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CLF와 중남미 수양회가 함께하는 ‘부활절 칸타타’
[멕시코] CLF와 중남미 수양회가 함께하는 ‘부활절 칸타타’
  • 정혜원
  • 승인 2023.04.16 2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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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
- 아카데미, 컬쳐 등 수양회 속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 복음반, 그룹교제 등 나라를 넘어 마음 나누는 시간

부활절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부활절 칸타타’

부활절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부활절 칸타타’

2023 중남미 수양회 및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컨퍼런스 둘째 날이 밝았다. 이날 저녁 부활절 칸타타 공연이 중남미 전 지역 참가자들의 마음에 예수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가득 채웠다.

군병들에게 채찍을 맞는 예수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예수님
부활하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

부활절 칸타타 뮤지컬 공연은 예수님이 당하신 고난과 죽음의 과정을 생생히 체험하는 듯했다. 합창단의 실감나는 연기와 음악으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울렸고, 예수그리스도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극 중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렸을 때 관객들은 눈물을 흘리며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고, 예수님이 부활했을 땐 한마음으로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박옥수 목사는 사무엘상 30장 다윗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려움과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라는 의미”의 메시지를 전했다.

공연이 끝난 후, 박옥수 목사는 사무엘상 30장 다윗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려움과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라는 의미”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시글락이 불타지 않았다면 다윗은 시글락에서 계속 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시글락의 집들을 불태워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만들었고, 다윗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이처럼 모든 일은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려움을 기쁨으로 바꾸는 것을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하십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기 때문에 어렵고 고통스러울 때 울거나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은 알고 계셔, 기뻐해, 하나님이 분명히 일하셔’라고 말해야 합니다. 어려울 때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은 절대로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이스마엘 피노(Ismael Pino) / 온두라스 기독교목회자협회 회장

“방금 본 공연은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을 너무 드라마틱하게 잘 표현했습니다. 제 생에 한 번도 이런 공연을 본 적이 없어서 정말 놀랍고 감격스러운 공연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누구든지 이 공연을 보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희생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 모든 죄의 삯을 지불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는 어떤 행위로서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이미 이루어 놓으신 공로로 말미암아 우리가 의인이 됐습니다. 다시 한 번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다룬, 제 인생의 처음이자 유일한 드라마틱한 공연을 본 것이 하나님의 큰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스마엘 피노(Ismael Pino) / 온두라스 기독교목회자협회 회장

“처음 칸타타를 봤는데 예수님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각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이사야 53장처럼 그가 상함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인함이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고 여호와께서 우리의 죄를 예수님께 다 담당시켰습니다. 이 말씀으로 제가 구원을 받았는데, 예수님께서 상한 몸으로 고통 받으시고 손에 못 박히심을 봤습니다. 마지막에 부활하시면서 손에 못 박힌 자국을 보는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마음이 느껴져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이번 칸타타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향한 사랑을 표현한 아름다운 연극이었습니다.” - 이사벨 크리스티나 코르테스(Isabel Cristina Cortes) /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이번에 부활절 칸타타를 처음 봤는데, 합창단의 목소리에서 열정이 느껴지고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예수님이 못 박히는 장면에서 부르는 찬송가에 예수님의 가시 면류관이 나중에는 다른 면류관이 되기 때문에 그 면류관을 원한다는 찬송가를 들으면서 너무 충격적이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예수님께서 몸과 피를 우리에게 주셨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자기의 아들도 내어주셨다는 게 너무 놀랍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예수님을 여러 번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베드로를 용서하시는 장면을 보며 제 모습이 비춰지고 감사했습니다.” - 알리시아 블라스(Alicia Blas) / 기쁜소식틀라네판틀라교회


수양회의 다양한 프로그램들

해외봉사단 그룹 모임
청년회 그룹 모임
중고등학교 그룹 모임
복음반

중남미 수양회 속에는 말씀뿐 아니라 오후 활동으로 아카데미,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컬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임민철 목사는 로마서 5장 1~11절을 본문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15일 금요일 오전, 임민철 목사는 로마서 5장 1~11절을 본문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특히 로마서 8장 17절,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후사이기에 영광을 받기 위해서 고통도 함께한다는 구절을 강조했다. “고통은 나쁜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후사라는 것은 하늘의 권세와 능력이 다 우리의 것”이라는 메시지로 사람들의 마음에 소망을 심었다.

“문제는 해결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해결할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듯,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믿는 사람은 우리에게 닥치는 모든 문제를 더이상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을 수 없습니다. 자신의 못난 부분을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리카르도 토레스(Ricardo Torres) /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오늘 목사님을 통해 들은 말씀이 너무 소망스러웠습니다. 내 자신에 갇히고 생각에 빠지고 보이는 대로 살아왔는데,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제 자신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는 자신이 우리랑 똑같이 약하고 생각에도 빠지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목사님께서는 자신을 알게 된 순간부터 자신을 믿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믿을 수 있었고, 하나님을 믿었기 때문에 은혜를 입을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자신을 보면 약하고 부족한 것밖에 없어 그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지만 목사님께서는 제 시각을 바꿔 주셨습니다. 저는 완벽한 사람이고 하나님의 은혜로 제 생각과 약한 제 모습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 리카르도 토레스(Ricardo Torres) /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미리안 가르시아(Mirian Garcia) /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목사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이미 모든 것을 갖췄다는 뜻이고,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나 걱정은 그것을 해결할 능력이 있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우리를 항상 강하게 해 주신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 미리안 가르시아(Mirian Garcia) / 기쁜소식멕시코시티교회

