음속에 역사하실 하나님이 기대됩니다 ~
남대전 실버대학 화이팅 ~

이인숙 2023-03-14 09:47:29
뜻깊은 행사 감사합니다
문둥이의 작은 발걸음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박종찬 2023-03-14 09:16:55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남대전 실버대학이 첫 발걸음을 내딛었는데 앞으로 실버행사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한 시간이 될줄 믿습니다.

장덕화 2023-03-14 08:53:22
남대전실버대학 복된 소식들으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