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리즈번, 부활절 키즈바이블캠프 "이제 나도 의인이에요!"
[호주] 브리즈번, 부활절 키즈바이블캠프 "이제 나도 의인이에요!"
  • 정은영
  • 승인 2023.04.2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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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키즈바이블캠프
-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나누는 여름방학

기쁜소식브리즈번교회는 4월 12, 13일 이틀간 부활절을 맞아 "키즈바이블캠프(Kids’ Bible Camp)"를 진행했다. 부활절 연휴라 장소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지난 한국 문화 행사에 참석해 마음을 연 미얀마 커뮤니티 리더가 행사 장소를 무료로 제공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당면했지만,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진행했다.

첫날, 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몰려드는 아이들을 보면서 브리즈번 주일학교 교사들과 기존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끼며 감사가 가득찼다. 이틀간 진행된 캠프에는 어린이 90여명이 참석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었다. 아이들은 말씀, 그룹 미팅, 찬송 배우기, 댄스 배우기,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석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웃음 꽃 활짝! 친구들과 단체사진
웃음꽃 활짝! 친구들과 단체사진

키즈 캠프의 첫 시작으로 찬송과 율동 배우기를 했다. ‘It’s possible with God’이라는 찬송으로 율동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의 마음에 새겼다. 처음이라 어색해하던 아이들도 찬송하고 율동하면서 점점 밝아지고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즐거운 새 찬송 배우기 시간
즐거운 새 찬송 배우기 시간

가장 중요한 말씀 시간. 남하영 목사는 사사기 12장에 ‘Shibboleth or Sibboleth’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십볼렛을 발음할 수 없는데, 그들은 자신들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자신을 신뢰해 죽임을 당했다. 마찬가지로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죄인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우리의 행위가 아닌 오직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말씀을 전했다. 오전 오후 전해지는 복음의 말씀이 아이들의 마음에 스며드는 것을 보며 감사했다.

집중! 중요한 말씀시간
말씀을 경청하는 아이들
말씀을 전하고 있는 남하영 목사
말씀을 전하고 있는 남하영 목사

그룹 미팅에서는 네 그룹으로 나뉘어 모임을 했다. 아이들은 교사들이 준비한 재미있는 만들기를 하면서 좋은 시간을 가졌고, 교사들은 준비한 만들기를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부활절의 참된 의미와 복음을 전했다.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 예수님이 다시 사신 무덤 만들었어요!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 예수님이 다시 사신 무덤 만들었어요!
그룹 액티비티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
그룹 액티비티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

점심식사 후,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며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다. 릴레이 게임, 탁구공 나르기 등 협동이 중요한 게임들을 진행했다. 아이들이 게임을 통해 서로 배려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방학 동안 집에서 스마트 기기에만 빠져 있던 아이들이 즐겁게 게임도 하고 마인드를 배우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들이 더 기뻐했다.

재미있는 마인드 레크레이션 시간
재미있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시간
"레크레이션 시간 너무 재미있어요!!"
"레크리에이션 너무 재미있어요!"

이어서 어린이 댄스 배우기를 했다. 동작 하나 하나에 집중하며 음악에 몸을 맡기고 넘쳐나는 에너지를 쏟아냈다.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댄스를 통해 몸과 마음이 하나됐다.

행복한 마인드 레크레이션
행복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게임으로 마음을 연결시켜요
게임으로 마음을 연결시켜요.

13일, 캠프 둘째 날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졌다. 남하영 목사는 어머니의 마음을 오해하고 비참하게 인생을 끝낸 존의 이야기와 전갈에 쏘여 죽어가던 최요한에게 박옥수 목사가 전해준 하나님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됐을 때 독을 이기고 새 생명을 얻은 간증을 전했다. 이처럼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연결되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타난다며 죄 사함을 받는 것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가 의롭고 거룩하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여러분도 의로운 것입니다. 지혜는 스스로 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고, 어리석음은 스스로 할 수 없는 일을 시도하고 또 시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예수님께 자신의 죄를 맡기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이미 세상 죄를 예수님께 넘겼고, 예수님은 세상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그의 피로 모든 죄를 다 씻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케 됐습니다."

의인이라고 믿는 사람은 손을 들어보라는 말에 모두 손을 들어 화답했고 감사해했다.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임하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는 남하영 목사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를 전하는 남하영 목사
"저도 의인이 되었어요! 아멘!"
"저도 의인이 됐어요! 아멘!"

행사가 끝난 후, 부모들과 캠프 동안 배웠던 찬송과 댄스를 선보이는 Show & Tell 을 진행했다. 또 학생들이 앞에 나와 들은 말씀으로 간증했다. 그리고 참석한 모든 아이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아이들을 보는 부모들 얼굴에서도 행복이 느껴졌다.

수료증을 받는 학생
수료증을 받는 학생

“제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배울 수 있어서 이번 방학은 참 가치 있습니다. 제 아이들은 방학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아이패드와 TV 앞에 붙어 있기 때문에 캠프에 와서 실질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 기쁩니다. 제 아이가 이런 캠프는 이틀 만이 아니라 일주일은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정말 이 캠프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참석자 학부모1)

“요즘 아이들은 교회나 하나님과 관련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가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어딘가로 나가도록 설득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데, 아이가 다음 캠프가 언제인지 묻는 것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배운 율동과 댄스를 보여주겠다고 합니다. 다음에도 꼭 캠프를 해주면 좋겠습니다.” (참석자 학부모2)

“저는 이번 캠프에 참석하면서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정말 신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부끄러움이 많고 도전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친구들이 용기를 줘서 게임도 하고 댄스도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이 무섭지 않을 것 같아요.” (참석자, Ebenezer)

"어린이 캠프는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지난번 참석했던 친구가 너무 좋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왔습니다. 저는 게임 시간이 정말 좋았고, 또 목사님이 레고 만화 캐릭터를 사용해서 설교해주셔서 재미있고 멋졌습니다. 목사님은 우리가 어떻게 죄인으로 태어났는지 이야기했고 그래서 우리는 좋게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도 의미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를 도와줄 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하려고 예수님을 주신 것입니다. 부활절의 참된 의미를 알게 돼 하나님과 예수님께 감사합니다!“ (참석자, Abraham Tang)

이번 부활절 어린이 성경 캠프를 통해 많은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참 사랑을 전할 수 있었다. 예수님께서 마르다의 생각의 돌을 먼저 옮겨 주셨을 때,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냄새가 난다는 생각을 내려놓고 돌을 옮겨 놓았고 나사로가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이번 캠프를 진행하면서 우리의 생각과 보는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나아갔을 때, 하나님이 도우시고 생명의 역사를 나타내는 것을 보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하나님이 네 명의 문둥이의 발걸음을 통해 수많은 생명을 살리신 것처럼 브리즈번의 많은 사람들에게 생명의 빛이 전해지게 이끄실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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