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특별주일예배...죄 사함 뒤에 오는 축복
[광주] 특별주일예배...죄 사함 뒤에 오는 축복
  • 문성자
  • 승인 2023.05.12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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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세미나 후 주일예배에 새로운 120여 명 참석
- 체험담, 홀로아리랑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힐링 선사
- 야곱의 허물과 패역을 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마음 전해
- 지역교회도 새로운 이들과 함께 행복과 건강이 듬뿍 담긴 식사

7일(일) 기쁜소식광주교회는 광주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구원받은 사람들을 초대해 ‘죄 사함 뒤에 오는 축복’으로 특별예배를 드렸다. 120여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과 말씀이 전해지고 온 마음을 다해 준비한 행복 식사로 이어졌다.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이며, 그 사랑을 알 수 있는 게 바로 부모의 사랑이다. 어렵고 배고픈 시대를 살아온 부모 세대들은 자식들에게 배고픔을 대물림하지 않으려는 특별한 정신과 마음이 있었다. 이번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한 많은 이들과 기쁨을 나누고자 행사를 준비했다.

예배 전경
예배 전경

빛고을 실버대학 활동 영상으로 시작된 행사는 세미나 기간에 말씀과 실버 효도관광을 통해 행복했던 시간을 보낸 두 명의 체험담으로 이어졌다.

북구 본촌동에서 온 김희숙 씨는 “효도 관광을 다녀왔다. 음식도 맛있고 추억의 기차여행 등 모든 것이 다 좋았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히브리서 10장에 나오는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박옥수 목사님 말씀은 너무도 나를 행복하게 했다. 내가 지금 살고 있는 것은 나를 위해 피를 흘려주신 예수님 덕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감동적인 간증을 전하는 김숙희 님
감동적인 간증을 전하는 김숙희 씨

남구 봉선동에서 온 한승배 씨는 ”일주일 중 목요일만 기다린다. 실버대학 덕분에 행복한데 이번에는 더욱 행복하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에 감명을 받았고 목사님 말씀에 ‘누구라도 죄를 짓지만 예수님이 죄를 다 씻어서 죄가 없다’는 말씀에 너무나도 기쁘다. 또 효도 관광 시간에 맛있는 점심과 동심을 찾아준 쫀드기 같은 먹거리와 곡성 기차마을 여행에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감사를 표했다.

행복한 체험담을 전하는 한승배 님
행복한 체험담을 전하는 한승배 씨

간증 후 엘림앙살블에서 준비한 연주가 이어졌다. 피아노 3중주의 ‘깊은 밤을 날아서’, ‘이젠 나만 믿어요’와 플루트 ‘나성에 가면’ 등은 익숙하고 경쾌한 선율로 참석자들에게 아름다운 꿈결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이젠 나만 믿어요’는 ‘길을 걷다가 지치면 내가 그대를 안고 갈게요, 세상 가장 큰 우산이 되어줄게요’라는 가사를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전달했다.

앙상블 공연
앙상블 공연

소프라노 유보다 사모(파라과이)의 ‘홀로아리랑’은 큰 울림을 주는 가사와 선율로 듣는 이들로 큰 감동에 젖게 했다. 엘림 합창단은 흥겨운 합창 ‘옹헤야’, ‘내가 매일 기쁘게’, ‘어머니의 마음’을 불렀다. ‘옹헤야’를 부를 때는 합창단과 관객이 서로 선후창으로 불러 하나됐다.

소프라노 유보다 와 엘림 합창단
소프라노 유보다와 엘림 합창단

담임목사는 누가복음 8장 22~25절을 통해 “예수님이 함께 탄 배도 풍랑을 만날 수 있지만 이 배는 절대 뒤집히지 않는다. 예수님이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셨으면 건너갈 수밖에 없는 모든 조건이 갖추어졌다. 천지만물을 지으신 말씀이 저편으로 건너갈 수밖에 없게 한다. 그러나 말씀을 안 믿는 사람은 풍랑을 만나면 두려움에 잡히게 된다. 예수님이 ’죄 사함을 받으라‘ 하셨다. 구원을 다 이루어 놓고 구원받으라 하셨다. 노를 저어 저편으로 건너려고 노력하면 풍랑을 만났을 때 두려움에 잡힐 수밖에 없다. 데살로니가 5장에 말씀하신 ’항상 기뻐하라‘ 하신 것도 기뻐할 수밖에 없는 모든 조건을 갖추어 놓고 기뻐하라 하셨다. 우리가 기뻐하는 것이 감사하는 것이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이 곧 능력이고 사실인 것을 전달했다.