잇셀 알레한드라 우갈데 산체스(Itzel Alejandra Ugalde Sanchez / 멕시코 케레타로

“예수님께서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셨기 때문에 저는 영원히 죄가 없고 구원을 확신했습니다. 복음반 말씀을 들으면서 제게 일어난 모든 어려운 일들에 대해 다 잊을 수 있었고, 정말 여기서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수양회는 끝나지만 구원을 받았기 때문에 기쁘게 돌아갈 것입니다. 가장 좋았던 것은 박목사님을 알게 된 것입니다. CLF 컨퍼런스에 대한 얘기들을 들으면서 그곳에 같이 참석하고 싶어졌습니다. 이런 훌륭한 선교회를 세우신 박옥수 목사님이 정말 존경스럽고 이곳에 온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 수양회가 가능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그 분들 덕분에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잇셀 알레한드라 우갈데 산체스(Itzel Alejandra Ugalde Sanchez / 멕시코 케레타로

멜라니에 율리아나 우갈데 산체스(Melanie Lluliana Ugalde Sanchez / 멕시코 케레타로

“이번 수양회에서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셨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복음을 듣고, 지금껏 많은 잘못을 해왔지만 내 연약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이 날 사랑하심을 깨달았습니다. 평안과 쉼이 제 마음에 왔고 말씀을 통해 제가 어떤 부분에 부족한지 발견했습니다. 구원을 받기 전에 공허하고, 후회하고, 슬프고, 우울하고 부정적이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를 사랑하시는 분이 내 과거, 현재, 미래의 죗값을 다 지불하신 것을 알았습니다. 그 어떤 것도 상관없이 우리는 그저 예수그리스도와 함께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복음에 대해 가르쳐준 이번 수양회에 감사합니다.” - 멜라니에 율리아나 우갈데 산체스(Melanie Lluliana Ugalde Sanchez / 멕시코 케레타로

4월 14일에서 15일 이틀간 오전활동으로 후스토 시에라 대학(Justo Sierra University, Cien Metros)의 넓은 잔디밭에서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악세사리 공예, K-pop, 태권도, 웅변, 엑셀, 언어, 아카펠라 등 총 21개의 다양한 부스가 운영됐으며, 특히 실제 의사와 전문가들이 함께한 응급 아카데미, 수화 아카데미도 인기였다.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정보와 평소 관심 있고 배우고 싶었던 것, 흥미롭고 폭넓은 여가활동을 접할 수 있어서 수양회 참가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브랜다 / 수화 아카데미 참여

“이번 수양회에서 다양한 아카데미를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수화 아카데미에 참석했는데,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 브랜다 / 수화 아카데미 참여

멕시코 청소년들 / 응급 아카데미 참여

“저희는 응급처치 아카데미를 통해 정말 중요한 지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긴급 상황에서 위험에 처한 누군가를 구할 수 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었고, 유익하고 좋은 경험을 하게 돼 감사합니다.” - 멕시코 청소년들 / 응급 아카데미 참여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만나볼 수 있는 ‘컬처’를 진행했다. 인도, 일본, 베트남, 한국 등 다양한 부스에서 전통 음식, 놀이, 역사 등 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한국 전통 사물놀이를 연주하는 멕시코 ‘새울림’ 팀
한국 전통 사물놀이를 연주하는 멕시코 ‘새울림’ 팀

또한 30분마다 부스 앞 공터에서 진행된 다채로운 문화댄스와 플래시몹, 합창은 참가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특히 멕시코 현지인들로 구성된 ‘새울림’ 팀이 준비한 한국 전통 사물놀이 공연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에르난데스(Hernandes) / 멕시코 틀랄네판틀라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다양한 문화와 경험을 공유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 수양회를 통해 중남미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컬처를 통해 가보지 못한 나라의 새로운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 에르난데스(Hernandes) / 멕시코 틀랄네판틀라

파스 노욜라(Paz Noyola) / 멕시코 나우칼판

“한국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번 컬처를 통해 한국의 전통놀이와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멕시코 새울림 팀이 연주한 한국 전통 사물놀이도 인상 깊었습니다. 어디에서도 하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요.” - 파스 노욜라(Paz Noyola) / 멕시코 나우칼판

2023 중남미 수양회 및 CLF 컨퍼런스가 16일 오전으로 막을 내렸다.

2023 중남미 수양회 및 CLF 컨퍼런스가 16일 오전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 진행부는 “작년에 이어 2023년에 박옥수 목사님의 멕시코 방문으로 중남미의 귀빈과 목회자, 많은 중남미 성도들에게 복음이 전해질 수 있었다”며 “이번 멕시코에서의 수양회를 통해 올 한 해 중남미 전역에 하나님의 복음이 힘있게 전해질 것을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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