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오늘은 정말 역사적인 날입니다!” 온 케냐를 덮는 마인드교육
[케냐] “오늘은 정말 역사적인 날입니다!” 온 케냐를 덮는 마인드교육
  • 김혜미
  • 승인 2023.05.21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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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초청 마인드교육 포럼
- 대통령실 수석 비서실장 면담
- 케냐 정부 공무원 교육 학교 마인드교육
- 케냐 교정청 고위 간부 마인드교육
- 나이로비 교회 초청 강사 집회
박옥수 목사 케냐 방문 당시 윌리엄 루토 대통령과의 면담

올해 3월 박옥수 목사는 아프리카 6개국 순방 중 3번째 국가인 케냐에 방문하였다. 윌리엄 루토 대통령은 박 목사의 케냐 방문 소식을 듣고 대통령궁으로 초청해 면담을 가졌다. 박 목사는 마인드교육을 소개하며 이 교육이 케냐 전국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루토 대통령은 마인드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교육부 장관에게는 교육부 직원들 및 교사들을, 수석 비서실장에게는 케냐의 모든 공무원들이 한국에서 마인드교육을 받을 것을 지시했다.

교육부 차관들에게 마인드교육이 케냐의 발전에 꼭 필요하다고 당부하는 에제키엘 마초구 교육부 장관
교육부 차관들에게 마인드교육이 케냐의 발전에 꼭 필요하다고 당부하는 에제키엘 마초구 교육부 장관

4월 17일, 에제키엘 마초구 교육부 장관이 교육부 차관들에게 마인드의 변화는 케냐 교육 발전에 매우 필요한 요소라며 마인드교육 도입에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하였다. 기초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마인드교육을 접목해 케냐의 교육을 바꾸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마인드교육 포럼을 주최하게 되었다. 이 일을 계속 진행하기 위해 김재홍 목사와 이한규 목사가 케냐를 방문했다.


▣ 교육부 초청 마인드교육 포럼

마인드교육 포럼에 접수하고 있는 교육부 관계자들
마인드교육 포럼에 접수하고 있는 교육부 관계자들

5월 18일(목), 케냐 기술직업훈련교육부 전문 대학교 대강당에서 250여 명의 기초교육부, 기술전문대학부, 고등교육부, 교육부 산하 모든 기관 및 2년제 국립 전문대학교 학장들이 마인드교육 포럼에 참여하였다.

참석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단기선교사들의 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기뻐하였다
참석자들은 자원봉사자들과 단기선교사들의 공연을 보며 환호하고 기뻐하였다

본격적인 마인드교육 포럼 진행에 앞서 자원봉사자들의 아프리카 댄스, 단기선교사들의 태권무와 아카펠라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행사를 위해 기술직업훈련교육부 전문대학교 토마스 키톤 학장, 메리안 압디 국장과 기술전문대학부 존 투웨이 국장이 축사했다.

교육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는 에스더 타라 무오리아 기술전문대학부 차관

마지막으로 교육부 장관을 대리해 참석한 에스더 타라 무오리아 기술전문대학부 차관은 장관의 축사를 대독하였다.

“이 마인드교육이 케냐의 교육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IYF에서 진행하는 마인드교육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케냐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교육부 관련 고위 간부들과 교사들에게 이 마인드교육을 꼭 배우게 하고 싶습니다. 케냐 사람들이 열심히 일은 하지만 한국만큼 발전하고 있지 않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나라가 발전하려면 어떤 것을 다르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저는 케냐 교육부가 최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마인드교육을 꼭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YF와 교육부의 협약서 사인식
감사의 마음을 담은 교육부 장관의 감사패 전달식

이어 IYF와 교육부의 협약서 사인식이 진행되었으며, 케냐 교육부 장관을 대신하여 에스더 차관이 지혜를 상징하는 코끼리 조각상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이날 마인드교육을 진행한 김재홍 목사는 첫 시간에 한국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이 세계 경제대국에 이르기까지 변화상을 보여주고, 현대 그룹의 성공 이야기를 통해 마인드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전했다.

“정주영 회장은 청년 시절 작은 빈대도 포기하지 않고 사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빈대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배워 현대 그룹을 만들고 한국 경제도 발전시켰습니다. ‘어딘가 길은 있다’는 그 마인드가 아무도 생각지 못하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IYF는 기술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뛰어난 마인드를 가르치고 국가관을 가르치고, 개인의 이득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의 발전을 위하고 국민의 이득을 위하는 마인드를 가르칩니다. 그 마인드가 있는 학생들은 어떤 어려움을 만나도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않습니다.”

“오늘은 정말 역사적인 날입니다. 케냐 교육의 모든 리더들이 한자리에서 이 마인드교육을 배운다면 케냐의 미래가 바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모든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으며 마인드교육에 대한 소망이 가득해진 그들의 눈빛을 볼 수 있었다.

