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름의 뜨거움을 뛰어넘는 복음의 발걸음
[필리핀] 여름의 뜨거움을 뛰어넘는 복음의 발걸음
  • 김주현
  • 승인 2023.05.05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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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4-27일, 필리핀 교회는 기쁜소식 간성교회의 김종민 목사를 초청해 다양한 복음의 활동들을 가졌다. 필리핀 바기오(Baguio) 시와 라트리니다드(La Trinidad) 시의 도움과 함께 경찰 훈련소 마인드 교육, 대학생 마인드 교육, 목회자 모임(CLF), 수양회 등 행사들이 있었다. 

필리핀은 현재 건기가 시작돼 매일 체감온도 40~50도의 더위를 느끼고 있다. 마닐라 수도에서 6시간 거리에 있는 바기오(Baguio) 시는, 해발 1600미터의 고지대에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비해 시원한 날씨를 가져 ‘필리핀의 여름 수도’라고 불리기도 한다. 형제 자매들은 바기오 수양회 소식을 들으며 행복한 마음으로 모였다.

말씀을 들으며 필기하는 자매들의 모습

24일 저녁 200명의 참석자들이 모인 가운데 수양회는 밝은 미소를 가진 비투인(Bituin) 댄스팀의 공연과 함께 열렸다. 이어서 남미에서 온 해외봉사 단원들이 스페인어 노래와 찬송을 불러 참석자들의 마음에 행복을 전했다.

남아메리카에서 온 단기 선교사들의 특별 공연
필리핀 비투윈 댄스팀

강사 김종민 목사는 신앙 생활은 너무나도 쉬운 것이라며 이사야 40장 1~11절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라’ 며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받기만 하면 신앙이 절로 된다고 말했다.

말씀을 전하는 김종민 목사

인간은 온전하지 않기 때문에 결국엔 멸망할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시기에, 인간은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이 경험하는 어려움, 염려, 문제들은 하나님 앞에 들고 나아가면 아무것도 아니며,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영원한 희망과 소망은 하나님이고, 하나님의 말씀 뿐이라고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김종민 목사

25일 오전에는 코딜례라(Cordillera) 지역 경찰 훈련소의 아벨리노(Abelino) 소장과 면담했다. 강사 목사는 시대의 발전을 통해 욕구에 이끌리며 사고력이 떨어진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져 사회 문제가 상승하는 것을 언급했다. 이를 위해 마인드 교육은 자제력과 사고력을 사람들에게 심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마인드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또한 마인드 교육을 통해 어떻게 술 중독에 벗어났는지 간증했다. 이를 들은 훈련소장은 150명의 경찰들에게 마인드 교육을 받도록 했고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하며 면담이 마무리됐다.

코딜례라 지역 경찰 훈련 소장인 아벨리노 가리도 중령과 함께

같은 날 오전 라트리니다드 시청에서 50명의 목회자들과 함께 기독교목회자포럼(CLF)이 열렸다. 라트리니다드 시장의 도움을 통해 행사 장소가 마련돼 바기오(Baguio) 지역 목회자들이 모여 함께 복음을 들었다. 

CLF 시작 기도를 하는 목회자들
라트리니다드 시장 로메오 살다는 환영사를 통해 감사를 표했다

김종민 목사는 로마서 5장 12절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를 전하며 아담으로 인해 모든 인간이 죄인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19절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된 것 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는 말씀으로 인간의 길을 통해서 구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어린 양인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목회자들은 박수를 치며 하나님을 찬양했다.

CLF말씀을 전하는 김종민 목사
CLF 목회자들 단체사진

오후에는 코딜례라 지역 경찰 훈련소에서 약 200명의 경찰관들과 마인드교육을 가졌다. 훈련 과정을 갓 마친 경찰관들은 온 마음으로 교육에 참석하며 경청했다. ‘믿음대로 되리라’를 주제로 김종민 목사가 강연했다.

코딜례라 경찰관들은 흥미로운 강연에 경청했다.

