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창한 봄날~ 필리피노 모여라! 
[인천] 화창한 봄날~ 필리피노 모여라! 
  • 구은성
  • 승인 2023.05.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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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합의 장, 기쁨으로 하나가 된 날
인천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는 믿음의 발걸음

기쁜소식인천교회 필리핀지원팀은 4월 30일 한국에 거주하는 필리핀 사람 및 다문화 가정을 초청해 ‘Philippines Day’ 행사를 개최했다. 현재 한국에는 근로자, 학생 및 다문화 가정 등 필리핀인 5만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날 행사는 필리핀인들이 한국에서 소통하고 교류하며 행복한 삶을 살도록 지원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필리핀 마부하이밴드와 하모닉스 공연에 환호하는 관중
필리핀 마부하이밴드와 하모닉스 공연에 환호하는 관중

필리핀지원팀 이경석 형제는 “필리핀지원팀이 필리핀 사람들을 만나 한국어도 가르쳐주고 복음을 전하는데 많은 사람이 연결됐다. 일요일마다 필리핀 사람들과 예배를 드리는데 매주 50명 이상이 참석한다. 이들이 문화 차이나 언어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한국에서의 삶이 행복할 수 있도록 마음을 쓰고 있다. 오늘 행사에도 많이 참여해서 기쁘고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말하는 필리핀 사람들을 보니 하나님이 이들을 축복하신다는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은 특별히 필리핀 대사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사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필리핀인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고 필리핀 사람들은 필리핀 노래를 함께 부르고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향수를 달랬다.

온 몸으로 함께해요~!

인천교회 필리핀지원팀은 ‘둥글게 둥글게’, ‘신문지 게임’, ‘OX게임’, ‘줄다리기’ 등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또, 전통놀이,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등의 부스를 운영해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말씀을 전하는 김재홍 목사

기쁜소식인천교회 김재홍 담임목사는 ‘필리핀의 날’ 행사에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한국에서 잘사는 것만 목표로 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까에 초점을 맞추세요. 어려움이나 힘든 일을 지원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여러분이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지원하려고 합니다. 인간이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창세기 1장에 5절에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 이니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인생을 저녁에서 아침으로 바꾸십니다. 아무 소망 없는 사람일지라도 그 인생을 저녁에서 아침으로 바꿔주시는 것이 하나님입니다. 하나님 안에서만 저녁이 아침이 되는 삶을 살 수 있는데 그것은 내 죄를 위하여 대신 죽으신 예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은혜를 맛보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마이키(필리핀) 형제는 “한국에 1년 이상 살았어도 이렇게 많은 필리핀 사람들과 함께한 행사는 처음이다. 한국에 살면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혼자서는 힘을 얻기 어렵다. 오늘 많은 사람이 마음에 큰 힘을 얻었을 것이다. 오늘 말씀처럼 어려움에서 시작했지만, 하나님께서 기쁨과 소망으로 끝나는 삶을 주실 것을 믿는다. 마음이 큰 힘과 소망이 생겨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말빈(필리핀, 28세)는 “오늘이 한국에서 지내면서 가장 좋은 날이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해서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데 오늘 많은 사람과 어울리며 행복했다. 한국에 와서 돈 벌고 잘사는 것만 생각했는데 오늘 행사에 참여하면서 하나님이 새롭게 여시는 삶이 있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한국에서의 시간이 지금과는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오늘 초청해주신 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유니스(필리핀, 26세)는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부모님을 떠나 사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한국 친구들을 만나면서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많은 사람이 행복을 찾아 한국에 왔지만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대사님을 만나고 필리핀 음식을 먹으면서 너무나 기뻤다. 더 많은 행사에 참석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벤(필리핀, 34세)는 “한국에 돈을 벌러 왔지만, 돈을 많이 벌고 잘 살아도 행복이 그곳에 있지 않다는 말씀을 들었다. 한국은 잘살지만, 자살률 1위라고 하는데 오늘 진정한 행복이 어디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다. 말씀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고, 하나님이 이곳으로 인도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오직 말씀만이 우리를 기쁘게 하고 진정한 행복으로 이끌어주신다는 말씀 정말 감사하다. 초청해주신 필리핀지원팀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필리핀 전통음식, 함께해서 더 행복합니다

행사의 마지막은 필리핀 전통 식사로 꾸며졌는데, 바나나잎에 뷔페처럼 음식을 차려놓고 맨손으로 함께 식사했다. 필리핀 사람들은 ‘고향에 온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고 새로운 문화를 접한 한국 사람들은 ‘함께해서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필리핀 대사와 함께

기쁜소식인천교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학생,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진정한 행복을 만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한다. 현재 인천교회에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러시아어권 등의 사람들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기쁜소식인천교회는 5월 7일부터 10일까지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를 진행한다. 성도들은 이번 성경세미나에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며, 믿음으로 복음을 전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마태복음 13장 23절 삼십 배, 육십 배, 백 배의 열매를 맺게 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하며 이번 성경세미나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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