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중한 인생 행복하고 아름답게' 2023년도 대전실버대학 입학식 개최
[대전] '소중한 인생 행복하고 아름답게' 2023년도 대전실버대학 입학식 개최
  • 안정한
  • 승인 2023.04.05 2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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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인생 행복하고 아름답게’ 슬로건처럼 건강해진 몸과 마음
- 고립에서 벗어나 교류를 통한 행복한 인생
대전실버대학 입학식
대전실버대학 입학식

대전실버대학은 지난 1일(토) 오후 2시부터 기쁜소식동대전교회 5층 대강당에서 2023년도 실버 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전실버대학 입학식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갖는 입학식으로 의미가 있었다. 경로당 및 동네 골목에 소외된 어르신들을 초청해 대강당에 가득한 채로 입학식의 막이 열렸다.

레크레이션의 강사의 진행에 따르는 참가자들
레크레이션의 강사의 진행에 따르는 참가자들

이번 입학식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참석한 실버들에게 기대와 즐거움을 더했다. 박효경 강사의 레크레이션 진행으로 입학식은 웃음꽃이 피며 시작됐다.

박효경 강사가 레크레이션을 하고 있는 모습
박효경 강사의 레크레이션 하고 있는 모습

이어서 김봉영 집사는 심금을 울리는 팬플룻 공연을 선보였고, 특히 동대전교회 청년대학생들이 준비한 ‘애한’ 공연을 보면서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다.

▲팬플룻을 공연하는 김봉영 집사 ▲청년대학생들의 '애한' 공연
팬플룻을 공연하는 김봉영 집사
▲팬플룻을 공연하는 김봉영 집사 ▲청년대학생들의 '애한' 공연
청년대학생들의 '애한' 공연

이어 대전광역시 대덕구 박영순 지역위원장이 실버대학 입학식을 위해 축사했다. 박영순 국회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만나지 못했던 지역 어르신들의 실버대학 입학을 축하드리며, 노후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배움을 통해 누리시게 되기를 바란다’며 소감을 남겼다.

박영순 국회의원의 귀빈 축사
박영순 국회의원의 귀빈 축사

이날 기쁜소식동대전교회 담임목사 전충렬 목사는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전충렬 목사

"우리는 부정적이고 어두운 마음이 불평스럽고 원망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기쁨이나 행복도 환경이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소망과 사랑이 만들어 냅니다. 대화와 교류를 통해서 서로의 마음이 흐르고 연결되면 고립된 생각에서 벗어나 행복한 삶을 사는 여러분이 되시기 바랍니다.”

마음으로 함께하는 실버대학 입학식 참가자들의 모습

이후에도 색소폰 연주 및 노래, 그리고 해바라기 댄스팀의 ‘18세 순이’ 공연을 하고 ‘우린 늙어가는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이란 감동적인 단막극으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해바라기 댄스팀의 '18세 순이'
'우린 늙어가는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양명자 모친 (76세)
오늘 입학식에 와서 보니 제가 생각한 것 보다 활기차고 레크레이션도 너무 재밌어서 병원가는 것 보다 훨씬 낫다 싶어요 마인드 강연도 좋고 배울 점도 많았어요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고 너무 좋았어요.

민옥자 모친 (79세)
실버대학 입학식을 앞두고 댄스 연습을 하는데 허리가 아파서 연습도 많이 못했지만 오늘 무대에서 댄스를 하면서 즐겁기도 하고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고 마음이 살아납니다.

요가/스트레칭반 문혜경 교사
입학식을 준비하면서 어르신들 초청하는 일에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교사들이 경로당, 동네 골목 골목을 돌면서  어르신들을 초청했습니다. 입학식 전 보은 집회에 참석해 열왕기상 18장 말씀을 들으면서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라는 말씀을 통해 제 마음에 힘을 얻었고  입학식에 가득한 어르신들을 보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서승덕 부친 (82세)
입학식이 너무 감동적이었고요. 처음 입학식에 참석했는데 그렇게까지 환영해주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학생들의 공연도 밝고 절도있게 하는 모습이 정말 잘했고 멋있었습니다. 연극은 마음의 공감도 되고 많이 와닿았고요. 나이 먹은 우리에게 좋은 강연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미술반 이인순 교사
'여호와이레' 여호와께서 준비하시리라는 창세기 22장 말씀처럼 박영순 국회의원도 오셔서 축사해 주시고 많은 실버 어르신들이 참석하셔서 입학식을 가득 채웠습니다. 참석한 모든 이들이 공연마다 기뻐하며 행복해했고, 그동안 함께했던 어르신들은 실버대학이 너무 좋다며 친구들을 초청해왔습니다. 이번에는 구역집회도 다녀야 하고 새로운 실버댄스 연습도 해야 하고 초청도 해야 해서 몸이 열 개라도 부족했지만 코이물고기가 어항에선 5cm, 연못에서 20cm, 강물에서 120c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듯 하나님이 저를 실버대학이라는 큰 강물에 두셔서 부담스러운 일들을 넘게 하시고 자라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친히 준비하심을 보는 입학식이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입학식 후 선물을 챙겨주는 실버 교사들 

입학식을 마치고 귀가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특별히 선물을 준비해서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마지막까지 온 마음을 쏟아 참가자들의 마음을 얻었다.

단체 사진
단체 사진

2023년 실버대학 입학식은 ’대전실버대학을 통해 대전지역을 2배로 성장시킨다’는 말씀이 이뤄지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실버대학이 인연이 돼 동대전 지역 실버들이 아름답고 소중한 인생을 살게 될 것을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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