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꼭 베냉에서 다시 만납시다!", 야이 보니 베냉 전 대통령과 해외봉사단 동문들의 만남
[서울] "꼭 베냉에서 다시 만납시다!", 야이 보니 베냉 전 대통령과 해외봉사단 동문들의 만남
  • 이원서
  • 승인 2023.05.14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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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월) 저녁, 서울 더케이호텔(The K-Hotel)에서 야이 보니 베냉 전 대통령과 동문들 만남
- 야이 보니 전 대통령, "예수님이 저를 구원해 주셔서 저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 "베냉 동문 여러분과 베냉에서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습니다!"

토마스 야이 보니(Thomas Boni Yayi) 베냉 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8일(월) 저녁에는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야이 보니 전 대통령과 베냉 동문들의 만남이 이뤄졌다.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은 2013년 베냉에서 개최된 월드캠프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인연을 맺으며 이후 청소년센터 및 새나라메디컬클리닉 건립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었다. 베냉 지부 발전에 큰 도움을 준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고 감사를 표현하고자 베냉 동문들은 기쁜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였다.

야이 보니 베냉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현수막
야이 보니 베냉 전 대통령을 환영하는 현수막
입장하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입장하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베냉 굿뉴스코 동문들과 인사를 나누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베냉 굿뉴스코 동문들과 인사를 나누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8일(월) 저녁,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의 입장과 함께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동문들은 전 대통령을 환영하며 함께 인사를 나누었다. 베냉 해외봉사를 다녀온 지 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야이 보니 전 대통령에게 감사를 나타내기 위해 동문들은 기억을 되살려 각자 프랑스어로 자기 소개를 했다.

프랑스어로 자기 소개를 하는 베냉 동문
프랑스어로 자기 소개를 하는 베냉 동문
프랑스어로 자기 소개를 하는 베냉 동문
프랑스어로 자기 소개를 하는 베냉 동문

각자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의미로 베냉 동문들은 서부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찬송가인 ‘Je suis dans la joie(나는 기쁨 안에 있네)’를 함께 불렀다. 야이 보니 전 대통령과 일행도 찬송을 함께 따라 부르며 현장에 자리한 모두가 베냉에서의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릴 수 있었다.

서부아프리카 찬송가 Je suis dans la joie를 부르는 베냉 동문들
서부아프리카 찬송가 Je suis dans la joie를 부르는 베냉 동문들
흥겨운 몸짓으로 찬송을 부르는 베냉 동문들
흥겨운 몸짓으로 찬송을 부르는 베냉 동문들
베냉 동문들의 특송을 즐기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베냉 동문들의 특송을 즐기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다음으로 베냉 해외봉사사 홍보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 사회자가 베냉 활동 보고를 하였다. 베냉 현지에서 단원들이 진행하는 유스캠프, 아카데미 등의 프로그램에 더불어 베냉을 바꾸고 있는 마인드교육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MEST(Mind Education Special Training)에 대해 소개하였다. 또한 매년 여름 한국에서 개최되는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 베냉 댄스팀이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을 이야기하였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마스크, 방호복, 진단키트 및 의료기기를 베냉 새나라 메디컬 클리닉(SMC)에 후원하여 베냉의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한 소식을 전했고,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은 베냉 국민이 힘든 시기에 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냉 해외봉사 홍보 영상 시청
베냉 해외봉사 홍보 영상 시청
베냉 활동 보고
베냉 활동 보고

이어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은 “저는 오늘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하는 것이 하나님의 기쁨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조금 전 여러분께서 부르신 찬송을 들으면서 마치 천국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듯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지금 세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이 냉전체제로 인해 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안에서 평화와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베냉에 와서 이 평화와 기쁨을 전해주어 감사합니다. 저는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여 박옥수 목사님을 뵙고 새로운 사람이 되어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여러분도 새로운 사람이 되어 베냉에 다시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과 베냉에서 다시 만나는 순간을 기다리겠습니다.”며 베냉 단원들에게 격려사를 전했다. 끝으로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은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찬송을 부르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나타냈다.

베냉 동문들에게 격려사를 전하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베냉 동문들에게 격려사를 전하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의 격려사가 끝난 후, 현장에 자리한 모두와 베냉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건배잔을 들었다. 다과와 건배잔을 나누는 동안 베냉 현지에 파견되어 있는 22기 단원들과의 깜짝 만남이 화상으로 이루어졌다. 22기 베냉 단원들은 야이 보니 전 대통령 일행을 위해 베냉 전통 공연을 선보였고, 전 대통령 일행은 전통 공연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냉과 굿뉴스코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건배
새로운 출발을 위한 건배
베냉 현지에서 22기 베냉 굿뉴스코 단원들이 준비한 베냉 전통 공연
베냉 현지에서 22기 베냉 단원들이 준비한 베냉 전통 공연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 후,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은 베냉 동문들 각 사람과 흔쾌히 사진 촬영을 해주었다.

