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 성도들의 마음을 말씀으로 모아 새로운 복음의 씨앗을 뿌린 “2023 잠비아 부활절 수양회”
[잠비아] 성도들의 마음을 말씀으로 모아 새로운 복음의 씨앗을 뿌린 “2023 잠비아 부활절 수양회”
  • 박서영
  • 승인 2023.04.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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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원의 역사를 맛볼 수 있었던 부활절 기념 수양회
- 잠비아 전 지역 성도들 320명 한자리에 모여
- 새로운 학생들 포함 약 70명이 함께한 부활절 유스캠프

4월 7일부터 10일, 잠비아 지부는 부활절 연휴를 맞아 부활절 수양회를 진행했다. 잠비아 칠랑가 청소년 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수양회는 약 320명의 형제자매들이 참가했다. 이번 수양회는 수도인 루사카 지역뿐 아니라 키트웨, 리빙스턴 등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잠비아 내 다른 지역의 성도들도 모두 한자리에 모여 말씀을 듣고 마음을 나눴다.

오전, 오후에 진행된 현지 사역자들의 강연과 저녁 메인 시간은 참가자들의 마음을 말씀으로 흠뻑 적셨다.

참가자들이 그룹별로 교제하고 있는 모습.
참가자들이 그룹별로 교제하고 있는 모습

부활절 수양회 메인 강사 우승윤 선교사(잠비아 기쁜소식루사카교회)는 깊은 사고력과 믿음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히브리서 11장을 주제로 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에 대한 강연은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에 대한 확신을 주었다.

사람들은 강연을 통해 믿음은 보는 것에서 나는 것이 아니며,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었다. 38년 된 병자, 혈루병 걸린 여인, 야이로의 딸 등 성경에는 형편을 봤을 때 절망적인 많은 사람들이 나오지만, 예수님이 오셨을 때 그들은 모두 살아났다. 내가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뭐라고 하시는지를 믿어야 하는 것이다.

우승윤 선교사가 수양회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우승윤 선교사가 수양회 참석자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우승윤 선교사는 내 생각이 아닌 성경에서 무엇이라고 말하는지를 보아야 하며, 성경은 정확하게 이제 우리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의인이 됐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양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구원의 기쁨을 얻었고 말씀을 마음 속에 채울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수양회가 열린 칠랑가 센터와 9시간 떨어진 Mkushi라는 지역에서는 구원받은 한 사람의 농부를 통해 핍박에도 불구하고 복음이 전파됐고, 이번 수양회를 위해 차비 및 수양회비를 헌금해 26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참여하는 놀라운 역사를 보였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자체적으로 약 6천 평의 예배당 부지를 구입하고 예배당을 건축할 준비를 하고 있다.

헥터 물렝가

[헥터 물렝가]
“이번 부활절 수양회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말씀 시간을 통해 많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수양회를 오기 전까지 진리를 찾기 위해 많은 교회를 다녔지만 모든 교회에서 우리가 죄인이며, 항상 회개해야 한다는 말씀밖에는 들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수양회에 참석하면서 진정한 복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와 우리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사실 등을 말씀을 통해 정확히 알았습니다. 수양회를 통해 구원을 받을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예수님이 저의 모든 죄를 다 가져가셨다는 사실을 이제 확실히 믿습니다. 저는 이제 정말 의롭습니다.”