첫 강연 이후 마인드교육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많은 질문이 쇄도하는 가운데 ‘지능이 부족하고 공부가 어려운 학생들도 마인드교육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이에 자폐증을 앓던 아들로 많은 어려움을 겪던 한 부부가 마인드교육을 통해 아이가 정상이라는 마인드를 받아들였고 아이가 훌륭한 청년 리더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야기는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 시간을 통해 쉽게 표현하지 못했던 의구심들이 풀리면서 마인드교육에 대해 더욱 마음을 열었다.

질의응답 이후 마인드교육을 받은 교육부 고위 간부들 모두 한국에서 진행될 교육에 큰 관심을 보이며 더 배우기를 원했다.

마인드강연을 그들의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지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한 내용을 발표하는 참석자들

오후에 진행된 액션러닝 시간에서는 마인드교육을 그들의 업무와 커리큘럼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30여 팀 중 우수 7개 팀이 발표했다.

오후 마인드교육 시간에는 강한 마음과 약한 마음에 대해 설명하며 마음이 약한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우리 마음의 죄 때문이라며 참석자 모두에게 성경을 통해 복음을 전하였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 중심을 보십니다. 창세기 6장 5절, 마음의 죄가 우리를 자꾸 약하게 만듭니다. 사람들은 선한 행동을 하면 되는 줄 알지만 하나님은 근본 원인인 죄를 씻길 원하십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우리 모든 죄를 사했고 그걸 믿은 사람은 완전한 하나님의 의를 얻었기 때문에 마음이 강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날마다 죄를 짓지만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인해 새 언약을 믿고 의인이라고 믿는 거예요. 이렇게 의인이 된 사람은 마인드의 변화만이 아니라 영혼의 변화도 오는 것입니다.”

“케냐는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나라로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인드의 변화가 오면 굉장한 유익이 생기는데 영혼의 변화까지 생기면 가장 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 부담도 넘을 수 있습니다. 케냐는 축복 받은 나라입니다. 마음이 강한 사람이 많아진다면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될 수 있고 하나님이 큰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페트릭 오골라 / 아프리카 수학 과학 기술 교육의 훈련 담당 부국장

“마인드를 바꾸지 않고 학생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는 것은 국가로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IYF에서 진행하는 마인드교육은 저희에게 정말 중요하고 필요한 교육입니다. 마인드교육은 제가 전에 알고 있던 교육과는 매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성경을 통해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는 죄를 지으면 죄를 씻어달라고 회개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예레미야 31장 31절에 새 언약을 세운다고 하셨습니다. 제 노력만으로는 해결책이 없는데 하나님에게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늘 죄인인데 하나님이 제 마음의 법을 바꾸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오늘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셔 그의 피로 인해 의인이 되었다는 것을 믿습니다. 저희에게 마인드교육과 귀한 복음을 들을 수 있게 해주셔서 김재홍 목사님과 IYF에 감사드립니다.”

살롬메테 / 나이로비 지역 부국장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저도 제 일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마인드교육을 통해서 어려움은 저에게 강한 마음을 심어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한국은 정말 가난했지만 수많은 어려움을 뛰어넘고 성공했습니다. 저희 케냐 젊은이들에게도 IYF의 마인드를 심어주고 싶습니다. 마인드교육은 저희 마음의 진정한 변화를 줄 수 있는 교육입니다. 그리고 저는 기독교인으로서 교회는 다니지만 여전히 죄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히브리서 10장 14절 말씀을 통해 저에겐 더이상 죄가 없다는 것을 믿게 되었습니다. 저는 완전한 하나님의 의를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IYF와 교육부는 앞으로 교육부 고위 공직자 및 관계자들을 위한 마인드교육 포럼 주최 및 마인드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위한 한국 방문 등을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다. 또한 올해 7월 한국 부산에서 개최되는 청소년 장관 포럼에 케냐 교육부 장관을 초청하였다. 케냐 IYF는 앞으로도 교육부 산하 교육기관과 연계하여 많은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 대통령실 수석 비서실장 펠릭스 코스케이(Felix Koskei)와의 면담

둘째 날인 5월 19일 오전 8시에 시내 중심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케냐의 모든 공무원을 담당하는 펠릭스 코스게이 비서실장과 면담을 가졌다. 일행을 반갑게 맞이한 비서실장은 현재까지 공무원을 위한 마인드교육에 대한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마인드교육을 통해 케냐가 최고의 나라가 되길 바란다는 대통령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재홍 목사는 정주영 회장의 빈대 정신과 아무 자원이 없던 한국이 발전할 수 있게 한 새마을운동 정신을 통해 케냐가 변할 수 있는 마인드교육을 전했다. 이에 비서실장은 케냐의 모든 공무원들을 위한 개혁안을 만들고 있는데 이 마인드교육은 공무원들에게 필수라며 공무원 개혁안에 마인드교육을 포함하였고 이 일에 대한 협조를 구했다. 또한 6월에는 모든 차관들이 모이는 자리에 마인드교육을 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마지막으로 비서실장은 대통령을 대신하여 지난 박옥수 목사의 케냐 방문과 마인드교육에 감사를 표하며 전통 모자, 망토, 지팡이와 커피 등 준비한 선물을 나누며 감사를 전했다. 이에 김재홍 목사는 한국에 공무원 고위 간부들을 초청해 마인드교육을 배우고 지원할 수 있도록 약속하며 서로에게 큰 기쁨이 되는 시간을 가졌다.


