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활절 칸타타 전국투어
[일본] 부활절 칸타타 전국투어
  • 박주은
  • 승인 2023.03.29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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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도시 18개 공연장에서 부활절 칸타타 전국투어 시작
4월 7일 동경 부활절 칸타타 준비소식

3월 17일부터 4월 17일까지 한 달여간 일본 부활절 칸타타 전국투어가 진행된다. 일본 전국 교회에서 모인 해외봉사자, 일본교회 청년들로 구성된 칸타타팀은 15개 지역에서 총 22번의 공연을 하게된다. 부활절 칸타타를 통해 불가능해 보이는 형편에서 일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는 칸타타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는 칸타타
이스트칸타타 공연 및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큐슈교회 주종식 목사
부활절 칸타타 공연 및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큐슈교회 주종식 목사

부활절은 아직 일본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날이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왜 나셨는지', '또 무엇 때문에 비참하게 죽음을 당하셔야 하는지' 그 참된 의미를 일본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투어팀은 마음을 모아 행사를 준비해 3월 17일 버스를 타고 부활절 칸타타 전국투어를 시작했다.

부활절 칸타타 투어 여정
부활절 칸타타 투어 여정

일본 15개 도시에서 약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준비과정이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코로나로 인해 일본에 해외봉사를 하러 온 학생들은 소수에 불과했고 맡아야 하는 배역은 사람에 비해 너무 많았다. 또 지역 교회마다 채워야 하는 객석의 수와 비용 등 여러 가지 형편과 부담은 많았지만 어려운 형편 속에서 성도들은 말씀을 의지해 나아갔을 때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채워주시고 칸타타 투어에 함께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만들어 가 주셨다.

부활절칸타타 연습 및 세팅
부활절칸타타 연습 및 세팅

류지민 / 해외봉사자
"처음 연습을 시작할 때는 이게 될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컸습니다. 실수도 많이 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너무 많았지만 목사님들께서 말씀으로 마음을 이끌어주시고 같이하는 팀들과 이야기하고 호흡을 맞추면서 하다 보니까 일정이 힘들고 긴장해야 하는 시간들이 있지만 복음에 일에 함께 할 때 느낄 수 있는 기쁨을 배워가고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수영 / 동경은혜교회 청년
"저는 마리아 역할을 맞아서 공연을 하고 있는데 너무 중요한 비중을 가지고 있는 배역이다 보니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내가 열심히 하려고 하는 마음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연기를 하면서 우리를 위해 태어나신 예수님, 그리고 돌아가신 예수님은 아무런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혜 입혀주시고 계시는데 나의 열심은 예수님 앞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칸타타를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많은 일본 시민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부활절 칸타타 투어 홍보

칸타타 투어팀이 공연 연습을 할 때 각 지역 교회 형제자매들은 마음을 모아 이 아름다운 소식을 일본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홍보 및 전단지, 신문광고, 우편, 길거리 홍보 등 1명이라도 더 올 수 있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칸타타를 준비하고 있다. 각 교회에서는 미국에서 일어난 칸타타의 역사를 따라 하며 직접 한 장 한 장 초청 문구를 기록해 집집마다 매일 편지를 가져다주었다.

부활절 칸타타 홍보물
부활절 칸타타 홍보물
게시된 SNS 광고
게시된 SNS 광고
마음을 같이해 홍보활동을 하는 성도들
마음을 같이해 홍보활동을 하는 성도들

대사 초청 및 외국인 커뮤니티 방문

한편 박희진 목사는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하며 마인드교육의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가나와 토고. 일본에 위치하고있는 가나 대사관과 토고 대사관을 방문하여 4월 7일 동경에서 열리는 부활절 칸타타에 대사님과 대사관 직원, 가족 분들을 초청했다.

왼쪽_가나 대사와의 면담, 오른쪽_토고 대사와의 면담
왼쪽 사진 - 가나 대사와의 면담, 오른쪽 사진 - 토고 대사와의 면담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도 부활절 칸타타 소식을 알리고자 한국과 일본 사역자들은 외국인 커뮤티를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있다.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아주 중요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 타국에서 고생하며 일하는 외국인들에게 이번 부활절 칸타타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네팔 커뮤니티 회장과의 만남
네팔 커뮤니티 회장과의 만남

일본에는 중국, 한국, 필리핀 다음에 많은 외국인이 네팔 사람들이다.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네팔인 15만 명. 네팔에서 사업하는 분이 커뮤니티 회장을 소개해 주며 커뮤니티에 부활절 칸타타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 네팔 사람들은 일을 주중에 하는데 그런 분들에게 귀한 부활절의 소식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초청을 하고 싶다는 표현을 드렸다. 회장님께서는 마음을 활짝 열고 일본에 있는 모든 네팔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커뮤니티에서 홍보를 해주겠다고 하고 앞으로 IYF와 많은 일들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왼쪽 위_일본 내 가나 라디오방송, 오른쪽 아래_가나 오순절 교회 홍보
왼쪽 위_일본 내 가나 라디오방송, 오른쪽 아래_가나 오순절 교회 홍보

