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더반 부활절 청소년 캠프 및 기념 행사
[남아공] 더반 부활절 청소년 캠프 및 기념 행사
  • 윤주현
  • 승인 2023.04.13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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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첫째 주부터 남아공은 연휴와 함께 나라 전체가 부활절 분위기로 가득찼다. 기쁜소식더반교회는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더반 유스퀘어 센터(Durban Youth Care Center)에서 청소년 대상 부활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결, 존중, 긍정적 사고 등 요일마다 다른 주제로 마인드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매시간 학생들이 복음을 듣는 계기가 됐다.

댄스를 배우는 학생들
댄스를 배우는 학생들

행사에 앞서 아이스브레이킹 시간에 댄스를 배움으로써 어색했던 분위기를 풀었고 더욱 활기찬 분위기로 순서를 이어갔다. 골프존, 훌라후프 옮기기, 파이프 게임 등 다양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 마음을 열고 함께 협력하는 법을 배웠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부활절 캠프 둘째 날과 셋째 날은 각각 존중과 긍정적 사고를 주제 삼아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공존하는 법을 배우며 형편에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을 배웠다. 이를 계기로 한국의 문화와 예절 등을 소개했고, 태권도, 한국어,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함으로써 직접적으로 한국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태권도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

더반교회 한세진 선교사는 3일간 주제에 맞는 마인드 강연을 했고 마지막에 복음을 전하면서 학생들이 하나님과 연결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막연하게 믿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기준을 세워서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말하고 정죄합니다. 한국이 비참하고 희망 없는 나라에서 엄청난 발전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강한 마인드와 깊은 사고력입니다. 깊은 사고가 한국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바꾼 것처럼 우리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고 성경이 뭐라고 하는지를 볼 때 아들을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고 예수님의 희생이 우리의 죄를 영원히 씻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받아들일 때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유스퀘어에서의 부활절 행사에 힘입어 4월 10일 현지 아가페(Agape) 교회에서도 부활절 행사를 개최했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영화 “Were you there?”과 한세진 선교사의 부활절 메시지를 통해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와 예수님의 부활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영화 Were you there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영화 Were you there

점심시간 이후, 다양한 체험 부스를 열었다. 한국 전통놀이, 캘리그래피,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에그 헌트, 에그 롤링, 부활절 OX 퀴즈와 함께 부활절을 기념했다.

부활절 체험 부스, 페이스 페인팅
부활절 체험 부스, 켈리그라피
부활절 레크리에이션 에그롤링

“3일간 행사에 참석하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한국어와 태권도 수업을 통해서 한국에 문화에 대해 알게 되었고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으로 친구들과 더욱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마인드 강연을 통해 깊이 사고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고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부활하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했습니다. 이것을 받아들일 때 나의 삶도 한국이 눈부시게 변하듯 바뀔 줄 믿습니다.” - 부시 / 유스퀘어

“저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영화가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삶을 살다 보면 예수님의 희생을 잊고 살 때가 많은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다시 한 번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사실을 마음에 새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베드로가 예수님을 3번 부인하고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고 다른 제자들도 각자의 길을 갔지만 예수님께서 직접 찾아오셨고 다시 일으켜 주신 것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때로는 교회와 멀어지고 예수님과 멀어질 때도 있지만 예수님께서 다시 저에게 찾아오시고 다시 복음으로 달려갈 힘을 주실 줄 믿습니다." - 피터 / 아가페 교회

부활절 행사를 함께한 아가페 교회 성도들과 기념사진

이번 부활절 행사를 통해서 학생들과 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예수님의 부활을 다시 한 번 새겼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성도들이 기쁜소식더반교회와 가까워지고 그들 마음에 정확한 복음을 새겼다. 네 명의 문둥이가 발걸음을 내디딜 때 온 이스라엘 백성이 구원을 받듯 우리의 모습과 상관없이 일하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앞으로의 복음의 역사가 기대되고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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