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Korea Day, "케이프타운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아공] Korea Day, "케이프타운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 김선화
  • 승인 2023.05.21 1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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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그라비아 고등학교 1200명 학생들이 한국을 경험할 수 있었던 코리아 데이
- 300명의 브릿지타운 고등학생들과 함께한 행복한 코리아 데이

지난 5월 15일, 17일 이틀간 남아공 케이프타운 지부가 벨그라비아 고등학교 학생들 1200여 명, 브릿지타운 고등학교 학생들 300여 명을 대상으로 코리아데이를 진행했다.

IYF 월드캠프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벨그라비아 고등학교 학생들
월드캠프 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벨그라비아 고등학교 학생들
코리안 클래스 활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브릿지타운 고등학교 학생들
코리안 클래스 활동영상을 시청하고 있는 브릿지타운 고등학교 학생들

15일에는 벨그라비아 고등학교에서 코리아데이를 가졌다. K:ONNECT 시즌4로 연결된 학교 교사 엘리시아의 소개로 지난 학기부터 벨그라비아 고등학교에서 코리안클래스와 마인드강연을 진행할 수 있었다. 새학기를 맞아서 교장의 배려로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년별로 5차례로 나누어 코리아데이를 가졌다. 이틀 뒤, 17일에는 브릿지타운 고등학교에서 코리아데이를 가졌다. 이 고등학교도 K:ONNECT 시즌4 행사 이후, 교사 베켓을  통해 코리안클래스와 마인드강연을 진행해 왔는데 3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코리아데이 행사를 가졌다. 특히 각 학교의 코리안클래스에 함께하는 학생 30여 명이 모두 자원봉사자가 돼 적극적으로 준비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더욱 뜻깊었다.

지난 학기 코리안 클래스와
지난 학기 코리안 클래스와 마인드교육에 함께했던 벨그라비아 학생들

이번 행사를 위해, 코리안클래스 학생 외에 각 고등학교 학생봉사자 40명을 모집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댄스, 방송, 무대 스태프, 안내, 한복과 태권도 포토존 등 행사에 온 마음으로 함께했다.

코리아 데이를 준비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각각 자기 분야에서 온 마음으로 함께해주었다.
코리아 데이를 준비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각각 자기 분야에서 온 마음으로 함께해주었다.

코리안클래스 학생의 MC를 시작으로 월드캠프 홍보영상을 시청했고 많은 학생들이 월드캠프에 관심을 가졌다. 이어서 한 학기 동안 진행되었던 코리안클래스 활동 영상을 통해서 그동안 함께 생소한 한국어를 재미있게 배우는 학생들의 모습이 그대로 전달돼, 보는 이들에게 기쁨이 됐다. 특히 브릿지타운 고등학교 교장은 한국에서 온 청소년 단체가 학교에 많은 도움을 주었고 특별히 마인드강연을 통해서 학생들이 올바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부분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2기 전유진 단원의 ‘아리랑’, ‘고향의 봄’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였고, 공연으로는 코리안클래스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웠던 한국동요 ‘곰 세마리’, ‘토마토 송’을 노래와 춤으로 발표하고, 각 학교에 댄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Upside down’ 댄스를 선보였다. 이어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최화은 단원은 태권도를, 전유진 단원은 K-POP댄스를 가르쳤다. 처음 접해보는 동작들이어서 쉽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했다. 

바이올린 솔로로 아리랑과 고향의 봄을 연주한 전유진 단원
바이올린 솔로로 '아리랑'과 '고향의 봄'을 연주한 전유진 단원
코리안 클래스에서 배운 곰 세마리와 토마토 송을 선보이고 있는 벨그라비아 학생들
코리안 클래스에서 배운 '곰 세마리'와 '토마토 송'을 선보이고 있는 벨그라비아 학생들
댄스 자원봉사자들이 IYF 단원들과 함께 준비한 UP SIDE DOWN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댄스 자원봉사자들이 단원들과 함께 준비한 UPSIDE DOWN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최화은 단원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는 최화은 단원
댄스 자원봉사자와 함께 케이팝 댄스를 가르치고 있는 전유진 단원
댄스 자원봉사자와 함께 K-POP 댄스를 가르치고 있는 전유진 단원

케이프타운 반영선 지부장은 마인드의 중요성을 주제로 “어디에 사는가에 따라 코이 물고기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처럼,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사는가에 따라서 삶이 달라진다.”고 강연했다.

마인드 중요성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는 케이프타운의 반영선 지부장
마인드 중요성에 대해 강연하고 있는 케이프타운의 반영선 지부장

“처음 MC를 보게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김 선생님의 권유로 한번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많이 긴장되었지만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기회를 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 샨드라(브릿지타운 코리안클래스 학생)

사회를 보는 브릿지타운 학생 샨드라
사회를 보는 브릿지타운 학생 샨드라

“많은 학생들 앞에 서서 공연하는 것이 너무 긴장됐지만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한글학교와 함께하면서 더 많은 것을 도전하고 싶습니다. 언젠가 한국에 갔을 때 한글 수업에서 배웠던 것을 사용해 보는 게 꿈입니다.” - 라니아(벨그라비아 코리안클래스 학생)

K-POP 댄스를 추는 벨그라비아 학생 라니아
K-POP 댄스 자원봉사자 벨그라비아 학생 라니아

"저는 그동안 한국어클래스와 마인드강연을 들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어떤 마음인가에 따라서 삶이 달라지는 것처럼 마음의 세계가 너무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꼈습니다. 코리아데이를 준비하면서 저도 학생들도 함께 자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믿습니다.” - 엘리시아(벨그라비아 교사)

사회를 보는 벨그라비아 선생님 엘리시아
사회를 보는 벨그라비아 교사 엘리시아

“한국 친구들이 우리 학교에 와서 너무나 많은 일을 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 새로운 언어를 알려주고, 새로운 마음을 배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활동이 이어지길 바랍니다.” - 윈드보겔(브릿지타운 교장)

환영사를 하고 계시는 브릿지타운 교장선생님
환영사를 하는 브릿지타운 교장

행사를 마친 후, 함께 프로그램을 준비했던 코리안클래스 학생들과 교사들은 너무 행복해했고, 많은 학생들이 계속 이어지는 코리안클래스에도 관심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두 군데의 고등학교와 더욱 깊은 관계를 가지며 교사들을 위한 마인드 교육을 계획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학생들과 지속적인 교류로 더 크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을 소망한다. 앞으로 케이프타운 지부는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대학교에도 꾸준한 활동을 하며 더 많은 케이프타운 청소년들에게 소망의 빛을 전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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