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제천 대한실버대학 영주숲힐링캠프 개최
[제천]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제천 대한실버대학 영주숲힐링캠프 개최
  • 우혜련
  • 승인 2023.03.31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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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제천교회 대한실버대학에서는 3월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1박 2일간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한국경제 발전에 주역인 실버들에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노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70여명의 실버들을 초청하여 힐링캠프를 개최하였다.

보슬비가 내렸지만 즐겁게 자연을 만끽하며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보슬비가 내렸지만 즐겁게 자연을 만끽하며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99세 사할린 동포 할머니와 함께 

그동안 다문화축제, 세계문화대축제, 찾아가는 실버회를 통해 연결되었던 사할린 동포들을 비롯하여 99세 어르신까지 참석하여 많은 어르신들이 자연과 함께 힐링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실버들은 공기좋은 영주 숲을 산책하고 명상, 요가, 테라피 등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활력을 얻었다.

명상, 요가 ,테라피 등 다양한 활동들을 참여하며 즐거워하는 참석자들

저녁에는 김현숙 실버교사의 웃음체조와 대한실버대학에서 준비한 연극 ‘구미호전’과 노래교실, 기쁜소식영월교회 한구현 전도사의 마인드 강연이 있었다.

제천 실버대학에서 준비한 '구미호전'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느끼게 해주심에 감사하다는 연극팀

한구현 전도사는 “참된 행복은 부자가 되거나 권력이나 자유로운 삶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하고 위할 때 오는 것입니다. 이제 가까이 있는 가족, 친구, 이웃들과 함께 교류하며 행복한 노년을 보냅시다” 라고 전했다.

어린시절 이야기를 통해 아버지의 참사랑을 발견한 예화를 전하는 기쁜소식영월교회 한구현전도사

▶참석자 인터뷰 

"저는 올해 나이가 99세입니다. 18살에 일본으로 징용을 갔다가 러시아 사할린, 평양 등 여러 곳을 떠돌며 지냈습니다. 그동안 외롭고 힘든 시간들도 많았지만 오늘 영주 숲에서는 힘들었던 기억들을 싹 잊고 웃으면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마인드강연때 강사님이 고됬던 어린시절과 부모님의 사랑을 이야기해주셨는데 깊이 공감이 되어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참된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난 뒤 행복을 느낀 것처럼 저도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행복을 느끼고 싶습니다." (김연봉)

"가장 기억났던 부분이 오고가는 버스 안이였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한 버스에 타는 것이 어색하다고 생각했는데 실버교사분들이 분위기를 즐겁게 돋구려고 나이를 잊은것처럼 노래와 춤을 추는데 그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제 마음까지 열렸고 참석자들도 하나가 되는 것을 보면서 마음을 교류했을때의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민화)

"이번 영주 숲 체험을 준비하면서 홍보, 초청, 프로그램 준비 등 어느 것 하나도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도 하나님이 준비하시기 때문에 모든 것을 하나님이 책임져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버스를 대절하려면 보험가입을 해야하는데 참석자분들이 기본정보를 주지 않아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하나님께서 아시겠다 싶은 마음이 들어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한 순간에 그 분들의 마음이 바뀌었고 너무 쉽게 일들이 처리되는걸 보면서 하나님이 다른 것을 원하시는게 아니라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세우는 것을 원하셨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프로그램 시작하면서 미흡한 것들도 있었지만 참석자분들이 하나하나 감동을 받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 (실버교사 홍선영)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제천 대한실버대학

제천 대한실버대학은 4월 실버대학 개강식을 앞두고 앞으로 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까지 더 많은 어르신들이 복음과 함께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믿음으로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또한 올 한해 실버대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사귀고 복음을 전할 것을 생각할 때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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