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김진성 목사, 아리엘 앙리 아이티 대통령 및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
[아이티] 김진성 목사, 아리엘 앙리 아이티 대통령 및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
  • 이종훈 기자
  • 승인 2023.03.19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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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김진성 목사와 아리엘 앙리(Ariel Henry) 대통령과 면담
- 네스미 마니가(Nesmy Manigat)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
- 아이티 기쁜 소식 포르토프랭스교회(이하 포르토프랭스교회) 방문

3월 16일, 김진성 목사와 아이티 아리엘 앙리 대통령 권한대행(이하 대통령)과의 면담이 아이티 기독교협회장인 깔릭스 플레리돌 목사의 주선으로 진행되었다. 

* 아리엘 앙리는 2021년 7월 20일부터 아이티의 총리 권한대행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아이티 정치인이다.

김진성 목사와 아이티 아리엘 앙리 대통령 권한대행
김진성 목사와 아이티 아리엘 앙리 대통령

아리엘 앙리 대통령은 아이티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방문한 김진성 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김 목사 일행은 대통령궁에서 반갑게 맞이했다. 김진성 목사는 아이티를 여러 차례 방문해 청소년부, 교육부, 경찰학교와 직업교육훈련원 등에서 가진 활동을 아리엘 앙리 대통령에게 소개했다. 그리고 마인드교육을 통해 전 세계 청소년들이 사고력, 자제력, 교류를 배워 다음 시대를 이끌 리더로 자라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과 마음을 합했던 다윗을 소개하며 로마서 말씀으로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김진성 목사
아리엘 앙리(Ariel Henry) 대통령에게 복음을 전하는 김진성 목사

“하나님은 사울을 버리고 다윗을 택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마음을 합했을 뿐인데, 하나님이 그를 통해 일하셨습니다.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로마서 3장 23절에서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라고 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자기 생각 속에 갇혀 '나는 연약해, 나는 악해, 나는 죄인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23절만 보면 우리는 모두 죄인이지만, 24절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라고 쓰여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돌아가심으로 우리가 단번에 값없이 의롭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내가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구나! 예수님이 나를 의롭게 하셨네!' 하면서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시고 죄를 영원히 씻어 주셨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이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시면 하나님이 아이티를 이끌어 나가는 지혜를 주실 것이고 어려운 일들을 하나하나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말씀을 들은 아리엘 앙리 대통령은 김진성 목사께 아이티 국가를 위한 기도를 부탁하며 그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기도했다. 기도를 마친 후 대통령은 김 목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말씀을 들은 후 아이티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
말씀을 들은 후 아이티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

대통령은 김 목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아이티가 어려운 시기에 여기까지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하나님의 마음과 합하겠습니다. 김 목사님의 말씀과 기도는 제게 너무나 큰 힘이 되었습니다. 현재 아이티는 많은 범죄 속에 노출되어 있고 특히나 많은 청소년이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아이티 젊은이들이 새로운 마음과 정신을 배워서 이 나라가 변화되기를 소망합니다. 지금도 많은 일을 하고 계시지만 여러분의 단체가 아이티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자세한 세부사항은 관련 부처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지시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진성 목사와 아리엘 앙리 대통령 권한대행
김진성 목사와 아리엘 앙리 대통령 권한대행

아리엘 앙리 대통령은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된 이후인 2021년 7월부터 총리 권한대행이자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아직 아이티는 무정부 상태에 갱단 폭력에 따른 치안 약화뿐만 아니라 물가 급등, 에너지 부족 등으로 행정 기능이 거의 마비된 상태이다.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이 아리엘 앙리 대통령과 김 목사의 면담을 허락하셔서, 다윗이 크게 군급 하였으나 여호와로 말미암아 힘을 얻은 것처럼 대통령에게 하나님 말씀으로 힘을 입고 용기를 얻게 하셨다.

면담이 마친 후 단체사진
면담이 마친 후 단체사진


- 네스미 마니가(Nesmy Manigat)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

16일 오후 김진성 목사는 네스미 마니가 교육부 장관을 만나 케냐 학교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방화사건을 예화로 들며 사고력의 부재가 가져오는 사회적 문제를 이야기하며 마인드교육의 비전과 활동을 소개했다. 

마인드교육을 설명하는 김진성 목사

“마인드교육의 핵심 개념에 첫 번째는 사고력입니다. 자신을 과신하는 사람은 즉흥적으로 행동해 문제를 일으켜 실패를 경험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을 과신하다 큰 어려움을 만나게 되면 이를 계기로 사고를 하고 다른 사람의 충고도 받아들이면서 삶에 변화가 일어납니다. 한국은 정말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였지만 그 어려움을 통해 사고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핵심 개념은 자제력입니다. 좋은 자동차는 엔진이 좋을 뿐 아니라 브레이크가 좋아야 합니다. 그처럼 사람들에게는 욕구도 있지만, 욕구를 자제하는 법을 배워야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교류하는 힘입니다. 자기 틀 안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은 쉽게 고립되고 때때로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지만, 마음을 열고 마음을 표현하면 다른 사람과 마음이 연결되어 행복할 수 있습니다. 문제와 어려움에 빠진 청소년들이 사고하는 힘과 자제력, 교류하는 방법을 배운다면 어떤 문제에서든지 벗어날 수 있습니다.” 김 목사는 교육부 장관에게 ‘아이티에 마인드교육 실무 담당자들을 선정해, 한국에 한 달 정도 파견해 교육을 받고 아이티로 돌아와서 실질적인 마인드 교육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면담이 마친후

마인드교육 프로젝트에 공감한 교육부 장관은 “아이티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티 청년들이 여러분의 단체를 통해 세계 다른 청소년들과 함께 교류하며 서로 정보를 나누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 장관 포럼에 저를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한국에 가서 마인드교육을 배우고 싶고, 기회가 되는대로 실무 담당자들이 마인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빠른 시일 내에 일이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교육부 장관과 면담이 마친 후 단체사진
교육부 장관과 면담이 마친 후 단체사진

 

- 포르토프랭스교회 방문

하루라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김진성 목사는 포르토프랭스교회를 방문해 형제자매들에게도 말씀을 전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아이티에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항상 지키고 계십니다. 저는 하루라는 짧은 시간을 머물다 가지만 하나님은 여러분과 항상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의 눈은 항상 여러분을 향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복음이 전해지길 간절히 원하십니다. 여러분은 아이티에 큰 기쁨과 소망을 전할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성경을 펴서 복음을 전하는 분이 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입니다.”

말씀을 전하는 김진성 목사
말씀을 전하는 김진성 목사

이번 방문을 준비한 포르토프랭스교회 이종훈 선교사는 “최근 아이티는 살인강도, 생계형 납치조직이 기승을 부리며 갱단 간의 총격전과 주거침입 등으로 매일 흉흉한 소식이 가득해, 소망을 잃고 두려움 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마음을 위로하고 힘을 줄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번 김진성 목사님의 방문은 아이티 교회 형제자매들 마음에 네 명의 문둥이처럼 우리가 아이티의 모든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위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라며 “‘문둥이가 서로 말하되 우리의 소위가 선치 못하도다. 오늘날은 아름다운 소식이 있는 날이어늘 우리가 잠잠하고 있도다. 만일 밝은 아침까지 기다리면 벌이 우리에게 미칠지니 이제 떠나 왕궁에 가서 고하자 하고’ 하나님이 주신 약속대로 2023년 한해 일하실 하나님이 소망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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