경청하는 말씀시간
경청하는 말씀시간

이어 교도소 복역 중 만난 부모님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모두가 죄인 취급했던 자식이 강도살인죄로 교도소에 들어갔어도 손톱만큼도 미워하지 않으셨다. 어머님은 대한민국 헌법을 통해 자식을 본 것이 아니라 사랑의 법이 존재한 것이다. 지금까지 봐왔던 아버지가 내 아버지가 아니라 검사실 복도에서 봤던 진짜 아버지를 보고 아버지의 마음을 만날 수 있었다. 사람도 자식의 허물을 보지 않듯이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어도 우리 허물을 보지 않으신다. 우리가 행복하길 바라시고 우리가 천국 가길 바라신다. 그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다. 민수기 23장 21절에서, 여호와는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패역을 보지 아니하신다 했고 히브리서 10장 14절에는 영원히 온전케 하셨다고 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의 모든 죄를 해결해 놓으시고 하나님 나라에 갈 수 있도록 한 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다. 하나님이 주신 사랑을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고 하나님의 마음을 전했다.

말씀이 끝난 후 참석자들은 푸짐한 식사가 준비된 식당에서 간증을 하고 담소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만찬과 담소 시간
식사와 담소 시간

한편, 나주, 벌교, 고흥, 순천 등 지역교회에서도 성경세미나에 참석했던 이들이 30~40명씩 주일예배에 참석해 교회에 큰 기쁨이 됐다. 예배 후에도 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즐기면서 간증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한결같이 “날마다 우리를 기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어디서 이런 말씀을 듣고 대접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라며 무척 기뻐하고 마주칠 때마다 고맙다며 인사했다.

지역교회 주일예배 후 전경
지역교회 주일예배 후 전경

한방수 / 광주 북구
목사님의 교도소 안에서 있었던 부모님과의 일화를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사님이 전하신 말씀처럼 예수님의 십자가가 우리 모두의 죗값을 해결해 놓으셨기 때문에 누구라도 여기 오신 분들은 그 말씀을 믿는다면 다 천국 갑니다.

김미자 / 광주 북구
오늘 음악 공연을 하고 말씀을 들으니까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듣고 우리 부모님이 우리에게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모든 것을 포용하고 받아주신 것이 감사했습니다.

박종임 / 전남 순천, 76세
복지관을 오랫동안 다니면서 이것저것 배웠는데 여기 실버대학처럼 나같이 나이 많은 사람을 위해 주는 곳은 없었습니다. 성당에 다니는데 같은 차를 타고 가는 여자가 헌금 많이 안 한다고 스트레스를 줘서 안 가고 그 여자를 미워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서 힘들었어요. 그런데 목사님 말씀 중 하나님은 내 죄를 기억하지 않는다고 해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이 마음이 이젠 시원합니다. 또 이런 푸짐한 식사까지 대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차님 / 전남 목포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 밥값을 내야 하는데 다른 사람이 대신 내준 것처럼 예수님이 내 죗값을 대신 내주셔서 우리는 천국 갈 수 있습니다. 과거의 죄나 앞으로 지을 되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피를 흘림으로써 우리는 천국 갈 수 있다는 믿음이 오늘 더욱 단단하게 세워졌습니다.

성경세미나 기간에 참석해서 구원받은 많은 실버들과 다문화인, 그 외 사람들을 위해 광주교회는 계속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복음을 향해 끊임없이 달려가는 광주전남지역의 행보를 통해 하나님이 어떤 큰일을 하실지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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