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말씀을 듣기 위해 5일 간 걸어 온 싱카엉교회 성도들과 함께 한 워크숍
[미얀마] 말씀을 듣기 위해 5일 간 걸어 온 싱카엉교회 성도들과 함께 한 워크숍
  • 김홍전
  • 승인 2023.03.1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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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은 열악하고 형편은 어려웠지만 기쁜마음으로 북쪽지역 성도들 다 모여 성경 공부 워크숍 개최
-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조이 밴드 콘서트
기쁜소식 부다오교회, 김종호 선교사 와 함께한 성경공부 워크숍

3월 7일부터 11 일까지 5일 간 기쁜소식 부다오교회는 북쪽지역교회 성도들과 함께 성경 공부 워크숍을 가졌다. 북쪽교회 성도들 약 400여 명이 참석하고 그 중 싱카엉교회 형제 자매 150 명이 험한 산길을 5일 간 걸어서 성경공부 워크숍에 참석했다. 몸은 힘들었지만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이 그들을 부다오 성경공부 워크숍으로 이끌어 주었다.

양곤교회 형제 자매들과 조이 밴드 팀원들  
부다오교회 성경 공부 워크숍에 참석하고자 5일 간 걸어오는 싱카엉교회 형제 자매들

20년 전 하나님의 종이 미얀마에 오면서 미얀마 곳곳에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교통이 열악하고 인터넷, 전화통화 연결이 힘든 북부 제일 끝에 있는 부다오, 싱카엉까지 복음이 전파 되며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셨다. 이번 성경 공부 워크숍은 부다오, 싱카엉교회 형제 자매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시간이었다. 형제 자매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소망하며 멀고 먼 길이지만 어려운 형편과 상관없이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기쁜 마음으로 워크숍에 참석했다.  

처음 참석한 사람들을 위한 복음반

교회 형제 자매들의 가족, 지인, 친척들과 새로운 사람 100여명이 이번 워크숍에 참석해 복음을 듣고 죄사함을 받았다.

  야완민족의 전통노래를 부르고 있는 부다오교회 여성 4 중창
부다오 교회 아잘리아 스타즈의 인도 문화 댄스
우리는 행복한 사람이라고 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종호 선교사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는 북쪽지역 성도들은 이번 워크숍 기간에 종과 교회와 함께 믿음을 배울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말씀을 들으며  행복해 하는 형제 자매들

 말씀시간에는 김종호 선교사가 시내산에서 모세가 가져 온 율법과 은혜에 대해 자세히 전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하늘의 신령한 축복을 받았다는 말씀을 전했다. 신명기 33장 29 절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 . . . . ‘ 라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행복자라는 것을 발견하고 믿음을 가지는 시간이 되었다.

행복이 가득한 그들의 소감을 들어본다.

액융사잇 (58세) /  싱카엉교회

"신명기 33장 29 절에 나오는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라는 말씀을 선교사님이 전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곳에 제이름을 넣고 읽어봤습니다. 저도 행복자라는 것을 발견하며 너무 행복했습니다. 저는 산골짜기에서 태어나 산에서 자랐습니다. 산에서 사는 부분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어 생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종종 답답하기도 하고 힘들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다 잘 살고 당연히 행복할 거라며 그들을 부러워했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님이 어디에 살든 구원받은 사람이 영원한 행복자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디에 살고 형편이 어떻든 그것과 상관없이 구원받은 제가 행복자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 하나님이 있게 하는 곳이 가장 좋은 곳이고 제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살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액융사잇)

타마이포람 (26 세) /  타마이교회

"'휘발유차는 휘발유를 넣어야 되고 경유차는 경유를 넣어야 됩니다. 휘발유차에 경유를 넣는다면 고장날 수 밖에 없듯이 우리는 하나님의 차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넣어야 됩니다' 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구원받은지 오래 되었지만 하나님의 차인 제 마음속에 말씀을 넣지 않고 제 생각만 넣었습니다. 그래서 점점 교회도 가기 싫고 말씀도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강도만난 자가 주막 주인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것처럼 저도 교회의 보살핌을 받아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단에게 속고 살았던 제 모습이 분명하게 보이고 저에게 교회와 하나님 종의 인도, 손길이 필요한 것을 느꼈습니다." (타마이 포람)

컨람 (58세) /  지탕교회

"저는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하고 슬픈 일이 있으면 슬퍼하고 살았습니다. 말씀에는 항상 기뻐하라고 하는데 왜 저는 그렇게 살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목사님을 보면 항상 기쁘고 소망이 넘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번 성경 공부 워크숍을 통해 제가 그 답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목사님에게 기쁨을 주셨듯이 저에게도 똑같이 기쁨을 주셨지만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사단이 넣어 준 생각을 받고 불행해 하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사단에게 속고 있던 나를 떠나 목사님이 전해 주신 신명기 33 장 29 절 말씀처럼 저도 행복자라는 것을 깨달았고 너무 기뻤습니다. 이제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컨람)

북쪽지역 교회 장로, 집사들과 함께
새로 개척하게 될 무라운 마을 방문

김종호 선교사가 2023년에 싱카엉교회에 새로운 사람 1000여 명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소망했다. 앞으로 싱카엉지역이 교통, 인터넷, 전화가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싱카엉지역에는 유치원이나 학교 등 교육시설이 없지만 우리는 유치원, 학교까지 만들 것 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싱카엉지역에 있는 성도들이 직접 복음을 직접 전할 수 있도록 선교학교를 해야한다고 했고, 병원이 없는 싱카엉지역 성도들의 건강을 위해서 의료 봉사자들을 보내어 건강한 몸, 건강한 마음을 심어주고 싶다고 했다.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한 싱카엉 교회의 미래가 너무나 소망스럽다. 

 

모두에게 행복을 전해 주는 조이 밴드 콘서트

3월 10일 저녁 조이 밴드의 특별 무대 콘서트에  500 여명의 관객들이 참석했다.

조이 밴드 공연
공연을 보며 기뻐하는 관객들

조이 밴드 콘서트에 참석한 관객들이 조이 밴드 노래를 들으며 새 힘을 얻고 모두가 기뻐했다. 조이 밴드 단원들은 예전에 술, 담배, 마약으로 어둡고 소망없는 삶을 살아 왔지만 그들을 바꾸신 하나님의 사랑이 관객들의 마음까지 흘러들어가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어서, 김종호 선교사와 지난 달에 있었던 댄스 경연 대회 참가자들이 이번 워크숍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만남을 가졌다.

김종호선교사와 자원 봉사자들

김종호 선교사가 워크숍 기간동안 적극적으로 공연도 해주고 여러므로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자원 봉사자 자격증을 수여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여러가지 프로그램들을 통해 젊은이들을 미래의 지도자로 이끌어 줄 것이라며 소망을 심어 주었다.

이번 성경공부 워크숍을 통해 북쪽지역 성도들이 생각 속에 빠져 사단에게 속고 있는 자기 모습에서 돌이킬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미얀마 전국이 복음의 열매로 가득차며 복음의 진보를 위해 더욱 힘있게 달려가고 있다. 혼란한 정세에도 계속되는 복음의 역사 속에 더욱 성장하는 미얀마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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