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제천 대한실버대학 제1회 개강식
[제천] 제천 대한실버대학 제1회 개강식
  • 우혜련
  • 승인 2023.04.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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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제1회 제천 대한실버대학 개강식
- 새롭게 연결된 150여 명의 실버 개강식 참석

봄기운이 완연한 4월, 기쁜소식제천교회는 지난 12일 오후 2시 제천여성문화회관에서 약 150명의 실버들과 ‘제천 대한실버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제1회 대한실버대학 개강식

2020년부터 시작된 제천 대한실버대학은 코로나로 활동의 제약이 있었지만,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운영하며 실버들과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고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마을사진전, 다문화축제, 영주숲체험 등 본격적인 활동을 하며 올해 공식적으로 첫 개강식을 열었다.

2020년 대한실버대학 설립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과의 지속적인 교류
2020년 설립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가진 실버대학

이번 행사에는 대한실버대학 개강식을 축하하기 위해  박영기 제천시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영기 제천시의원의 축사
박영기 제천시의원의 축사

실버대학 교사들의 노래교실을 시작으로 건강박수, 연극, 북놀이, 전통한국무용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노래교실, 건강박수,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노래교실, 건강박수,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약 15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대한실버대학 개강식
약 15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한 대한실버대학 개강식

마인드강연 시간에 기쁜소식제천교회 류홍열 목사는 "여러분들은 진주와 같은 사람들입니다. 진주는 외부의 자극과 고통을 통해 빛날 수 있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선 세대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제천 대한실버대학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보내시면서 이러한 정신을 어린 세대들에게 전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기쁜소식제천교회 류홍열 목사의 마인드강연
기쁜소식제천교회 류홍열 목사의 마인드강연

▣참석자 인터뷰

"오늘 이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나이에 웃을 일이 많이 없는데 개강식에 와서 노래교실과 건강박수를 하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또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공감이 되어 눈물이 났습니다. 한국이 어려웠을 때 외국에 나가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이제는 다 늙어서 쓸모없다고 생각했는데 우리의 희생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과 또 우리가 가진 정신이 후세에 전해져야 한다는 것을 들으며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 여러 행사에 참여해봤지만 실버대학 행사처럼 즐거운 곳은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춘면 노인회장)

"저는 구원받기 전에 우울증과 각종 질환을 앓으면서 삶에 소망이 없었습니다. 그랬던 제가 구원을 받고 실버대학 교사가 됐을 때 목사님께서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해주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저를 부인하며 실버대학의 건강박수를 맡게 됐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을 받고 나아갔을 뿐인데 저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 있던 제가 교회를 만나 이렇게 행복한 사람이 된 것처럼 어르신들도 실버대학을 통해 복음과 함께 기쁜 노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실버대학 교사, 김현숙)

"저는 이번에 제천 대한실버대학 개강식을 준비하면서 평소 하던 대로, 경험을 믿음처럼 착각하고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어르신들을 초청하면서 생각만큼 오신다는 분이 없는 것을 보며 순간 어두운 마음이 올라왔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도우시면 자리가 가득 채워지겠다는 말을 계속 되뇌이며 초청했습니다. 놀랍게도 행사 당일 준비된 좌석이 가득찬 것을 보면서 '그 약속을 얻은 자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히브리서 7장 6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제 생각이나 모습과 상관없이 약속하신 말씀대로 복을 주심이 감사했습니다." (실버대학 교사, 홍선영)

제천 대한실버대학은 이번 개강식을 시작으로 5월 실버대잔치, 청와대 탐방, 마을사진전 등으로 활발하게 어르신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또한 이 인연이 복음으로 이어지는 통로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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