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제천대한실버대학 '가족이 함께하는 효잔치' 개최
[제천] 제천대한실버대학 '가족이 함께하는 효잔치' 개최
  • 우혜련
  • 승인 2023.05.25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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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20일 (토) 오후 2시, 제천 문화회관서 ‘가족이 함께하는 효잔치’ 열려
- 제천, 단양에 거주하는 어르신들 650명 참석
650석의 좌석을 가득 메꾼 '가족이 함께하는 효잔치'
650석의 좌석을 가득 메꾼 '가족이 함께하는 효잔치'

지난 20일(토) 오후 2시, 제천 문화회관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효(孝)잔치’가 개최되었다. 65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경제 발전의 주역인 실버들이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살기를 바라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출36:2) 제천교회 류홍열 목사는 행사를 앞두고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성전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모세에게 묻지 않고는 성전을 건축할 수 없었습니다. 사소한 것이라도 내 마음대로 하면 하나님이 그리신 성전이 만들어질 수 없습니다. 작은 일이라도 예수님께 묻고 종에게 묻고 형제자매들에게 물으면서 하면 하나님이 그리신 그림이 완성됩니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500명의 차량운행과 부족한 인력이었다. 제천교회 성도들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처럼 하나님과 종, 인근 지역교회의 지혜를 구했고 여러 가지 수로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풀어나가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한 전통놀이부스, 그 부스를 즐겁게 체험하는 참석자들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한 전통놀이부스, 그 부스를 즐겁게 체험하는 참석자들
6대의 대형버스와 10대의 승용차로 어르신들의 차량운행 지원
6대의 대형버스와 10대의 승용차로 500명의 차량운행 지원

“행사를 준비하면서 인력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하면서 지혜를 구했는데 목사님을 통해 인근 대학교에 학생들을 자원봉사자로 모집하라는 뜻을 보여주셨습니다. 세명대학교 학과 사무실에 전화하여 행사 취지를 전했을 때 관계자분들께서 흔쾌히 홍보를 도와주셨습니다. 그렇게 15명의 학생들이 모집되었고 부스, 안내/접수, 의전에 배치되어 행사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도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보람도 느끼고 기뻐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월드캠프, 해외봉사까지 함께할 계획입니다.” (자원봉사자 담당자 안재덕)

▣ 가족이 함께하는 효(孝)잔치

이날 행사는 제천 대한실버대학 활동 영상을 시청 후, 어린이 사파리 댄스팀의 ‘캔디’로 막을 열었다. 이어 전북도립국악원 박덕귀 명창의 소금연주와 최애란 명창의 아름다운 판소리는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북도립국악원 최애란 명창의 춘향가-어사상봉
전북도립국악원 최애란 명창의 춘향가-어사상봉
박덕귀 명창의 소금연주 '산장의 여인, 찔레꽃, 울고 넘는 박달재'
박덕귀 명창의 소금연주 '산장의 여인, 찔레꽃, 울고 넘는 박달재'
제천시장, 제천시의회 부의장, 충북도의회 운영위원장 등 많은 귀빈 참석
제천시장, 제천시의회 부의장, 충북도의회 운영위원장 등 많은 귀빈 참석

또한, 많은 귀빈들이 행사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자리를 빛내주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여러분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가 잘 가꿔졌고, 후손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여러분들을 위해 최고의 정책을 구사하고 어르신들이 가장 행복하고 잘 살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좋은 행사를 기획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제천시의회 이재신 부의장은 “격동의 시대를 살아오신 어머님, 아버님. 우리나라의 경제적 기반을 만드신 여러분은 충분히 권리를 누리셔야 합니다. 후손들에게 당당히 대우를 받으셔야 합니다. 사는 날까지 만수무강하시고 건강하게 오래 사시기를 바랍니다”고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본격적인 행사의 시작으로 사파리어린이 댄스팀의 ‘파테파테’와 느티나무극단의 ‘구미호’연극, 제천대한실버대학 유미영 교사의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웃음꽃을 피우며 즐거워했다.

