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마하나임 종합대학 건축, 건축 아카데미 졸업식
[케냐] 마하나임 종합대학 건축, 건축 아카데미 졸업식
  • 전한나
  • 승인 2023.03.3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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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옥수 목사와 함께한 마하나임 종합대학 기공식
- 복음의 일꾼을 키우는 건축 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
- 70명의 졸업생들이 함께한 건축 아카데미 졸업식
2020년 1월 19일 마하나임 종합대학 기공식

2020년 1월 19일, 마하나임 종합대학 기공식에서 박옥수 목사는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 것입니다. 우리는 뭐든지 세계 최고입니다. 복음도 세계 최고이고, 마인드 교육도 세계 최고입니다. 우리는 마하나임 대학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음을 케냐로부터 전 아프리카에 전파할 것입니다.”라며 케냐와 아프리카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건축 아카데미 포스터

케냐 나이로비 지부는 마하나임 종합 대학을 건축하며 동시에 예배당 리모델링을 해야 했다. 공사를 함께 진행할 일꾼들이 부족했고, 교회의 지혜와 인도로 건축 아카데미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2022년 11월 19일,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건축 아카데미를 시작했다. 5개월간 진행되었던 건축 아카데미에서는 건축에 대한 이론과 실습, 마인드 교육에 대해 가르쳤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하여 공연을 보는 건축 아카데미 참석자들

100여명의 참석자들이 건축 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에 함께하였고, 나이로비 지부 투마이니 댄스팀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되었다. 댄스팀의 밝은 미소에 참석자들도 함께 즐거워하며 행복해했다. 건전댄스와 아프리카 문화공연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참석자들은 공연을 통해 마음을 열었다.

앞으로의 교육을 발표하는 배교환 장로

운화 건설 대표이사인 배교환 장로가 교육에 대해 설명하였다. 건축에 대한 정의와 교육 과목의 종류, 분야 등을 설명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배교환 장로는 “잠비아에서 건축 학생들에게 1년 동안 건축 아카데미를 진행해봤습니다. 참석자들의 신앙이 좋아지고, 마음의 세계도 경건해지며 그들 마음에 소망을 가지고 일하는 것을 봤습니다. 케냐에서도 건축 아카데미를 진행하는데 학생들이 와서 건축을 배우고 말씀을 배우는 모습을 보니 너무 행복하고, 그들이 또 다른 건축으로 복음의 일을 할 것을 생각하니 너무 소망스럽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하는 김요한 지부장과 경청하는 참석자들

이어지는 마인드 강연 시간에 김요한 지부장은 “한국은 일제의 탄압 이후 6.25 전쟁도 겪었지만 빠르게 경제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마인드에 있습니다.”라며 한국 발전에 대해 설명하였고,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였다. “가난하고, 아무것도 없는 한국이 지금은 경제 대국으로 변했듯이 여러분들이 건축지식 뿐만 아니라 마인드를 배우고, 성경을 배우고, 예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을 배울 때 여러분의 삶도 변할 것입니다.” 며 소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들은 참석자들은 한국의 발전사와 마인드에 놀라워하며 경청하였다.

건축 아카데미를 통해 복음을 들은 찰스 마이나

찰스 마이나는 “이 곳에 오기 전까지는 저는 방황하며 다녔고 하는 일도 없이 집에만 있었습니다.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건축 아카데미 홍보 전단지를 받았습니다. 기술을 알려준다고 해서 바로 접수를 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건축 이론과 기술, 마인드, 복음 등 많은 것을 배웠고 진정한 행복은 복음에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구원은 제 삶에 변화를 일으켰으며, 앞으로 복음을 위해 건물을 짓는 일에 쓰임 받고 싶습니다.”며 소감을 전했다.

분야별 그룹 모임으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듣는 참석자들

행사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분야별 (벽돌 만들기, 벽돌 쌓기, 전기, 실내 인테리어, 미장) 그룹 모임이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지원을 하고, 담당자로부터 앞으로의 실습 교육에 대한 계획을 들었다. 건축에 대해 궁금한 부분에 질문을 하며 교육 의지를 뜨겁게 불태웠다.

교육생들에게 건축 현장 실습 교육을 하는 니콜라스 장로

건축 현장 담당자인 니콜라스 장로는 “공사를 시작할 때 일도 많았지만 일꾼들도 너무 부족했었습니다. 공사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걱정했었습니다. ‘건축 아카데미를 한다고 학생들이 많이 올까?’ 생각했는데, 막상 아카데미 오리엔테이션에 100명이 넘는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해두신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걱정할 것이 없었습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공사의 실습을 하는 참석자들
건축 아카데미에 참석하여 복음을 들은 참석자 벤자민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종합 대학 건축으로 실습을 진행하며 참석자들은 기술을 배우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아카데미 참석자 벤자민은 “홍보지를 통해 건축 아카데미를 알게 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아카데미를 하면서 공사를 배우는 것에 흥미가 생겼습니다. 벽돌을 만드는 법과 벽돌 쌓는 법을 배우고, 마인드 교육을 통해 연결되고 경청하는 부분과 내가 항상 옳을 수 없는 부분에 배웠습니다. 또한 성경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 배우고, 복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인드 교육과 복음을 통해 제 참된 모습을 볼 수 있었고,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배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복음을 듣고 삶이 달라진 참석자 헨리 무야

헨리 무야는 “이곳에 들어오기 전에 저는 마약에 중독되어 있었고, 사람들의 물건을 훔쳐서 체포를 당하기도 했고, 2년 보호관찰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어떻게 일하시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 이곳에서 생활하고, 배우는 것에 있어서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 말씀을 통해 제 삶이 변했고, 제가 가지고 있는 마인드가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말씀이 어떻게 해야 나은 삶을 사는지 알려주었습니다. 케냐에는 예전의 저와 같이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제가 느끼고 배운 하나님을 전하고 싶고, 복음의 일 앞에 함께 하고 싶습니다.”며 기쁨과 행복을 전했다.

