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일, 르완다 지부에서 대학생 및 청년 70여 명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설명회가 열렸다. 최근 함께 협력하고자 하는 대학교 및 청소년 단체가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르완다 청소년들에게 마인드를 함양하고, 르완다 청소년 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자원봉사자 설명회에 앞서 해외봉사 단원들은 대학교 및 주변에 직접 나가서 홍보했으며, 특히 한국에 두 번 방문한 동부아프리카대학(East African University Rwanda) 카베라 총장을 만나 자원봉사자 모집을 요청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한 관광기술 경영대학 (University of Tourism, Technology and Business Studies) 시므온 총장과의 만남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을 수 있었다.

4월 1일 설명회 당일, 예상치 못한 큰 비가 내렸지만 봉사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참석자들의 발길은 막지 못했다. 70여 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지원하기 위해 센터에 모였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해외봉사단원들의 댄스 공연과 청년들이 준비한 밴드공연이 참석자들을 반겼다. 덕분에 행사장의 분위기가 더욱 밝아지고 학생들 또한 마음을 열었다.

이어진 르완다 고봉진 지부장은 보이지 않은 마음의 세계에 대해 강연했다.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3가지 요소(영양, 운동, 휴식)이 필요한 것처럼 좋은 마인드를 갖기 위해서는 도전, 변화, 연합 3가지 요소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마음의 세계에 대해 생소해하면서도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며 강연에 빠져들었다. 강연 이후에는 많은 학생들이 주요 활동 및 기간 등에 대한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졌고, 참가자들은 자원봉사 활동에 대해 궁금증을 하나둘 풀어가며 앞으로 있을 활동에 큰 기대를 가졌다.

"이런 봉사활동 기회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에서 쌓는 다양한 경험은 성공으로 이어지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델피네

"마인드교육 훈련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고, 요즘 청소년들은 미래에 대한 소망이 없는데, 그들에게 소망을 심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 잔피에르

앞으로 매달 두 차례의 워크숍으로 이들 마음에 자원봉사자가 가져야 할 마인드와 예수님의 마음을 심어주려고 한다. 이들을 통해 르완다의 많은 청소년들이 남을 위하는 삶이 가져다 주는 행복을 경험할 것이 기대된다.

안은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