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토), 3달간 진행됐던 1분기 아카데미 수업을 마무리하는 발표회가 파라과이 교회에서 열렸다. 아카데미에서 배웠던 모든 것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발표회에는 약 500명 가량 되는 아카데미에 참여했던 모든 학생들과 그 가족들, 친구들이 자리를 빛냈다.

발표회에서는 한국어, 영어, 포르투갈어, 댄스, 바이올린, 기타, 공예 등 총 20개의 아카데미의 학생들과 교사들이 온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들을 선보였다. 또한 파라과이 댄스팀과 파라과이 새소리음악학교 교사들의 축하 공연도 있었다. 그들의 공연에 관객들은 엄청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파라과이 교회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가지는 다양한 아카데미 시간은 많은 사람들에게 배움의 기쁨을 전해주고 있다. 무언가를 새로 배운다는 것은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것을 마주하는 것이기에 어렵기도 하고 서툴기도 하다. 하지만 하나하나 경험해가다 보면 자기 자신의 한계를 넘게 되고 그 한계를 넘었을 때 아주 큰 기쁨을 경험하게 되는 거다. 또한 아카데미에서는 마인드 강연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 안에 소망을 심고 있다.

한계를 넘어 가면서 배운 새로운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면 그 기쁨은 10배, 아니 100배가 된다. 또한 배운 것을 무대에서 표현하고 나타냄으로써 ‘내가 무엇을 배웠는지, 배운 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명확히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배움을 통해 얻은 이 기쁨을 많은 파라과이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아카데미 발표회를 가지는 것이다.

아카데미 발표회에서 파라과이 교회 지부장 한이용 목사는 1분기 아카데미를 끝까지 해낸 것을 축하하며 참석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로마서 3장 21~31절 구절을 통해 분명하고 명확하게 복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목사는 ”우리는 우리에게 있는 죄 때문에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간에 하나님에게 의를 얻을 수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바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것이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죄가 없다. 우리는 그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님은 다른 것을 보시는 게 아니라 믿음을 보십니다! 강하고, 능력 있고, 재능 있는 사람이어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으십시오!”라며, 자기 자신이 아닌 하나님을 소망하는 부분에 말씀을 전했다.

해마다 아카데미에 참석하기 위해 새로운 사람들이 찾아오고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다. 아카데미를 하면서 전해지는 복음이 어두운 파라과이를 밝히고 있다. 복음을 위한 일이기에 하나님께서 길을 활짝 열어주고 계신다. 계속해서 될 아카데미 행사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길 소망한다.

플로르 무뇨스/한국어1-댄스 아카데미 학생
아카데미에 참석하며 말씀을 매주 들으면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말씀에 대해 모르는 것들과 성경에 관해 배울 수 있는 점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깊이 사고하는 것의 중요성도 알게 되고 그걸 실천하는 게 즐거웠습니다. 아카데미 수업에 관해서는 제가 한 번도 언어를 배운 적이 없는데 이번 기회에 한국어를 배우게 되어서 넘 기쁘고 또 오후에는 댄스를 배웠는데 동작 하나하나가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다음 분기에도 참석하려고 접수도 했습니다!

에리카 페소아/영어 아카데미 학생
안녕하세요. 에리카 페소아 입니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석하면서 많이 배우고 기억나는 게 아카데미 수업 중간에 있는 말씀 시간이었는데요. 매주 듣는 말씀이 제 마음을 강하게 해주었고 힘이 되었습니다. 다음 분기에도 아카데미에 접수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리엘 빌랴누에바/바이올린 아카데미 교사
안녕하세요. 아리엘 빌랴누에바 입니다. 이번 분기 바이올린 아카데미 교사로 있었는데요. 학생들과 복음을 나누었는데 학생 중 한 명이 매주 듣는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는 것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계속해서 복음 교제를 했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카데미를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학생들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한은진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