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부터 10일 까지 북아일랜드 교회는 불가리아 소피아 교회의 김진수 목사 초청집회를 가졌다. 2022년 11월 말부터 시작된 북아일랜드교회는 그동안 친분을 쌓고 지내던 이들과 개인적인 면담을 했고, 불가리아 사람이 모인 모임에서 복음을 전하고 그곳의 목회자와 면담하기도 했다.
북아일랜드 하나님의 교회 당회장인 길버트와 그의 부인 쑤는 오랫동안 전도에 마음을 쏟고 열심을 가진 이들이다. 북아일랜드 민웅기 목사 부부는 자주 이 교회를 방문해 교류했다. 이번에 김진수 목사와 신앙 상담을 하고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더욱 마음을 열고 말씀의 깊이에 대해 감사함을 표했다. 무엇보다 기쁜소식선교회가 복음을 전해서 많은 이들이 구원으로 인도함을 받는 간증을 들으면서 자신들의 한계를 고백하기도 했다. 앞으로 계속해서 교류하기를 희망했다.
노르만 씨는 교회 방문 중 만나서 알게 된 이고 오랜세월 영어 교사로 재직하다 은퇴했다. 민 목사 부부는 부인 조앤과 자연스럽게 성경공부도 하고 가깝게 지내왔다. 이번 집회 때 남부 해안가 여행을 안내해주고 싶어 했는데, 날씨가 안 좋아 여행이 취소되고 노르만 부부의 집에서 간이 집회를 하게 됐다.
민 목사는 근래에 북아일랜드에서 여러 교회들을 방문하다가 이곳에서 10년 동안 정착해 거주하고 있는 조정원 씨를 만났다. 그는 성공회를 다녔는데 그 교회의 사정으로 다른 교회를 찾고 있던 중 만났다. 아일랜드인 남편과 함께 두 사람은 모태교인인데 현재 퀸즈대학에서 언어교수로 부부가 재직 중이다. 부부의 첫째 자녀가 학교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면서 교제가 시작됐고, 이번에 김진수 목사와 신앙상담을 통해서 그 마음에 복음을 허락하셨다.
주일에는 가까운 도시의 불가리아에서 온 사람들이 모인 집회에 초청 받았다. 담임목사인 미카엘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도 사역을 하고 있다. 김진수 목사는 행위와 법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설명하면서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말씀을 경청했다.
불가리아에서 온 사람들은 대부분이 난민의 신분으로 직장을 찾아 땅끝인 이곳까지 와서 정착했다. 또한 아일랜드 여러 곳에 이러한 모임이 있다고 했다. 이번 집회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러한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허락하실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다.
마지막 날 저녁에는 판사 사무엘 크로터즈 인도자와 면담이 있었다. 월라스 복음성회의 인도자인 크로터즈는 복음에 남다른 열정이 있다. 지난 수개월 동안 인도, 남아공, 동유럽에 전도 여행을 다녀왔다. 김진수 목사가 17년간 핀란드에서의 선교 간증을 했는데, 선교가 힘든 곳에서 어떻게 지냈는가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대화가 진행되고 마인드 강연을 들으면서 어떻게 복음과 접목시키는가를 질문했다. 교제가 깊어지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는 부분이 마음에 정확히 들어왔다며 기뻐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 민웅기 선교사 부부는 북아일랜드에 와서 이 말씀을 마음에 지니고 발을 내딛었다. 실제로 땅 끝에 위치한 북아일랜드에서 곳곳마다 다니며 사람들을 만나 복음을 전했다. 또한 이번 집회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연결돼 구원을 받는 역사를 이루어 주셨다. 앞으로 아일랜드 전역에 더욱 넘치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가실 것에 감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