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과 감사로 가득했던 강원지역 연합야외예배
기쁨과 감사로 가득했던 강원지역 연합야외예배
  • 최인희 기자
  • 승인 2023.05.17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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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가족들, 지인들과 함께한 뜻깊은 야외예배
-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함께 이룰 강원지역 성도들과의 연합 한마당

지난 14일 기쁜소식선교회 강원지역 교회들의 연합 야외예배가 강원도 원통생활체육관에서 있었다.

연합예배 장소인 원통 생활체육관 전경
연합예배 장소인 원통 생활체육관 전경

이날 야외예배를 기뻐하기라도 하듯이 청명하고 시원한 날씨가 성도들을 반기고 있었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가진 야외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의 표정은 기쁨과 설렘으로 가득했고, 가족들, 지인들을 초청해 즐겁고도 뜻깊은 시간이 됐다.

강릉교회 청년회의 댄스와 강원연합합창단의 찬양
강릉교회 청년회의 댄스와 강원연합합창단의 찬양

오전예배, 강릉교회 청년들로 구성된 댄스팀의 공연과 강원지역 연합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졌고, 기쁜소식 춘천교회 김진수 목사의 간증이 있었다.

간증을 하고 있는 김진수 목사
간증하는 김진수 목사

김진수 목사는 7년 전 담도암에 걸린 이후 지금까지 투병생활을 이어오면서 어려운 고비가 정말 많았지만, 그때마다 박옥수 목사의 기도와 믿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내가 지금 숨을 쉬고, 앞을 보고, 걷고 있다 이런 것을 예전에는 한 번도 기뻐하거나 감사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나도 걸을 수 있구나, 나도 볼 수 있구나, 들을 수 있구나 생각하면 이 순간 서 있는 것도, 걷는 것도 모두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라며 하나님의 은혜를 힘있게 간증했다.

강원지역 성도들은 김 목사의 간증을 들으며 감동을 받았고, 종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오전 예배 말씀을 전하는 박희진 목사
말씀을 듣고 있는 강원지역 성도들

예배시간 기쁜소식강릉교회 박희진 목사는 룻기 말씀 속 나오미를 따라간 룻과 자기 생각을 따라간 오르바를 통해 교회 안에서 마음이 힘들 때 말씀 편으로 옮기는 사람과 내 생각을 따라 옮기는 사람의 차이를 의미한다며 우리가 약속의 말씀 안에 거할 때 참된 복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오전예배 말씀을 전하는 박희진 목사
오전예배 말씀을 전하는 박희진 목사

이어 "나귀는 목이 꺾여야 하는 짐승이지만 예수님과 함께할 때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영광을 보았고, 룻은 저주받은 족속이었지만 나오미를 따라갈 때 보아스와 만나는 은혜를 입는 것처럼 신앙의 기준은 오직 말씀입니다. 우리가 약속의 말씀 안에 거하고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순간, 나귀가 예수님과 함께한 것처럼, 룻이 나오미와 함께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 주님과 함께 복을 받게 하십니다. 또한, 누가복음 10장 19절에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권세를 제어할 능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할 자가 결단코 없으리라’고 한 말씀처럼 예수님과 함께할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권세를 주셨고 당당하게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셨습니다”라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구역별로 점심을 함께 먹으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구역별로 점심을 함께 먹으며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예배를 마치고 강원지역 성도들은 도란도란 앉아서 준비해온 점심을 나눠먹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체육대회 모습과 열띤 응원전
체육대회 모습과 열띤 응원전

오후 시간에는 축구, 피구, 릴레이 등 체육대회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로 눌려있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며 연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릉, 원주, 춘천, 제천 구역으로 나뉘어 팀별 대항으로 경기를 진행했으며 열띤 응원전도 가미돼 체육대회의 재미를 더했다.

또한 주일학교, 실버대학에서도 준비해온 프로그램들을 통해 강원지역 주일학생들과 실버들이 다 함께 행복한 시간을 마련했다.

자체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일학생들
자체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일학생들

특히 야외예배 장소에서 비교적 가까운 속초교회에서는 실버 민요팀을 초청해 공연을 선보였고, 각 지역교회 실버팀들이 준비한 공연들로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속초 실버 민요팀
속초 실버 민요팀
실버대학 참석자들의 흥겨운 모습
실버대학 참석자들의 흥겨운 모습

또한 경동대학교에 유학생으로 온 아프리카 르완다, 우간다 등의 외국인 유학생들도 참석하여 사귐을 갖고 말씀을 들었고, 체육대회 등 모든 프로그램들을 함께했다.

야외예배에 처음 참석한 경동대학교 유학생 아프리카 청년들
야외예배에 처음 참석한 경동대학교 유학생 아프리카 청년들

슈마 (경동대 유학생)
“친구의 초청으로 처음 참석하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운동도 하고 공연도 보고 말씀도 들으면서 즐거웠습니다. 많은 한국 분들과 만나고 친해지게 되어 저에게는 너무 의미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다음번에도 초대해주시면 또 오고 싶습니다.”

김현희 자매 (강릉)
“코로나 후 가족들과 오랜만에 야외예배 와서 너무 기쁘고, 교회를 나오지 않는 남편이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오게 되었는데 체육대회를 관전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너무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내가 하나님의 자녀됨이 감사하고 나의 어려움과 문제를 하나님께 맡길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오랫만에 참석한 야외예배로 즐거워 하는 성도들
오랫만에 참석한 야외예배로 즐거워하는 성도들

한재승 집사 (춘천)
“오랜만에 강원도 형제 자매님들을 한자리에서 만나서 반갑기도 하고, 세상에는 전쟁도 있고,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의 마음에 두려움이 있는데 구원받은 성도들이 한곳에 모여서 좋은 날씨 속에 함께 운동을 하면서 말씀도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밞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셨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말씀에 제 이름을 넣어서 읽었을 때 새롭게 들리면서 이 모든 능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민섭 형제 (원주)
“강원지역 연합야외예배를 드리면서 가족 및 성도 분들과 모여 함께 경기를 응원하고 말씀도 듣고 교제도 나눌 수 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고, 마음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시간이 되어 더욱 알차고 행복했습니다. 목사님 말씀에 형편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끌림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고, 코로나로 인해서 그동안 연합야외예배를 드리지 못했었는데 제가 대학교 졸업하기 전에 야외예배 말씀을 통해 앞으로 닥칠 일들 앞에 새로운 힘을 얻었고, 대면으로 만나서 교제하고 교회의 이끌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안준엽 장로 (제천) 
"코로나19로 오랫동안 야외행사를 못하다 이렇게 화창한 날씨에 강원지역 야외예배를 드리게 돼서 기쁘고 감사합니다. 운동을 하는 형제자매들의 즐거워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특히 말씀을 들으면서 율법에는 정하고 부정한 짐승에 대한 규례가 있어서 가리고 피해야 하지만 우리는 말씀을 믿을 때 그 믿음을 의로 여기시고 믿음대로 역사하신다고 하셨기 때문에 믿음으로 살면 된다는 박희진 목사님의 말씀이 힘이 됐습니다."

말씀으로 힘을 얻은 강원지역 성도들
말씀으로 힘을 얻은 강원지역 성도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도서 4:12>

강원지역 성도들은 이번 연합 야외예배를 통해 나 혼자가 아닌 교회와 종과 함께할 때, 비로소 주님이 나타나 힘있게 역사하시는 것처럼 앞으로도 주님과 교제하며 더욱더 주님이 힘있게 강원도에 일하시길 소망하며 복음을 위해 더욱 담대하게 달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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