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라고요? 감사할 일이랍니다
문제라고요? 감사할 일이랍니다
  • 김소리 기자
  • 승인 2023.06.04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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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키즈마인드
새마음 이야기
은혜에 감사하는 윤지우

6학년 지우가 어느 때보다 즐겁게 생활하며 감사해해요. 손가락을 다쳤을 때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믿음과 담대한 마음을 얻었기 때문이에요.“문제가 찾아오면 감사할 일도 생겨요!”하며 활짝 웃는 지우를 소개할게요.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경기도 의정부시에 사는 6학년 윤지우입니다. 우리 가족은 부모님과 남동생 둘 모두 다섯 식구예요. 저는 식물과 곤충 기르기를 좋아하고 그림 그리기와 만들기를 잘합니다. 학교에서 청소와 정리를 잘한다고 친구들에게 칭찬 카드를 많이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믿게 되었나요?
저는 부모님을 따라 어려서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구원받은 확실한 믿음이 없었어요. 그런데 한번은 교회에서 성경 구절을 외웠어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이사야 53:5~6) 이 구절을 외우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고 외우기 어려웠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엄마가 자세히 설명해주셨어요. 그때 ‘아, 나의 모든 죄가 이미 예수님께 넘어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고, 예수님이 저를 구원해주신 것이 믿어졌어요. 그 후 어린이캠프에 참가해 복음을 또 들었는데, 마음에 와닿고 감사했어요. 악하고 더러운 제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주신 예수님께 감사드려요.

최근에 감사한 일이 있었다고 들었어요.
얼마 전에 태권도장에서 친구와 부딪혔는데 새끼손가락이 점점 부어오르고 아팠어요.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엑스레이를 여러 번 찍어보시고 성장판 골절이라고 하시며 큰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으라고 하셨어요. 아빠는 병원을 나가며 제게 “지우야, 이 일은 감사한 일이야.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주신 일이고 이 일을 통해 분명히 무언가를 가르쳐주실 거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아빠가 목사님께 전화를 거셨는데, 목사님이 이야기를 들으시더니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실 거라고 하시며 저를 위해 기도해주셨어요. 
부모님과 저는 목사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이 지켜주실 거야’ 하며 며칠 후에 다른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았어요. 의사 선생님은 성장판 골절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며칠 동안 
깁스만 하면 낫는다고 하셨어요. 저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했어요. 크게 다쳐서 손가락이 자라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기도를 들어주셨으니까요. 요즘은 손으로 무엇을 할 때마다 감사해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일도 소개해주세요.
저는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해서 친구가 없었어요. 체격이 작아서 덩치 큰 친구들을 보면 겁이 나고 말을 걸기가 무서웠고요. 그러다 보니 학교생활을 하는 데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한번은 엄마가 제 마음이 두부처럼 약하다고 하시면서 박옥수 목사님이 쓰신 <신기한 마음여행> 시리즈를 읽어보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나 한 시간씩 책을 읽었고, 만화를 다 읽은 뒤에 <어린양>, <성막> 등의 신앙 서적도 읽었어요.
만화는 다섯 번 넘게 읽었어요. 그중에 ‘나는 크게 될 놈이야!’라는 이야기가 제일 마음에 남았는데, 자신을 믿는 교만한 마음을 버리고 다른 사람의 말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또 <어린양> 책에 나오는 최요한 학생의 이야기를 읽고 성경 말씀을 받아들이면 어려움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전갈에 쏘인 최요한 학생이 이사야 40장 31절의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라는 말씀을 받아들여 살아난 것이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해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고 성경 말씀을 의지하는 마음도 얻었어요.
그리고 얼마 전부터 제가 반에서 정리하는 일을 맡았어요. 그 일로 친구들이 제게 칭찬 카드를 많이 주어서 친구들의 칭찬을 제일 많이 받은 학생이 되었어요. 요즘은 친구들이 제 책상에 몰려와서 같이 이야기하고 제가 그린 그림도 보여주며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하나님이 책을 읽게 해주시고 강한 마음을 주시고 친구들도 사귀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좋아하는 성경 구절이 있나요?
시편 23편 1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말씀과 로마서 3장 23절, 24절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는 말씀을 좋아해요. 예수님이 저를 사랑하셔서 구원해주셨고, 목자처럼 저와 항상 함께 
하시면서 지켜주시고 도와주고 계세요. 그래서 이 말씀을 좋아해요.

 

감사의 달 5월에 고마운 분들에게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아빠, 엄마! 제가 힘들 때 저를 위해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 엄마가 우리 삼 형제를 위해 수고해주셔서 우리는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아빠는 일하시느라, 엄마는 집안일을 하시느라 피곤하실 텐데 제가 많이 도와드릴게요.
친할머니, 제가 좋아하는 꽃게탕을 만들어주시고 두유도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힘들게 일하셔서 번 돈으로 저희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시는 걸 알아요. 외할머니, 지난번에 할머니 댁에 갔을 때 정말 즐거웠어요. 외할머니가 만들어주신 계란빵은 최고로 맛있었고요. 친할머니, 외할머니! 사랑합니다!”

예수님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예수님,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려 저의 모든 죄를 씻어주셔서 감사해요. 제 친구들도 예수님을 믿고 저처럼 행복해지면 좋겠어요. 예수님이 도와주세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고집이 세 
서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동생들과도 자주 싸웠어요. 그런데 교회에서 말씀을 듣고 <신기한 마음여행> 책도 읽으며 제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예수님, 마음을 꺾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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