 ▣ 케냐 정부 공무원 교육 학교 마인드교육

비서실장과의 면담을 마친 후 케냐 정부 공무원 교육 학교 KSG(Kenya School Of Government)로 향했다. 마인드교육 행사에 앞서 KSG 대표이사 루데키 교수(Ludeki CHweya)와 본 캠퍼스 학장이자 교수인 레이첼(Dr. Rachel Ngesa)과 면담을 가졌다. 그들은 마인드교육을 통해 케냐가 한국처럼 목표를 세웠지만 목표를 달성할 수 없었던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잘못된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마인드의 중요성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레이첼 교수의 축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고, 정부 공무원 교육 학교 합창단과 한국 자원 봉사자들의 태권무공연으로 참석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마인드 강연에서 김재홍 목사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가난해진 한국이 어떻게 일어설 수 있었는지에 대해, 삼성과 현대가 세워진 일화들을 예시로 들어 어렵고 힘들지만 부담을 뛰어넘고 포기하지 않는 마인드에 대해 전했다.


▣ 케냐 교정청 고위 간부 마인드교육

오후에는 케냐 교정청 본부(Prison Headquarter)에서 고위 간부들을 대상으로 마인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진 교도소 마인드교육은 현재 케냐 전국 50여 개 교도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행사는 헨리 키싱구(Henry Kisingu) 교정청 국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케냐 해외봉사단원들의 아카펠라 공연을 통해 참석자들은 환호하며 마음을 열었다.

이어지는 마인드교육에서 이한규 목사는 교육의 중요성을 전했다. “잘못된 의사는 한 사람의 몸을 망치고, 잘못된 교사는 수많은 학생들의 영혼을 망칩니다. 하지만 훌륭한 의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몸을 살리고, 훌륭한 교사는 수많은 학생들의 영혼을 살립니다. 이 세상에는 사람을 바꾸는 일에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죄에 끌려다니는 사람들이 밝고 깨끗한 삶을 살 수 있게 만드는 것, 이것이 가장 가치 있는 삶입니다. 여러분의 마인드가 바뀐다면, 우리 교도소 재소자들의 마인드 또한 바뀔 것입니다.

강연을 들은 참석자들은 교육을 통해 인도자의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었고, 이 교육을 통해 케냐의 모든 재소자들의 삶에 진정한 변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마인드 교육과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 나이로비교회 초청 강사 집회

마인드교육 행사 외에도 기쁜소식 나이로비교회에서는 새벽과 저녁에 초청 강사 집회가 이어졌다.

18일 새벽에 진행된 집회에서 김재홍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지우고 채우고 포기하려 하지만, 예수님은 부족한 자에 존귀함을 더 하십니다. 부족한 부분을 고치려고 하고 잘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 기대를 두고 존귀케 하실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며 소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18일 저녁에는 이한규 목사를 초청한 저녁 집회가 진행되었다.

“복음은 만능 열쇠입니다. 다윗이 심히 군급하였으나 하나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어려움은 우리 마음을 하나님과 굉장히 가깝게 해줍니다. 때때로 어려운 것 같아도 하나님이 항상 도우시는 것을 선명히 볼 수 있습니다. 복음만을 위해 사는 삶은 가장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삶입니다.”

이튿날 19일 새벽 김재홍 목사는 케냐 현지 사역자 워크숍에서 우리 마음을 갈고 닦으시며 많은 열매를 얻는 귀한 삶에 대한 말씀을 전하며 케냐 사역자들이 힘있게 사역할 수 있도록 소망의 말씀을 전했다.

같은 새벽 시간 이한규 목사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은 우리에게 누구든지 성경을 읽고 말씀을 받아들이면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말씀을 믿음으로 받는 사람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준비해 주십니다. 어떤 문제를 만나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읍시다. 그러면 하나님은 말씀 그대로 행하실 것입니다.”라는 말씀을 전했다. 성도들은 자신이 복음을 위해 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하나님을 힘입어 어려움을 넘을 수 있는 담대함을 얻는 복되고 귀한 시간이었다.

이번 일정을 통해 케냐 전국을 마인드교육으로 덮자고 하신 약속이 실제로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세계 최고의 교육과 복음을 주셔서 모든 케냐를 복음으로 덮고 바꾸는 걸 볼 때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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