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제1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거창] 제1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 개최
  • 박은숙
  • 승인 2023.04.26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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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 외국인 8개국 16명 참가
-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에 전해진 행복의 메시지
제1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

기쁜소식거창교회는 지난 4월 22일(토) 거창문화원 상살미 홀에서 제1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점점 늘고 있는 우리 주변의 다문화 이웃과 교류하고, 이들의 성공적인 한국 생활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축사

대회 시작 전, 사파리 댄스팀의 '풍선을 타고' 영상 시청 후 경남도의회 김일수 도의원과 한국승강기대 김승호 총장직무대행의 축사가 있었다.

대성일고 박윤수 교장이 심사기준을 발표하고 있다.

이어 심사위원소개와 대성일고 박윤수 교장의 심사 기준 발표가 있었다.

한국어로 스피치를 하고 있는 외국인 참가자들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브라질, 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몽골, 대만 등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 외국인 이웃들은 ‘마음속 깊이 간직했던 소중한 꿈’, ‘인생의 가장 감동적인 순간’, ‘나의 고향’을 비롯한 자유 주제로 한국에서 겪었던 소중한 이야기를 5분의 제한 시간 동안 한국어로 유감없이 발표해 심사위원들과 관객에게 큰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축하공연

참가자의 발표 후 하모니 중창단이 ‘에레스 뚜’와 ‘오, 샹젤리제’를 상쾌하고 부드러운 화음으로 노래해 대회장의 분위기를 잔잔하게 했으며 이어 이경미 자매의 ‘You Raise Me Up’ 바이올린 독주로 한층 더 수준 높은 음악으로 참가자와 관객들에게 평안을 안겨 주었다.

거창교회 이희택 목사가 강연하고 있다.
강연을 듣고 공감하는 참가자들
강연을 진지하게 듣고 공감하는 참가자들

거창교회 이희택 목사는 특강에서 한국말 속에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다고 강연했다.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을, 백성들이 쉬운 한글 표현으로 마음을 나누는 도구로 만들었습니다. 한국어만 배우지 말고,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소통해 보세요. 그러면 한국 생활이 더 풍성해지고 좋은 추억을 얻게 될 것"이라면 "긍정적인 말을 할 때 세상의 모든 에너지와 기운이 우리를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줍니다. 슬플 때나 힘들 때도 한번 긍정 마인드로 말해 보세요. 한국말 속에는 굉장히 긍정적인 에너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이야!' 라고 외치면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고 강연했고, 함께한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공감했다.

박윤수 대성일고 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이날 심사위원이었던 박윤수 대성일고 교장은 “지난 3년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서 모두가 힘든 시기였는데 특히 외국인은 더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말하기대회를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어를 잘 구사해 한국문화 특히 드라마, 영화, 노래 등 모든 것을 즐기면서 생활했다는 것에 뿌듯하게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본인 나라의 문화, 자연 등을 소개해 주시면 더욱더 풍성한 대회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어가 앞으로 사랑과 행복을 나누는 더 나가서 세계 평화를 이끌어가는 언어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심사평을 말했다.

제1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 1등을 차지한 일험전 씨(우즈베키스탄)

대회 결과 1등은 ‘믿음의 사회 대한민국’을 주제로 발표한 우즈베키스탄의 일험전 씨가 수상했다.

일험전 씨(경상국립대 25)는 한국어 말하기대회 인터넷 공지를 보고 접수하게 됐다며 한국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많이 입어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친구들 덕분에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생각도 못 했는데 상을 받아 기분이 너무 좋아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다른 분들도 너무 잘하셨어요. 다들 고생하셨고 우리 외국인들을 위해 이런 자리를 준비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한국어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입상자 사진

대회 입상자와 참가자 전원에게 여러 단체에서 후원한 상금과 상품이 전달돼 참가자 모두에게 기쁨이 됐다.

단체사진
한국어 말하기대회 후 참가자와 사귐의 시간

거창교회는 제1회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대회를 통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유학생과 사귀었으며 더 많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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