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단의 종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바꾸어 주셨던 10일간의 사역자 수련회
[미얀마] 사단의 종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바꾸어 주셨던 10일간의 사역자 수련회
  • 김홍전
  • 승인 2023.05.30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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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 있는 기쁜소식선교회 사역자들의 1년 계획 만들기
• 사역자들의 머비 사립고등학교 탐방
• 사단에 잡혀 있는 자기의 모습을 발견하는 시

미얀마 기쁜소식선교회가 사역자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복음의 일에 마음껏 달려갈 수 있도록 대면으로 5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사역자 모임을 기쁜소식 양곤교회에서 진행했다. 전국에 있는 사역자들과 사모들 100여 명이 참석했고, 하나님의 마음과 멀리 떨어져있고 사단에게 속아 살고 있는 자기의 모습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마음과 합한 사람이 되어 모든 사역자들이 소망과 행복이 넘치는 날이었다.

사역자 모임 전체 기념사진
조이밴드의 노래 찬양
아잘리아 스타즈 댄스팀의 댄스 공연
전국에서 모인 사역자들이 말씀을 귀기울여 듣는 모습

김종호 선교사는 “신앙생활 하는 것, 사역하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행복이 없고 힘들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을 잘 모르고, 사단에게 속고 있어서 그런 것이다.  에스더 3장은 하만과 모르드개의 싸움 즉 육과 영의 싸움이다. 하만은 에서의 족속, 아말렉의 족속이다. 아말렉은 하나님을 따라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하고 괴롭혔던 하나님의 원수이고, 우리가 복음의 일에 따라 가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우리의 육신이다. 우리의 육신은 사단이고 진멸해야 하는 것이다. 수산궁인 우리의 마음에 하만을 세우면 멸망을 당할 수 밖에 없고, 우리의 마음에 모르드개를 세우고 모르드개가 다스리면 우리의 삶은 즐겁고 기쁘고 행복해진다. 사역하는 것은 열심히 성경읽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우리의 마음에 세우고 예수님이 일하게 하는 것이다. 꾸준히 성경을 읽지 않고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가지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흘러 받는 것 없이 자기 마음으로 자기 열심으로 사역하는 것은 사단의 종으로 사는 것이다”라며 말씀을 전했다.

계속해서 어떻게 계획하고 진행해 나갈것인가에 대해 서로 의논하고 있는 사역자들의 모습

말씀을 듣고 나서 사역자들이 그룹별로 자신이 어떻게 잘못살아왔는지 발표하고 서로 지적해 주면서 말씀을 묵상했다. (잠언 15:22) “의논이 없으면 경영이 파하고 모사가 많으면 경영이 성립하느니라” 라는 말씀대로 토론과 발표를 통해 복음의 진보를 높이기 위해 사역자들이 일 년 동안에 하려고 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생각하고 구역장과 의논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사역자들의 머비 사립 고등학교 탐방

5월 17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사역자들이 미얀마 미래의 지도자들을 양성하고 있는 머비 사립 고등학교를 구경하고 학교강당에서 모임을 가졌다.  선교사는 “신앙생활은 무언가 하기 전에 먼저 다윗처럼 하나님의 마음과 합해야 한다. 자기의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야 된다”고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듣고 일대일로 돌아 가면서 대화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사역자들이 행복하고 머비 학교에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을 직접 보고 배우는 하루가 되었다.  

학교 앞 단체 사진
머비 학교 강당에서의 모임시간
일대일로 돌아 가면서 대화와 발표시간
너생디 목사 (기쁜소식 미찌나 교회)

머비 학교는 돈이 하나도 없었지만 믿음으로 3개월 안에 다 지었던 것을 보면서 목사님과 같이 하나님이 일하고 하나님이 함께 계신다는 것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사역을 하지만 제대로 하나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역을 하면서 실망할 때도 많았습니다.  수산 궁에 하만을 세울 때는 어지럽고 실망하는 것 밖에 없지만  모르드개를 세우고 다스리게 할 때는 즐거움과 기쁨, 축복이 넘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것처럼 신앙생활과 사역하는 것도 내가 열심히 성경 읽고 열심히 복음 전하고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세워놓은 하만인 내 마음과 생각을 제거해 버리고 모르드개를 비유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고 예수 그리스도가 일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정확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한 사역은 수산성에 하만을 세워놓듯이 내 마음과 내 생각으로만 했기때문에  실패하고 망했습니다. 지금부터 모르드개가 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면 하나님의 역사가 저에게도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역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고 도와 주고 있다는  것을 믿고 발을 내딛는 것이다’라며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제 마음에 많은 소망과 힘이 생겼습니다. 이런 사역자 모임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과 교회에 감사합니다. (너생디 목사)

꼬우 전도사 (기쁜소식 싯뛔이 교회)

(신명기 25:18) “곧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너를 길에서 만나 너의 피곤함을 타서 네 뒤에 떨어진 약한 자들을 쳤느니라” 하나님을 따라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공격하고 괴롭히는 아말렉사람들을 하나님이 진멸하라고 말씀하셨지만 사울은 가치없고 낮은 것만 진멸하고 좋은 것과 기름진 것은 남겨 뒀습니다. 이것은 너무 악한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는 것입니다. 저도 사울처럼 자기의 생각과 마음을 진멸 해야 하는 것이지만 내 생각이 좋은 줄 알고 내 생각을 따라서 오랜 시간을 살았습니다. 목사님은 ‘신앙생활은 행복한 것이다. 성도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것이다’ 라고 말씀을 하셨지만 6년이라는 시간 속 저의 사역은 피곤하고 실망하는 것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아주 오랜 시간을 사단에게 잡혀 살았습니다. 이제는 목사님의 인도를 통해 아말렉 사람인 자기 생각과 마음을 전적으로 다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만 따라가서 살면 저에게도 하나님이 도와 주시겠다 라는 마음이 생기고 많은 소망이 일어났습니다. 감사합니다. (꼬우 전도사, 싯뛔이 교회)

노마이 전도사 (기쁜소식 난캄교회)

저는 지금까지 ''잘해야 된다"라는 마음으로 사역해왔습니다. 사역은 내가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해야하는 일이고 하나님의 마음과 조율해서 사역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제일 먼저 아브라함의 마음과 조율해서 일을 한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제일 먼저 하나님의 마음과 조율해서 사역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제는 저의 부족함과 저의 악함을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종이 저에 대해 어떻게 그림을 그려놓았는지가 중요하고 하나님의 종이 그려준 그림대로 살면서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것들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노마이 전도사, 난캄)

난닌닌싼 사모

이번 사역자 모임을 통해 배운 마음 없이 살아온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김종호 목사님은 사역한 지 25년 넘도록 '나는 목사다' 라는 마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늘 배우려는 마음으로 산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고 부끄러운 마음도 일어났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는 사모다' 라는 마음으로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배우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사역자 모임을 통해 성경 읽으라고 하면 읽지만 왜 읽으라고 하는지 목사님의 마음을 살펴보지 않고 형식적으로만 배우는 척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단에게 속고 있는 제 모습을 가르쳐주고 사단에게 잡혀있는 곳에서 벗어나게 해준 교회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난 닌닌싼 사모, 싯뛔이)

미얀마 전국에 있는 사역자들이 모여 사역자 모임을 가짐으로써 자기도 모르게 사단에게 속고  있고 사단의 종노릇하고 있는 자신의 본 모습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 이끌림 받는 사역자들을 통해 미얀마의 미래를 꾸며 나갈 하나님을 생각하면 기쁨의 찬양이 흘러나온다. 복음으로 뒤덮힐 미얀마를 생각하니 소망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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