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5, 16일 이틀간 르완다 지부 자원봉사자 워크숍이 있었다. 지난 자원봉사자 설명회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어서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프로그램 준비팀, 미디어팀, 공연팀 등 자신의 부서를 결정하고, 앞으로 진행할 마인드 프로그램에 실질적인 훈련을 이어가고자 진행했다.

먼저 선임 봉사자이자 현재 컴퓨터 회사를 운영하는 딕 단원이 신입 자원봉사자들이 가져야 할 태도 및 주의사항을 빌표했고, 이어 르완다 아카데미 및 해외봉사 단원들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르완다 태권도 아카데미팀이 한국 전통무술인 태권도 공연을 선보이며 즐거움을 주었다.

이어진 순서로 르완다 안은석 부지부장은 물의 급수와 마음의 급수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람들은 좋은 물을 마시기 위해 많은 돈을 들이지만, 정작 중요한 마음에는 신경 쓰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며 먼저 자신의 마음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최고의 마인드는 단순히 성공하는 삶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사는 것으로, 자신의 옳음을 버릴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준비팀과 미디어팀으로 나뉘어 부서별 모임을 가지며 각 부서장과 함께 부서에서 준비할 구체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함께 논의하고,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된 소감을 나눴다. 한 참가자는 마인드 교육을 배워서 삶에 적용하고 싶다는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다음 주부터 부서별 자원봉사자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며, 마인드 교육이 필요한 곳에 어디든 찾아갈 계획이다.

18일에는 6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Ecole Sainte Rita 초등학교에 방문해 200명의 전교생을 대상으로 손씻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손씻기 캠페인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정확한 손 씻는 방법을 알려주고, 실생활에서도 감염 예방 및 청결 유지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서 온 해외봉사단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현지 자원봉사자들은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손 씻기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율동을 가르쳐 줬고, 학생들은 즐겁게 따라하며 손씻기를 즐겁게 배울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은 처음 현장에 와서 해외봉사단원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참석해보니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 매우 즐거웠고, 앞으로 이어질 프로그램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자 프로그램을 통해 점차 바뀌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인드 교육이 르완다 청소년들의 미래를 바른 길로 이끌 거란 희망이 생기고, 또 르완다에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 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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