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나야오 마인드 클리닉, 베데스다 연못에 전해진 아름다운 소식
[태국] 나야오 마인드 클리닉, 베데스다 연못에 전해진 아름다운 소식
  • 강민애
  • 승인 2023.04.2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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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마인드 강연과 액티비티
- 1대1 교제를 통해 전해진 기쁜소식, 복음
- 10대부터 70대까지, 마음의 소통을 배운 시간
나야오 마인드 클리닉에 30여명의 참석자가 함께 했다.<br>
나야오 마인드 클리닉에 30여 명이 함께했다.

기쁜소식방콕교회는 한국 양천교회 드림캠프팀을 초대해 지난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태국 차청싸오도 나야오 지역병원에서 30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마인드 클리닉 (Mind clinic)”을 진행했다.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나야오 지역병원에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누이 자매(오른쪽)
나야오 지역병원에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누이 자매(오른쪽)
 나야오 지역병원에서 마인드 클리닉 행사를 진행했다.

마인드 클리닉은 청소년 및 가정 문제로 고통 받고 있는 나야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열렸으며 많은 사람들이 고향에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태국식 설날인 '송끄란 축제' 기간에 맞춰 진행됐다.

서로 마주보고 얼굴 그리기 활동을 하는 참석자들
서로 마주보고 얼굴 그리기 활동을 하는 참석자들

참석자들은 “자신을 이해하기”, “상대방을 이해하기”, “나의 죽음 이해하기”의 주제로 3일간 마인드 강연을 듣고 마인드 활동을 함께 했다. 

마인드 강연을 듣고 있는 참석자들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인생이 달라진 간증을 나누고 있는 뻐 자매

첫째 날 <자신을 이해하기>

첫째 날에는 “자신을 이해하기” 주제의 강연을 통해 참석자들은 자신의 안에 검은 늑대와 하얀 늑대가 있지만, 누구에게 먹이를 더 주느냐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상대방 얼굴 그리기’, ‘나의 뇌구조 그리기’, ‘인생 곡선 그리기’를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고, 옆사람과 함께 활동 내용을 공유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인드 강연과 활동을 통해 생각을 구분하는 것을 배운 두앙짜이 텝리안 씨

마을 공중위생관리 봉사자인 두앙짜이 텝리안 씨는 “뇌구조 그리기 활동을 하면서 중요한 생각과 쓸모없는 생각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구분해보았다. 생각을 구분하는 것을 실제 생활에도 적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간증과 강연을 통해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내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인드 강연 중인 양천 드림캠프팀 홍다은 강사 
마인드 강연 중인 양천 드림캠프팀 홍다은 강사 
3.3.3(아내에게 3가지 미안한 것, 고마운 것, 나에게 중요한 이유)를 쓰는 참석자

둘째 날 <상대방을 이해하기>

둘째 날의 주제는 “상대방을 이해하기”였다. 강연을 통해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소통해야 되는 것임을 배웠다.

3.3.3 작성한 것을 남편에게 보낸 후 답장이 와서 기뻐하는 참석자
3.3.3 작성한 것을 남편에게 보낸 후 답장이 와서 기뻐하는 참석자

3,3,3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한 명에게 미안한 점, 고마운 점, 나에게 그 사람이 소중한 이유를 3가지씩 써보고, 쓴 내용을 그 대상에게 보내며 상대방과 마음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머니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기뻤다는 쁘랏차야 씨

쁘랏차야 씨는 “3.3.3 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방법을 배웠다. 나는 어머니에게  감사한 점, 미안한 점, 어머니가 나에게 왜 중요한지를 생각하고 글로 써봤다. 어머니는 나를 낳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평소에 이런 부분은 잘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마인드 클리닉을 통해 생각해보고 표현해보니까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됐다는 농락 생쏘다 씨

프라랏차탄나야오 중고등학교 교감인 농락 생쏘다 씨는 “마인드 강연을 통해 나도 상대방도 약하다는 것을 안다면 서로 듣고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는 서로 표현하지 않아서 서로의 마음을 모를 때가 많다. 앞으로는 가족에게도 표현을 자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 학교에 700명의 학생들에게도 마인드 팀이 워크숍을 꼭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생 마지막 한 주 동안 하고 싶은 것을 쓰고 1대 1로 공유하고 있다.

셋째 날 <나의 죽음을 이해하기>

셋째 날은 “나의 죽음을 이해하기”가 주제였다. 인간은 누구도 죽음이라는 미래를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진지하게 생각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강연을 듣고, 유언장 쓰기와 인생의 남은 마지막 한 달, 한 주의 계획표를 세우고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죽음에 대해 강연 중인 양천 드림캠프 팀 김영석 강사
죽음에 대해 강연 중인 양천 드림캠프 팀 김영석 강사

"누구나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늙어가고 결국엔 죽게 됩니다. 죽음을 잘 준비하는 사람이 인생을 정말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저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죽음 뒤에는 영원한 세계가 있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 모두가 마인드 클리닉을 통해서 영생에 대해 알고 소망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양천 드림캠프팀 김영석 강사 마인드 강연 중)

마인드 클리닉 참석 후 아들과 사이가 더 가까워진 껀타야완 양싸맛 씨

마을 공중위생관리 봉사자 껀타야완 양싸맛 씨는 “유언장을 써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강연을 들으면서 나의 죽음을 준비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 인생의 마지막 시간을 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1대1 교제를 통해 내 죄를 예수님이 다 가져가셨고 나는 이제 의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마인드 클리닉에 참석하게 돼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인 교제, 그룹 교제를 통해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연령대 별로 그룹을 나누어 강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인드 활동과 강연이 끝난 후에는 그룹 교제, 개인 교제를 통해 참석자들과 좀더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었다. 

교제를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진 마인드 팀과 참석자들
교제를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진 마인드 팀과 참석자들
저녁에는 참가자들의 가정을 방문해 복음을 전했다. 

또한 태국 마인드 팀은 저녁마다 나야오 지역 성도들의 가족들, 주민들의 집을 방문해 복음을 전했다. 

베데스다 연못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38년 된 병자만이 예수님을 만나 나음을 입을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마음의 병과 문제를 가지고 있던 나야오 주민들이 마인드 클리닉에 참석해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소망과 기쁨을 얻었다. 앞으로도 나야오 지역뿐만 아니라 태국의 여러 지역에 아름다운 복음이 전파돼 많은 이들이 변화될 것에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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