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기쁜소식청주교회 '장애 인식 개선 드림 북콘서트’ 개최
[청주] 기쁜소식청주교회 '장애 인식 개선 드림 북콘서트’ 개최
  • 서정정
  • 승인 2023.04.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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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청주교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드림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4월 14일 금요일 오후 4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에서 열린 이번 북콘서트는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권지명 작가를 초청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청주 시민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북콘서트 개최를 축하하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청소년 노래 동아리 "스텔라"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청소년 댄스그룹 "라이트풀"의 ‘Say Something’, 충북대 아카펠라 동아리 "가로등"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다채로운 공연이 북콘서트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했다. 

청소년 노래 동아리 "스텔라"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청소년 댄스그룹 "라이트풀"의 ‘Say Something'
충북대 아카펠라 동아리 "가로등"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권지명 작가는 장애 인식 개선 교육 강사이자 사회복지사로서 24년간 일해왔다. 실제로 장애인 남편과 살면서 경험한 사례들을 중심으로 엮은 책을 통해 새로운 장애 인식 교육의 장르가 펼쳐졌다. 권 강사는 ‘한 명의 장애인을 만난 것은, 그저 한 명의 장애인을 만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개인마다 다른 특색을 가졌고, 같은 장애를 가졌을지라도 필요로 하는 도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처우 개선이 곧 건강한 사회로 가는 길임을 강조했다.

장애인 남편과의 결혼생활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권지명 작가

 또한 장애인이 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많이 겪는다며, 가족으로서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세세하게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준 실제 사례들을 설명해주며 이해를 도왔다. 또한 저자 자신이 장애인 남편과 살면서 겪은 경험담을 풀어냈다. 서로 다름에 대한 이해와 상대방을 알고자 하는 노력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을 지키고 더욱 돈독해지는 계기가 된 사례를 이야기했다.

행사 후 권지명 작가의 사인회

 권지명 작가는 이야기했다. 장애는 특별한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우리 가까이에 어떤 형태로든 늘 존재한다고. 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함께 감수하고 배려할 때 주변 사람들도 더불어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런 행사가 장애 인식 개선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서로의 마음이 흐르고 몰랐던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사람들 마음의 소통과 교류를 도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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