베냉 동문과 사진 촬영하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베냉 동문과 사진 촬영하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베냉 동문과 사진 촬영하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베냉 동문과 사진 촬영하는 야이 보니 전 대통령

“해외봉사 다녀온 지 15년이 지났다. 그동안 학생에서 직장인, 주부, 엄마로 바뀐 삶을 살면서 나와 멀어진 이야기로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 대통령님과의 만남을 위해 자기 소개를 준비하면서 다른 이야기들은 모두 과거형인데 '저는 베냉 7기입니다'라는 말은 현재형이었다. 1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단원으로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했다. 그리고 대통령님께서 모든 것이 박옥수 목사님 안에 있었다고 하시는 것을 들으면서 다시 한 번 내가 입은 은혜를 기억할 수 있었다. 해외봉사단 이름 아래 받은 모든 것들이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박옥수 목사님 안에 있었기 때문에 누릴 수 있었던 것들이고, 지금 또한 그렇다는 마음이 든다.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7기 박다정>

“2014년 베냉에 갔었다. 당시 토마스 야이 보니 대통령님께서 재직하고 계셨고, 항상 언론을 통해서만 보던 분들을 이번에 우연찮은 기회로 베냉 동문들과 함께 직접 만나 뵙고 대화도 나누며 귀한 시간을 보냈다. 대통령님 앞에서 부족한 프랑스어 실력이었지만 각 단원들이 간단한 자기소개도 하고 준비한 특송도 불러드렸다. 대통령님께서 부족하고 준비가 덜 된 저희를 미소로 맞이 해주시면서 다소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대통령님 당신도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어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 하셨고, 우리 단원들에게 베냉으로 다시 오라는 메시지도 말씀해 주셨다. 늦은 시간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동문 모두가 대통령님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13기 정인혁>

“베냉에서 보낸 1년간의 시간으로 인해 오늘 귀한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다시금 베냉에서의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귀중한 만남이었다. 대통령님이 베냉 단원들에게 하신 말씀이 있었는데 ‘우리는 하나님으로 인해, 박옥수 목사님을 통해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새로이 거듭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다시 한 번 베냉으로 가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베냉으로 다시 한 번 오십시오. 그리고 베냉을 위해 일을 해 주십시오.’라고 말씀하셨다. 이번 만남을 제각각 본인들의 삶을 살던 단원들이 함께 모여 베냉에서 느낀 행복함과 베냉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을, 감사를 다시 한 번 떠올릴 수 있었다. 오늘 새로운 출발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가 베냉에 임하고, 동문들이 베냉을 위해 일할 수 있겠다는 소망이 들었다.” <16기 이병훈>

“인생을 살아가면서 한 나라의 대통령을 만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을 만나는 기회가 소중하게 여겨졌다. 내가 사랑하고 많은 것을 배웠던 베냉 사람들 중 한 명이기도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보지 못한 가족을 보러 가는 느낌도 들었다. 강남교회에서 환영회를 할 때, 내가 대통령님 앞에서 아카펠라를 부를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했다. 노래 연습을 하면서 제대로 정해지지도 않은 일정을 위해 연습하는 게 조금은 힘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노래를 부르면서 내 인생 중 가장 행복했던 베냉에서의 시간을 떠올릴 수 있었고, 그곳에 계속해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시간이 지나면 해외봉사 다녀왔던 그 시간들이 자연스레 잊혀진다고들 하는데, 이렇게 상기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게 기뻤다. 또한 전 대통령님과의 면담 시간은 정말 전혀 예상하지 못다. 환영회 후 개인 일정으로 인해 빠르게 돌아가느라 대통령님과의 대화 시간이 부족했었는데, 그 아쉬움을 모두 해소하는 시간이었다. 환영회 때 준비했지만 부르지 못했던 <Je suis dans la joie>도 많은 동문들과 함께 부르고, 대통령님의 노래도 듣고 좋은 시간들을 많이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21기 박수은>

“오늘 대통령님 말씀을 들으며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은 사람들에게 존경과 보호를 받는다고 해도 결코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통령 재임했던 시절 끝나던 중 예수님을 만나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그의 피가 우리를 눈과 같이 희게 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고 하셨다. 이 세상의 돈과 영광을 쫓는다면 예수님 없이는 참으로 행복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너무 기뻤다. 또한 베냉에 다녀온 동문들과도 오랜만에 마음을 나누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베냉 유학생 아모스>

야이 보니 베냉 전 대통령 일행과 베냉 굿뉴스코 동문들 단체사진
야이 보니 베냉 전 대통령 일행과 베냉 동문들 단체사진

2013년부터 인연을 맺어 베냉에서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일어나는 데 함께했던 야이 보니 베냉 전 대통령, 이번 한국 방문에서 교회와 종을 만나 새로운 사람이 되었다고 간증하였다. 하나님께서 베냉에 크게 일하시기 위해 야이 보니 전 대통령을 한국에 보내주셨고,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베냉 동문들 마음 속에 있는 소망의 심지에 불을 붙여 주셨다. 베냉의 새로운 출발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베냉에서 크게 나타날 하나님의 역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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