마음이 몸에 지배를 받는 사람들이 있고, 마음이 몸을 지배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시며 53개의 암으로 인해 고통을 받았던 최수현자매 이야기를 소개 하였다. 육체를 뛰어넘는 마음을 갖게 되면  ‘다 나았다, 이 병은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믿음을 갖게되고 결국 암에서 낫듯이 우리의 문제도 해결할수 있다고 하는 내용을 강의 했다. 이어서 마음에 무엇을 심냐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고 하시며 세계 최고 합창단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언급하셨다. 그들은 시작 했을때 부터 ‘세계최고’ 라는 믿음으로 노래를 했기 때문에 결국 세계최고가 됐다고 하였다. 강연을 마무리 하시며 경찰관들에게 ‘마음에 소망을 품으면 소망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필리핀 최고의 경찰관들이 될 것을 믿으면 그렇게 될겁니다.’ 라 하시며 경찰관들에게 소망을 심어주었다.

경찰들과 단체사진

26일 오전 9시 벵겟 국립 대학교(Benguet State University) 학생들과의 마인드 교육이 시작 되었다. 펠리페 코밀라(Felipe Comila) 총장은 직접 행사에 참석하여 환영사를 주었다. 그리고 필리핀 링컨 학생들이 다양한 공연들을 선사하였다. 한국의 부채춤, 합창공연, 그리고 악기 연주 들을 보여줘 참석자들의 마음을 얻었다.

벵겟 국립대학교 총장 펠리페 코밀로의 환영사
필리핀 링컨스쿨 학생들의 부채춤
필리핀 링컨스쿨 학생들의 합창
필리핀 링컨스쿨 학생의 피아노 독주

이날 김종민 목사는 변화에 대해 강연을 하였다. 사람들은 변화를 두려워하여 새로운 일들에 도전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래서 사람들은 방황하게 되고 자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어려움을 경험 한다고 했다. 삶에서 경험하는 문제들도 변화의 시작이지만 사람들은 이것을 모르고 피하려 한다. 하지만 성경 말씀 속에도 하루가 아침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어야 하루가 시작된다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어려움을 경험 할때 결국엔 희망으로 마무리 한다는 걸 기억 해야 한다 했다. 참석한 벵겟 국립 대학교 학생들은 행사를 준비한 국제청소년연합을 위해 박수를 보내었고, 펠리페 코밀로 대학 총장은 향후 행사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 하였다.

27일은 기쁜소식 케존교회에서 50명의 목회자들과 함께 CLF가 열렸다. 참석한 현지 목회자 들은 특별 초청 강사 목사인 김종민 목사의 말씀에 집중하였다. 창세기 25장에 나오는 야곱과 에서를 통해 성경 속에 있는 두 개의 세계를 말하였다. 28절 야곱이 이삭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야곱이 사냥과 요리를 잘 해서 이지만 반대로 에서가 리브가 마음에 있는 하나님의 약속을 통해 사랑을 받았다. 

케존 교회 CLF에서 말씀을 전하는 김종민 목사

이삭이 늙어 축복을 내릴 때가 왔을때, 행위에 의지하는 야곱은 결국 때를 놓쳐 저주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리브가의 말 만을 의지하고 따른 에서는 이삭의 축복을 받게 되었다. 성경은 은혜와 복음은 한쌍이라 하며 행위와 저주가 함께한다고 전하고 있다 하였다. ‘많은 그리스도인 들은 율법을 따르는 것에 집중한다. 행위를 통해 구원을 이루려 하지만 실패를 하니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이루시는 완벽한 구원을 이루셨다.’ 말씀을 들은 목회자들은 아멘을 외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매달 정기적으로 모여 말씀을 듣는 CLF목회자들

2023년 전반기에 진행된 필리핀 교회 수양회는 형제 자매들의 마음에 복음과 소망을 심어주었다. 코로나로 인해 지친 그들 마음속에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희망의 불씨를 전해주셨다. 계속되는 마인드 교육과 CLF를 통해 필리핀에 더큰  복음의 역사가 나타나게 될줄 믿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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