사파리어린이댄스팀, 구미호연극, 노래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어린이사파리댄스팀, 구미호연극, 노래교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가사를 따라부르며 즐거워하는 참석자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겁니다' 가사를 따라부르며 즐거워하는 참석자
진정한 행복은 죄를 해결할 때 오는 것임을 전하는 류홍열목사
진정한 행복은 죄를 해결할 때 오는 것임을 전하는 류홍열목사

제천어울림시민연합 류홍열 대표(기쁜소식제천교회 시무)는 행복메시지를 통해 진정한 행복은 죄를 해결할 때 오는 것임을 전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앞선 세대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은 대우를 받으셔야 합니다. 존경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리고 행복하셔야 합니다. 행복은 어디서 오는지 아십니까? 행복은 마음에서 옵니다. 그런데 마음에 죄 덩어리가 있으면 행복합니까?
저는 목사입니다. 제가 마산에 있을 때 한 남성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6.25때 압록강에서 중공군으로부터 피하다 총상을 입은 전우를 떼어놓고 혼자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한평생 그 죄책감 때문에 괴로워했습니다. 저는 그분에게 성경을 펼쳐놓고 죄가 무엇이며 죄를 어떻게 해결하는지 설명해주었습니다. 그분은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를 씻으신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너무 행복해하셨습니다. 여러분 죄가 있으면 어두움, 불안함, 답답함이 생깁니다. 진정한 행복은 죄가 해결될 때입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도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고 돌아가셔도 영원히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는 목사입니다. 죄가 해결되면 마음에 평화가 오고 자유가 옵니다.”라고 복음을 힘있게 전했다.

▣ 참석 소감

이번 행사에 참석후 기뻐하는 참석자
이번 행사에 참석후 기뻐하는 참석자

“젊어지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목사님께서 한국의 어려웠던 역사부터 발전된 대한민국의 모습들을 쭉 그려주시는데 감회가 새로웠고 눈물이 났습니다. 또 행복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저도 남은 노년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습니다.” (용두동 김창자)

“오늘 너무 좋았습니다. 모든 공연들이 즐거웠고 목사님 말씀이 너무 눈물이 나고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앞으로 이런 행사에 많이 초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암동 김옹순)

“이렇게 큰 행사인지 몰랐습니다. 쾌청한 판소리도 너무 좋았고 구미호 연극도 재밌게 보았습니다. 저는 불교를 믿는 사람인데 오늘 목사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감동이 되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고생하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천 김석순)

“행사 하루 전 최종점검을 하는데 예상 참석 인원 수가 300명 이상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목사님께서 믿음 없는 마음을 지적하셨고 650석을 모두 채우라고 하셨습니다. 하루 남았지만, 마음을 돌이켜 종의 인도를 따라 나아갔는데 하나님께서 지체들의 마음도 변하게 하시고 참석자들의 마음도 변하게 하셔서 650석의 좌석이 꽉 차게 되었습니다. 또, 강연을 하시는 목사님을 궁금해하시는 참석자들이 많았고 우리를 향해 마음을 많이 여셨습니다. 효잔치를 준비하는 형제자매님들의 마음을 한마음으로 이끌어주시고 우리의 마음이나 모습과 상관없이 역사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김웅기 제천대한실버대학장)

“이번 행사때 공연자로 연극과 노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행사를 며칠 앞두고 다리를 다쳤고, 갑자기 노래교실 가수로 섭외되면서 모든 것이 부담이었습니다. 류목사님께 이 일을 두고 나갔을 때 목사님께서 이 일을 통해 간증이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셨습니다. 목사님 마음을 받아 ‘하나님이 내게 간증을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650석을 가득 채우도록 많은 어르신들이 오셨는데 저희를 향해 마음을 열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내 조건이 아닌 하나님이 하신다는 것을 크게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음을 여신 어르신들이 복음과 연결되어질 것을 생각하니 정말 소망스럽습니다.” (유미영 실버대학교사)

“효잔치를 준비할 때 공연 섭외와 후원받는 부분이 생각보다 수월하게 되어지면서 이러면 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공연 3일 전 초청가수가 못하겠다는 메세지를 보냈고 그제서야 하나님~하며 하나님을 찾는 저를 보면서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하나님이 없음을 적발하심을 보았습니다. 또 어르신들을 초청하는 부분에도 마음을 쏟지 않았던것을 목사님을 통해 알게 하시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찾고 기도하게 하셨습니다. 당일 650석을 채우고도 남는 분들을 보내시고 공연 또한 아름답게 이끄시며 오신 분들이 즐거워하고 감사해 하심을 보면서 주의 일은 주께서 하시는 것을 알게 하시고 그 속에서 기쁨을 주심이 감사했습니다." (홍선영 실버대학교사)

'가족이 함께하는 효잔치’는 막을 내렸지만 제천대한실버대학은 복음을 증거하는 사명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앞으로 찾아가는 실버대학, 청와대소풍, 실버잔치 등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널리 복음을 전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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