일본에는 거주하고 있는 아프리카 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홍보중에 일본에서 사업을 하는 '팝'이라는 사람을 만나 부활절 칸타타를 홍보했다. 사업가 팝은 굉장히 기뻐하며 본인이 운영하는 가나 라디오방송에 초청했다.  라디오 방송에서 부활절 칸타타를 소개하면서 일본에 거주하는 많은 가나사람들에게 부활절 칸타타를 홍보 할 수 있었다. 그분을 통해서 가나인 교회에 초청을 받았고 형제 자매님들 앞에서 부활절 칸타타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왼쪽에서 네 번째_가나 오순절 일본 대표목회자 부부와의 만남
왼쪽에서 네 번째 가나 오순절 일본 대표목회자 부부와의 만남

마음을 연 가나 오순절 일본 대표 펜테코스타 목사가 다음날 저녁 동경은혜교회를 찾아왔다. 펜테코스타 목사는 이미 박옥수목사와 오래전에 알고 있었고 기쁜소식선교회과 깊은 인연이 있는 교단이다. 마음을 연 펜테코스타 목사는 박희진목사와 교제를 나누었다. 박희진 목사는 율법과 은혜의 말씀을 전하시며 율법은 우리에게 사망을 주고 은혜는 우리에게 생명을 준다고 말씀을 전했고 말씀을 들은 목회자 부부는 아멘 “아멘”이라고 화답하며 10월에 교단에서 가장 큰 집회가 있는데 꼭 오셔서 말씀을 전해달라고 했다.


▶︎ 시작된 부활절칸타타 투어

투어는 치바에서부터 시작해 큐슈, 오카야마, 히로시마로 이어져가고 있다. 예수님의 탄생을 보여주는 1막과 부활을 알리는 2막은 참석자들로 하여금 전에 없는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칸타타를 관람한 일본 형제자매님들과 초청되어 오신 관객들은 깊은 여운을 느꼈다. 일본 CLF로 연결된 오카야마의 목회자 한 분이 2019년도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 때 본인의 교회 성도들 모두 데리고 왔으며 올해 코로나 후 다시 부활절 칸타타가 시작되며 많은 도움을 주셨다. 또한 본인의 교회뿐만 아니라 주변 목회자들을 통해 부활절 칸타타를 알렸고 40여 명이 참석해 부활절 칸타타 속애 담겨있는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오른쪽 사진_일반교회 목회자와 성도들
오른쪽 사진 일반교회 목회자와 성도들

김인순 / 큐슈교회 자매
"일본에는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을 초청하기 위해 외국인 교회, 식당 등 여러 곳을 다니면서 부활절 칸타타 소개를 했습니다. 홍보를 하며 다니는 동안 제 마음에 복음이 더욱 분명해지고 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복음을 알지 못하는 다문화 사람들을 얻기 위해 한 달 전부터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미나미 / 일반교회 성도
"이렇게 생생하게 예수님의 탄생과 죽으심 부활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를 드리는 마음이다. 오늘 가족들과 함께 왔는데 연극도 너무 좋았고 또 메세지도 좋았습니다. 내년에 또 한다면 꼭 오고 싶습니다."

마사코 / 히로시마 시민
"이런 뮤지컬은 처음 봤습니다. 사실 예수님이라는 분이 어떻게 살다가 가신지 정확하게는 잘 알지 못했는데 오늘 공연을 보면서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오셔서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상 사람들의 죄로 인해 고통받으시다가 돌아가셨는데 너무 감동적이고 죽은 줄로 알았는데 다시 부활하는 장면에서는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이런 좋은 공연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38년 된 병자에게 찾아가서 네 자리를 들고일어나 걸어가라고 했을 때 38년된 병자의 형편은 절대 일어날 수 없고 걸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한 형편이었다. 그러나 그때 예수님은 38년된 병자에게 찾아가 말씀하셨다.

"네 자리를 들고일어나 걸어가라"

예수님은 안되는 곳, 불가능한 곳, 할 수 없는 곳인데 우리에게 그곳에서 일어나 걸어가라고 말씀하신다. 불가능하지만, 안될 것 같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다면 된다는 믿음을 가질 때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게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 우리가 보기에 어려울 것 같은 행사는 어느새 감사와 소망으로 물들어 가고있다. 일본 부활절 칸타타 투어를 위해 기도와 격려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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