 리모델링 이후 새롭게 바뀐 나이로비 교회 예배당
마하나임 종합대학 공사 외부
다채로운 공연들에 흥겨워하는 참석자들

5개월간 진행된 아카데미는 2023년 3월 25일, 학생들의 졸업식이 진행되었다. 이날 70명의 학생이 졸업을 하였다.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하여 다채로운 공연들이 펼쳐졌고, 참석한 가족 및 친지들의 열띤 축하와 환호가 졸업식장을 뜨겁게 달궜다.

말씀을 듣고 의인이 되었음을 간증하는 졸업생 에릭

삶의 변화를 원했지만, 방법을 알지 못했던 학생들은 아카데미를 통하여 이전과 달라진 인생을 볼 수 있었고, 그에 따른 간증이 이어졌다. 졸업생 에릭은 “예레미야 17장 1절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 판과 그들의 단 뿔에 새겨졌거늘’ 저는 이 곳에 올 때 죄인이었지만, 지금은 제 모든 죄가 사해졌고 하나님이 보시기에 의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카데미에 처음 왔을 때는, 저희가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교육을 받으며 교류와 연합을 배웠습니다. 지금은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한 팀이 되었습니다.” 라며 행복을 전했다.

건축 아카데미 활동을 통해서 구원을 받은 졸업생 저스터스

졸업생 저스터스는 “저는 제 스스로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건축 아카데미 전단지를 받고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복음보다는 건축을 배우고 싶어서 왔는데, 말씀을 들으면서 제가 악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죄인이 아니라는 것에 놀랐습니다. 예수님께서 제 죄를 모두 가져가신 것을 믿습니다. 저는 거룩합니다.” 라며 참석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다.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안수하는 모습을 표현한 아카데미 졸업생
졸업생 가족들에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의인이 된 것을 전하는 김요한 지부장

이 날 행사에서 김요한 지부장은 건축 아카데미 학생들의 마음이 예수님과 하나되어 삶이 변화됐다는 것을 성경으로 설명하였다. "우리의 모습을 보면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내 모습, 생각과 상관없이 예수님과 마음을 합할 때 비로소 우리가 바뀔 수 있으며 그것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마인드입니다. 요한복음 1장 19절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구약시대의 속죄제사에서 양이나 염소를 제물로 드려 죄를 사했듯, 세례 요한의 안수 후 세상 죄가 모두 예수님께 넘어가 우리가 거룩하게 되어 의인이 되었습니다."라며 복음을 전했다.

자신을 변화시켜준 아카데미에 감사해하는 졸업생들
수료증을 받아 기쁜 졸업생 레위스와 그의 가족들

졸업식 이후 가족 및 친지들과 시간을 보내는 모두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졸업생 레위스는 “오늘의 졸업식 덕분에 저희는 매우 기쁩니다. 제가 이 아카데미에 들어갈 당시 저는 어둠 속에 있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던 탓에 인생의 방향을 잡지 못했던 저의 미래는 정말 암울했습니다. 그러나 건축 아카데미가 제 삶에 꿈을 심어주었습니다. 훌륭한 일들을 경험하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

수료증을 전해주는 패트릭 집사와 환한 웃음으로 받는 졸업생

목공을 담당했던 패트릭 루가카 집사는 “오늘은 정말 감사한 날입니다. 아카데미 학생들이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우리는 그들과 어떻게 일을 해야 할지 몰랐지만, 교회의 인도로 서로의 마음을 교류하고 함께 일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학생들은 복음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지만, 점차 말씀을 들으며 배워 나갔습니다. 복음을 통해 그들의 삶이 바뀌었고, 학생들은 진정한 구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학생들은 술과 담배 그리고 마약에 중독되어 희망 없이 살아갔지만, 지금 이들의 얼굴은 환하게 빛나고 행복해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졸업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변화할 수 있게 해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 라며 기뻐하였다.

건축 아카데미 과정을 수료한 70명의 학생들의 단체 사진

마하나임 종합대학 건축과 함께 진행되었던 건축 아카데미는 건축 교육만 진행한 것이 아닌 복음과 마인드 교육을 함께 진행하여 학생들의 삶을 바꿔주었다. 졸업자 가운데 25명의 학생들은 자신의 삶을 바꿔준 복음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고자 선교학교를 입학하게 되었다. 마하나임 종합대학은 오는 9월 새학기를 시작하기로 하였다. 건축 아카데미를 통해서 기술을 배우고 복음을 들은 졸업생들이 앞으로 케냐를 복음으로 덮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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