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북부지역 메켈레市 초청 마인드교육
[에티오피아] 북부지역 메켈레市 초청 마인드교육
  • 정영빈
  • 승인 2023.04.30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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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켈레市 초청 마인드 강연
- 메켈레市와 MOU
- 메켈레 국립대학교 총장 면담

2018년 7월, 2년마다 개최되는 아프리카 대학체전(All Africa University Games) 9회를 에티오피아 메켈레에 위치한 메켈레 국립대학교가 유치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 메켈레 국립대학교는 2017년 국제청소년연합에 행사 전반에 걸쳐 봉사활동을 담당할 자원봉사자들을 교육해 주기를 설립자 박옥수 목사에게 요청하며 MOU를 체결했고, 국제청소년연합이 단순한 직무교육뿐 아니라 봉사자들의 마인드를 발전시키고 봉사활동으로 본인과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에너지가 있는 것을 직접 보고 경험했다. 또한, 이날 박옥수 목사는 2만여 명의 에티오피아 관중들과 1천여 명의 선수단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 전체 대학생들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 짧은 마인드 강연을 한 바 있다.

제9회 아프리카 대학체전 개막식에서 2만여 명에게 축하 메세지와 마인드 강연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제9회 아프리카 대학체전 개막식에서 2만여 명에게 축하 메시지와 마인드 강연을 이야기하는 박옥수 목사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과 에티오피아 내전으로 인해 선교, 봉사, 교육 활동 등을 하지 못한 채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하나님의 은혜로 지난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2박 3일간, 메켈레 대학교 학생복지과장 겸, 메켈레市 복지위원장인 케사테 박사(Dr. Kesate)의 요청으로 이번 일정이 진행됐다. 

케사테 박사(Dr. Kesate)는 지난 메켈레 대학교에서 가진 제9회 아프리카 대학체전과 국제청소년연합 에티오피아 지부를 연결한 장본인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긴밀한 관계이며, 지금까지 북부지역에 교육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사람이다. 또한 케사테 박사는 현재 메켈레市의 복지위원장으로서 내전으로 인해 건물뿐 아니라 마음까지 파괴된 북부지역 사람들의 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다.

2017년 에티오피아 청소년 위원회와 MOU 체결 당시, 부 위원장 이였던 케사테 박사(뒤에서 가운데)
2017년 에티오피아 청소년 위원회와 MOU 체결 당시, 부위원장이었던 케사테 박사(뒷줄 가운데)

 

◈ 메켈레市 초청 마인드 강연


마인드 교육이 진행된 메껠레 악숨 호텔
마인드 교육이 진행된 메켈레 악숨 호텔

19일 오전에는 메켈레 부시장이 참석한 메켈레 시, 구청 고위직 공무원을 대상으로, 오후에는 일반 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가졌고 20일 오전에는 청소년, 오후에는 내전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매 교육에 앞서 케사테 박사가 국제청소년연합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후, 스용셩 선교사의 사회로 교육이 시작됐다. 

국제청소년연합에 대해 설명하는 케사테 박사(왼) / 사회를 하고있는 스용셩 선교사(오)
국제청소년연합에 대해 설명하는 케사테 박사(좌) / 사회를 하고있는 스용셩 선교사(우)

이어서 김재협 선교사는 가난했던 한국이 어떻게 경제 발전을 할 수 있었는지, 그 바탕에 있는 마인드와 정신에 대해 교육했다. 또한 현재 평화협정을 맺었지만 얼마 전까지 있었던 에티오피아 내전 상황을 70년 전 한국 전쟁과 비교하며 참석자들로부터 공감대를 형성시킬 수 있었다. 현재 북부지역은 내전 이후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에 소망과 중심을 잃고 정부 부서 및 기업, 자영업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이날 마인드교육으로 인해 메켈레 공무원들은 일을 시작함에 있어서 마음에 소망과 힘을 얻었고 특히 내전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참석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인드를 바꾸어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했다.

마인드 강연 중인 김재협 선교사
마인드 강연 중인 김재협 선교사
매 시간마다 400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마인드 강연을 듣는 모습
매시간 400명 이상의 참석자들이 마인드 강연을 듣는 모습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메껠레 부시장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메켈레 부시장
마인드 교육 참석 후 인터뷰를 하는 메껠레市 공무원, 나훔
마인드 교육 참석 후 인터뷰를 하는 메껠레市 공무원, 나훔

"한국에서 온 경험 많은 강사님께서 1시간 동안 교육해 주셨고 그 교육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수십 년 전 한국의 상황과 현재 우리 상황이 같기 때문에 경제 상황에 대한 경험과 그것이 어떻게 변했는지를 공유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됐고, 그 마인드가 우리나라의 변화에 가장 유용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미래에 우리나라를 위해 도시를 건설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교육으로부터 훌륭한 경험을 했습니다. 이 교육이 우리나라의 미래에 큰 기여를 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게 먼 나라까지 오셔서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메켈레市 공무원, 나훔)

"저는 메켈레市에 살고 있는 청년입니다. 오늘 받은 마인드교육은 아주 훌륭한 교육이었습니다. 또한, 우리의 미래에 대해 소망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도록 마음을 움직여 주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이 마인드로 살고 다른 사람의 롤모델이 되어 저로 인해 다른 사람들이 변할 것을 소망하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메켈레市 청소년, 알렘)

 

◈ 메켈레市와 MOU


메껠레市와 지속적인 마인드 교육에 대한 MOU 체결중인 메껠레 부시장(왼)과 김재협 선교사(중)와 스용셩 선교사(오)
메켈레市와 지속적인 마인드교육에 대한 MOU 체결 중인 메껠레 부시장(좌)과 김재협 선교사(중)와 스용셩 선교사(우)

 첫째 날, 마인드교육을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한 메켈레 부시장은 현재 메켈레에 마인드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부시장의 주관하에 메켈레와 향후 지속적인 마인드교육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후 소감 발표중인 메껠레 부시장
MOU 체결 후 소감 발표 중인 메켈레 부시장

MOU 체결 후 메켈레 부시장은 "우리는 지난 3년간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한국의 변화를 보니 우리에게도 소망이라는 것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앞으로 국제청소년연합과 함께하며 한국을 배우고 아픔을 딛고 성장하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번 교육을 주최한 위원회의 위원들과 단체 사진
이번 교육을 주최한 위원회의 위원들과 단체 사진

 

◈ 메켈레 국립대학교 총장 면담


메껠레 국립대학교 총장 면담
메켈레 국립대학교 총장 면담

메껠레 일정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메켈레 국립대학교에서 총장 면담이 있었다. 메켈레 국립대학교는 아프리카 대학체전 이후로 현재까지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고 특히, 내전 기간 모든 NGO 단체가 메켈레를 떠났는데, 국제청소년연합만 메켈레에 끝까지 남아 복지, 교육 등 여러 가지 일에 함께해 주어 총장은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앞으로 많은 학생들의 교육을 요청했다.

메껠레에서 선교활동 하고 있는 스용셩 선교사 부부와 단체사진
메켈레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스용셩 선교사 부부와 단체사진

하나님께서 에티오피아에 펼치신 마인드 교육은 이론과 지식의 세계를 넘어 에티오피아 곳곳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복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내전 중 선교사 가족을 지키신 하나님께서 앞으로 메켈레市를 복음으로 지키시고, 뿐만 아니라 여러 북부지역에도 마인드교육을 통해 복음이 전해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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