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예수님에게 져서 행복한 한밭교회 청년회 워크숍
[대전] 예수님에게 져서 행복한 한밭교회 청년회 워크숍
  • 이은강
  • 승인 2023.03.1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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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밭교회 청년회 상반기 워크숍, 말씀으로 한 마음이 되는 시간
- 레크리에이션, 플로깅 봉사, 수목원 봄나들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 예수님에게 져서 이끌림 받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

기쁜소식한밭교회 청년회는 3월 10일~11일 이틀간 상반기 청년회 워크숍을 진행했다. 최근 한밭교회에서는 각 부서별로 워크숍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새로운 사람들이 교회에 더해지고 교회와 멀어진 성도들이 교회로 돌아오는 계기를 맞았다.

청년회 또한 직장에 매몰된 삶에서 벗어나 말씀으로 새로운 힘을 얻기 위해 워크숍을 준비했고, 그동안 교회와 멀어진 청년들 한 명 한 명에게 연락하며 워크숍에 초청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만에 대면으로 가지는 워크숍인 만큼 청년들이 행복하게 워크숍을 즐기고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활동을 준비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믿음’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레크리에이션, 플로깅 봉사, 수목원 봄나들이, 삼겹살 파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청년회 교사 윤준선 형제는 “새로 청년회를 맡게 되면서 청년 시기에 입었던 많은 은혜가 생각났습니다. 청년의 때가 인생에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귀한 시간이고, 하나님께서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계획하신 많은 일들이 있는데 가장 값진 청년의 때를 보내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함께 하지 못했던 청년들을 만나고 연락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미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주신 것을 보며 감사했습니다. 갑작스럽게 준비한 워크숍이었지만 하나님께서 많은 것을 준비하셨고, 날씨도 야외활동을 하기에 최적이었습니다. 또한 교회가 온 마음으로 청년들을 섬겨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말씀을 들으며 새 마음을 얻고 기쁨을 얻는 걸 볼 때 감사했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 40여 명의 청년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10일(금) 저녁 아이스 브레이킹으로 서먹한 분위기를 깨뜨리며 시작하였다. 오래간만에 청년회에 얼굴을 비친 청년들과 청년회 신입생들이 청년회 구성원들과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도록 조별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하였다. 각 조별로 단합하여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는 동안 어느새 서먹함은 사라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이스 브레이킹 후 워크숍 진행을 맡은 이은강 형제는 ‘은혜 아니면’이라는 제목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을 간증했다. 자신을 믿고 살았던 삶에서 실패를 통해 자신이 단 하루도 은혜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임을 발견하며, 자기 생각보다 교회와 종의 말씀을 앞세웠을 때 받은 은혜와 축복에 대해 간증하였다. 간증 이후 플룻 연주는 말씀의 씨앗이 심길 수 있도록 청년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었다.

말씀시간 조규윤 한밭교회 담임목사는 창세기 2장 말씀을 통해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는 땅으로 사는 삶에서 벗어나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삶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조규윤 목사는 “창세기 2장에는 두 가지의 세계가 있습니다. 아무것도 기대할 것이 없는 땅의 세계와 모든 것을 이루어 놓으신 하나님의 세계가 있습니다. 이 땅은 우리를 가리킵니다. 우리 자신에 대해 정확하게 선을 그어야 하나님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땅과 같은 육신에 기대를 두고 여러분 자신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천지만물을 이루어 놓으신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안에 모든 것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부족함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고 전했다.

워크숍 둘째날은 플로깅 봉사로 일정을 시작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환경을 정화하는 활동으로 운동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점에서 젊은층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활동이다. 한밭교회 청년들은 플로깅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 환경개선에 이바지하며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한밭수목원으로 이동하여 봄나들이를 즐겼다. 따뜻한 봄날씨와 화창한 햇살 아래서 조별로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면서 워크숍을 추억할 사진도 남겼다. 특히, 대형 윷을 준비하여 조별 윷놀이 대회를 진행하면서 힘든 직장 생활로 어두웠던 청년들의 얼굴에서 어느새 웃음꽃이 만개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후 조별 모임에서는 야외 활동으로 한층 열린 마음을 서로 내놓으면서 마음이 흐르고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다. 야외 활동을 마치고 저녁 식사 시간에는 조별로 둘러앉아 고기를 구워 먹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모임 시간 청년들은 워크숍 기간 동안 들은 말씀과 조별 모임을 통해 얻은 마음을 간증했다. 직장 생활에 매몰되어 힘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청년들이 워크숍을 통해 마음에 새로운 힘을 얻은 간증을 들으면서 워크숍을 참석한 모두가 감사함을 느꼈다.

이후 말씀 시간, 조규윤 목사는 요한복음 5장 말씀을 통해 예수님에게 져서 이끌림을 받는 삶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조규윤 목사는 “우리는 져서 살아갈 때 행복할 수 있습니다.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이겨 주었기 때문에 에스더의 마음이 꺾이고 왕 앞에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를 이겨 주셨기 때문에 그가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예수님에게 져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 아무 조건이 없더라도 예수님 안에 모든 조건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 예수님과 연결되는 것뿐입니다”고 전했다.

말씀 시간 이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은 직장 생활과 신앙 생활에서 겪는 어려움과 고민에 대해 조규윤 목사와 Q&A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고민을 질문할 수 있도록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하여 익명 질문을 받았다. 조규윤 목사는 청년들의 고민 하나하나를 말씀으로 풀어주면서 청년들이 교회와 말씀 안에서 직장 생활과 신앙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다.

청년회에 처음 참석한 김재식 형제는 “처음의 어색했지만, 사진으로 인물 맞추기, 노래 제목 맞추기 등 아이스 브레이킹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 순간 어색함이 사라졌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땅이며 하나님께서 비도 내리시고 경작하신다는 말씀에 비록 지금 내가 보기에 내 마음은 척박한 땅이지만 하나님께서 경작하신다면 열매를 맺을 비옥한 땅이 되겠다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또한 골리앗의 가장 큰 무기는 두려움이며 그 두려움을 이겨낸 다윗만이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었다는 말씀을 듣고 때때로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일에 부딪힐 때 내 마음에 두려움이 찾아오는데 그때 다윗을 지키신 하나님이 나도 지키시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크숍을 함께 준비한 문혜림 자매는 “청년회 임원으로 워크샵을 함께 준비하며 정말 감사했습니다. 제 눈으로 보기에는 ‘직장인들이 주말에 모임을 오고 싶어 할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즐기긴 할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청년들의 발을 워크샵으로 이끌어 주셨고 참석한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문둥이들이 아람진을 향해 발을 내딛은 그 순간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일을 다 이루어 놓으셨다고 말씀하셨는데 청년회에도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말씀처럼 올 한 해 저희가 발을 내딛을 때 하나님께서 청년회를 위해 준비해 놓으신 일을 맛보겠다는 큰 소망이 듭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한 해 하나님께서 교회의 때가 되어 각 부서에 사람을 더하신다는 종의 마음을 받아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을 붙이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청년들이 말씀 안에서 새로운 힘을 얻고 마음을 정하면서 청년회의 분위기가 새로워지는 것을 보았다. “새벽 이슬과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편 110:3)”라는 성경 구절처럼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하나님께서 한밭교회 청년들의 마음을 가장 맑고 깨끗한 새벽 이슬과 같이 만드시며 교회 안에서 가장 복된 청년의 때를 보내게 하시겠다는 소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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