학생캠프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부활절을 맞아 동시에 진행된 학생캠프에는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학생들이 참석해 캠프를 즐겼다. 참가자들은 새벽에 진행된 기상미션을 시작으로 포크댄스, 아카데미, 마인드교육, 스포츠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한국어, 태권도, K-POP, 음악, 축구로 나뉘어 진행된 아카데미는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줄리엣 사모.
학생들에게 마인드 강연을 하고 있는 줄리엣 사모

토요일 오전 마인드강연을 진행한 키트웨 줄리엣 사모는 깊은 사고력에 대해 다시 한 번 학생들에게 강연했다. 줄리엣 사모는 작은 마음의 변화라도 그것이 모여 크게 달라지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고 강연하며 어떤 형편에서든 마음가짐의 세팅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우리의 현실도 달라진다는 주제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마음을 돌아보고 자신에게 닥친 형편을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이 변화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스포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또한 오후에 열린 스포츠 활동에서 학생들은 축구, 피구, 배구 등 다양한 운동 경기를 즐기며 협동하는 법을 배우고 응원을 통해 하나가 되는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다.

학생들이 스케빈져 헌트와 골든벨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모습.
학생들이 스케빈져 헌트와 골든벨에 즐겁게 참여하고 있는 모습

일요일 오후에도 학생들은 스케빈져 헌트, 골든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골든벨 시간에는 캠프 기간 진행된 프로그램과 말씀 내용이 문제로 출제돼 학생들이 스스로의 참여도를 점검하고 말씀을 다시 기억해보는 기회를 얻었다. 혼자서는 어려워 보이던 문제의 답도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니 풀리는 등 학생들은 퀴즈를 풀며 협력과 소통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이 그룹으로 나뉘어 교제하고 있다.

그룹교제 시간 또한 학생들의 마음을 말씀으로 이끄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기존 교회 학생들과 신규 학생들로 나뉘어 교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약 40명 정도의 새로운 학생들은 2~3팀으로 나뉘어 분반모임을 하며 말씀을 다시 돌아보고 복음에 대해 깊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캠프에 마음을 열고 새로 구원을 받기도 했다.

이번 캠프에서는 새로운 학생, 기존 학생 가릴 것 없이 캠프를 즐기며 마음 문을 활짝 여는 모습을 보였다.

데보라 템보

[데보라 템보]
“이번 학생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특히 기상미션과 스케빈저 헌트 등 활발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되는 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학생캠프를 통해 여러 활동을 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이번 부활절 맞이 학생캠프는 여러 마인드강연과 말씀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한 번 더 되돌아보고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캠프에 또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습니다.”

마샤 샬라무칭가

[마샤 샬라무칭가]
“저는 학생캠프의 모든 프로그램이 정말 좋았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을 즐겁게 받아들였고 특히 케이팝 댄스를 배우는 시간은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저는 구원을 받았습니다. 저는 캠프에 오기 전까지는 제가 여전히 죄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캠프에서 들은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제 죄를 다 가져가셨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믿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마인드강연은 말씀과 연결돼 말씀을 더 깊게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우승윤 선교사님께서 깊은 사고력에 대해 이야기하신 부분을 마인드강연 때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저의 마음을 되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학생캠프에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부활절 학생캠프를 통해 신규 학생들은 구원을 받았고, 기존 학생들은 신앙을 단단히 다지는 기회가 됐다. 이번 부활절 맞이 학생캠프로 많은 학생들이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어 소망스럽다.

주일학교 학생들이 부활절 연극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주일학교 학생들이 부활절 연극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또한 주일학생들도 부활절을 맞아 각 교회에서 모여 예수님의 십자가 위 죽음과 부활을 주제로 연극을 준비했다. 아이들은 이번 연극을 준비하며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배우고 이를 통해 우리의 죄가 씻어졌음을 명확히 배울 수 있었다.

부활절 수양회를 통해 성도들은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월요일 새벽 말씀을 끝으로 마무리된 이번 수양회는 성도들이 집으로 가는 길, 마음속에 말씀을 가득 담고 발걸음을 옮기도록 만들었다.

우승윤 선교사가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
수양회 참석자들이 우승윤 선교사의 말씀을 경청하고 있다.

부활절을 맞아 잠비아 내 모든 성도들이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으로 수양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성도들의 마음에 말씀이 심기고 하나님이 새겨졌던 이번 부활절 수양회가 아름답게 끝날 수 있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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