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소리어린이합창단 창단 기념음악회 성료
[서울] 새소리어린이합창단 창단 기념음악회 성료
  • 새소리어린이합창단
  • 승인 2023.04.0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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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날, 순수한 동심을 깨워준 새소리어린이합창단
그라시아스 합창단,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 선보여

새소리어린이합창단(단장 주미하)이 4월 2일(일) 저녁 6시 30분 서울 그라시아스 아트센터에서 ‘새소리어린이합창단 창단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은 코로나19 이후 국내의 많은 어린이합창단이 사라진 가운데 어린이들의 동심을 지키고 꿈과 희망을 담은 노래를 전하기 위해 창단됐다.

새소리어린이합창단 주미하 단장은 “요즘 학업을 위해 공부에 매진하지만, 자신만의 꿈을 가지고 성취하며 행복을 느끼는 어린이가 흔치 않습니다.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성취감과 친구들과의 유대감을 느끼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웁니다. 나아가 취약계층의 아이들에게 음악적 교육의 기회를 부여한다면 합창단 활동을 통해 얻는 전인적 교육의 효과는 무궁무진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지난 2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51명의 1기 어린이합창단원들과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함께해 무대를 더욱 빛냈다.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의 '에델바이스'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의 '에델바이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의 '고향의 봄'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의 '반달'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의 '파란 나라'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의 '파란 나라'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목련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목련화'
새소리어린이합창단,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함께한 무대
새소리어린이합창단,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함께한 무대

이날 공연은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의 ‘네잎클로버’, ‘에델바이스’를 시작으로,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이 ‘반달’, ‘오블라디 오블라다’, ‘고향의 봄’을 노래했다. 이어서 그라시아스 합창단 퍼커셔니스트 윤대현이 마림바로 ‘Czardas’를 연주했다. 다음으로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은 ‘꼭 안아줄래요’, ‘파란 나라’, ‘유월절 어린 양의 피로’를 불렀다. 특히 '파란 나라'에서는 앙증맞은 율동과 화음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목련화’, ‘Swing low sweet chariot’, ‘La Paloma’를 노래했다. 마지막 무대에서 새소리어린이합창단,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아름다운 대지’, ‘You raise me up’을 연합으로 합창해 감동을 더했다.

새소리어린이합창단 창단 기념음악회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새소리어린이합창단 창단 기념음악회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이날 박옥수 목사는 “어린 학생들 노래를 불렀는데 너무 고마웠습니다. 어린아이 때부터 음악을 배우면 진짜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교사와 합창단이 잘 가르쳐서 음악적인 부분도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고, 전도와 기도도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서 예수님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주를 섬긴다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쓰는 것을 굉장히 기뻐하고 만족할 것입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이 끝난 후 어린이합창단원들은 감격에 겨워 얼굴 가득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공연하는 건 상상도 못 했는데 입이 쫙 벌어졌어요. 기대되기도 했지만 ‘내가 틀리면 어떡하지?’라는 마음도 있었어요. 아직 연습도 많이 필요하고 박자도 못 맞추지만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선생님들께서 우리를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시현 단원(4학년)

“음악을 좋아하고 새로운 것을 해보고 싶어서 합창단에 지원했습니다. 옷까지 다 차려입고 무대에 섰는데 많이 떨렸어요. 우리끼리 노래할 때는 부족해 보였는데 그라시아스 합창단, 소년소녀합창단과 같이하니까 소리가 예뻤어요.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감동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백소은 단원(4학년)

어린이합창단원들의 오디션 현장부터 연습하는 모습, 리허설, 실제 공연까지 지켜본 부모들도 공연을 보고 기뻐하며 소감을 전했다.

“아이들이 연습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천방지축이던 아이들이 무리 속에 있으면서 차분해지고 마음이 잡혀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합창을 하면서 자신을 돋보이려는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소리를 듣고 조율하며 융화되는 법을 배웁니다. 합창하며 배운 것들을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든지 적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라시아스 합창단,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고 감격스럽습니다. 함께 무대에 서는 게 쉬운 게 아닌데 그 자체가 너무 멋있고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연주(송주윤, 송류민 단원 어머니)

“둘째 아이가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이번에 ‘파란 나라’ 첫 소절 솔로를 하게 됐습니다. 연습하면서 정말 즐거워하고 선생님들이 내주시는 숙제도 재밌게 했습니다. 연습하는 게 때론 힘들 때도 있었지만 '세계 최고의 어린이합창단은 세계 최고의 마음으로 하겠지?'라고 말하면 아이들이 그대로 받아들이고 힘을 냅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노래에는 마음이 담겨 있는데 아이들이 그걸 어린 나이에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고 감사합니다.” - 정영희(박지한, 박한결 단원 어머니)

“새로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이 창단돼 오늘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과 그라시아스 합창단까지 무대에 함께 서는 것을 보고 마치 인생 전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고 학생이 돼서 믿음이 자라고 어른이 돼서 복음을 위해 사는 그 삶이 한눈에 보이는 것 같고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은 우리가 평생 노래하고 찬송해도 모자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이들 모습을 보면서 해맑고 순수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을 봐서 좋았습니다.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은 그동안 많은 훈련을 받은 모습이 드러나고 믿음 안에서 곱게 자라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두말할 나위도 없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을 하고 자기를 희생하는 모습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찬양과 노래를 들으면서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 박문택(박동찬 단원 아버지)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은 창단기념음악회를 기점으로 계속해서 활동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국내외 합창경연대회 및 동요대회 참가, 국내외 초청 연주를 통해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고 단원들의 음악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마스터 클래스, 인성교육을 위한 분기별 마인드교육과 워크숍이 계획돼 있다. 한편 새소리어린이합창단은 2023년 하반기에 2기 단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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