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대전도집회, ‘다양한 민족들을 하나로 만든 죄사함의 복음’
[호주] 시드니 대전도집회, ‘다양한 민족들을 하나로 만든 죄사함의 복음’
  • 정은영
  • 승인 2023.06.02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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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시드니에서 다민족 커뮤니티 초청 대전도집회 열려
22개 민족 커뮤니티 참석, 각 나라 문화 공연
'영원히 의롭게 되었다' 복음 전해져

'이주민의 나라', '다민족 국가'로 잘 알려진 나라,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제1의 도시 시드니에는 다양한 민족들이 각기 자신들의 문화를 지키면서 동시에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며 살아가고 있다.

호주 시드니의 달링 하버
호주 시드니의 달링 하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다양한 민족들이 각자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살아가고 있는 시드니의 리드콤(Lidcombe) 지역에서 다양한 민족들이 함께 교류하는 대전도집회가 임민철 목사를 강사로 진행됐다.
이번 집회는 행사 기간 3일간 각각 ‘하모니 콘서트’, ‘컬처 페스티벌’, ‘바이블 세미나’ 등 세 개의 테마로 진행되며 지역의 다양한 민족 커뮤니티의 큰 관심을 받았다. 

시드니은혜교회

특히, 이번 집회를 준비한 시드니은혜교회는 이번 행사의 초청을 위해 지역 내 중국,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수단, 콩고, 애버리진 등 22개 민족 커뮤니티에 행사를 홍보하며, 함께 교류할 것을 제안했다.

이번 대전도집회의 사회를 맞은 시드니 은혜교회 켄 충 장로
이번 대전도집회의 사회를 맞은 시드니은혜교회 켄 청 장로

“저희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하는 성경세미나를 준비했습니다. 이 세미나를 준비하면서 많은 부담들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물질도 많이 부족했고, 이 행사장을 가득 채울 시민들도 초청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요한복음 2장 ‘가나 혼인잔치’ 말씀을 들었습니다. 예수님이 혼인잔치에 오셨을 때, 포도주가 부족했습니다. 목사님은 우리의 삶도 부족하지만 예수님이 오시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제 생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예수님이 모두 하신다는 말씀에 마음에 쉼이 왔습니다.
시드니 교회에는 중국, 태국, 미얀마 각 나라에서 온 형제자매들이 많은데, 각자 자기 출신 나라의 커뮤니티를 찾아가서 초청했고, 그 외에도 많은 커뮤니티와 교회를 찾아가서 성경세미나에 초청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 그 사람들이 기뻐하며 초청을 받아들였습니다.” - 켄 청 장로/시드니은혜교회

행사에 앞서 축사를 하고 있는 리사 레이크 컴벌랜드 시장
호주 애버리진의 전통 환영 공연

29일(월), 성경세미나 첫날은 하모니 콘서트로 막을 열었다.
콘서트의 시작에 앞서 행사가 열리는 리드콤이 속한 컴벌랜드의 리사 레이크(Lisa Lake) 시장은 축사에서 “오늘 이곳에서 열리는 행사의 개막식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3일간 열리는 행사를 진행하는 기쁜소식선교회와 박옥수 목사 그리고 시드니은혜교회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여러 커뮤니티가 함께하는 행사는 많이 없습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 다양한 문화들이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고 말했고, 박옥수 목사, 그라시아스합창단, 그리고 시드니은혜교회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서 마산 학생들의 건전 댄스와 리오몬따냐의 공연으로 현장 분위기는 추위를 잊게 만들었다. 마산 학생 합창단과 마산 아이노스(AINOS) 합창단의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은 감동으로 가득찼다.

30일(화), 세미나의 둘째 날은 컬처 페스티벌로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컬처 페스티벌은 호주 시드니 내 22개 민족 커뮤니티에서 초청된 200여 명을 포함해 700여 석을 가득 채우고도 남는 많은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전도를 통해 연결된 중국, 필리핀, 태국, 미얀마 등 여러 커뮤니티의 공연으로 참석한 사람들 모두의 마음에 행복과 감동으로 가득했다.

호주 필리핀 여성 지원부 커뮤니티의 필리핀 문화 댄스

“저희는 오늘 필리핀 문화 댄스를 준비했습니다. 이 댄스는 필리핀 전체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댄스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문화적인 것을 좋아하는데요. 저희의 의상 또한 필리핀 문화를 잘 보여주며 다채로운 색이 들어가 사람들의 눈을 기쁘게 합니다. 오늘 공연에 있어서 무척 기대되고 컬처 페스티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로즈 / 호주 필리핀 여성지원부 커뮤니티 회장

중국 커뮤니티의 전통악기 연주
한국의 '아리랑' 공연
태국 전통 공연을 하고 있는 태국 커뮤니 회원들
한국의 태권무

성경세미나로 진행된 마지막 날에는 히브리서 10장 등의 말씀을 통해 참석한 다양한 민족들에게 힘있게 복음이 전해졌다. 

마지막 날 성경세미나에 앞서 마산 지역 학생들의 아프리카 전통댄스 공연
호주 시드니교회 와라타 합창단의 공연
행사의 마지막 날, 히브리서 말씀으로 '영원한 속죄'에 대한 복음이 전해졌다.

강사 임민철 목사는 “우리는 예수와 함께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세례로 예수님과 하나가 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을 통해 세상의 모든 죄가 예수에게 넘어갔습니다. 더이상 우리에게 죄는 없습니다. 우리는 죽었습니다. 예수와 함께. 우리는 부활했습니다. 예수와 함께. 우리는 예수님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여러분이 예수님과 세례를 받았다면,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죽었고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실 때 우리도 살아났습니다. 우리는 예수와 함께 다시 태어났습니다. 이제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의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히 온전케 하셨습니다.”며 참석자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 시드니대학교 줄리 레이스크 교수 (맨 왼쪽)

“오늘 메시지는 너무 중요했습니다. 임민철 목사님은 ‘하나님은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 주신다.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위해 일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는 이미 하나님이 받아 주시기에 합당하다. 우리가 죄를 지어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14살부터 기독교인이었습니다. 오늘 이 말씀이 제 마음에 들어왔고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시는 메시지라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 줄리 레이스크 / 시드니대학교 교수

구원받은 기쁨을 노래하고 있는 프랑쿠텐가 목사

“오늘 목사님의 말씀은 굉장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은혜의 말씀이었고 하나님의 메시지였습니다. 우리는 구원받았습니다. 우리 스스로가 아니라 예수님의 희생으로. 그가 우리의 죄를 가져가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자유로워졌습니다. 저와 지금 세대들, 그리고 다음 세대는 이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이 메시지는 희망과 기쁨, 행복, 그리고 우리의 죄가 씻어졌음을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더이상 죄가 없습니다. 저는 자유로워졌고, 저는 깨끗해졌으며 저는 거룩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저는 이제 죄가 없습니다.” - 프랑쿠텐가 / 콩고계 목사, 멜버른 거주

2023 시드니 대전도집회를 통해 호주에 사는 많은 민족들에게 복음이 전해졌다.
예수님께서 마르다의 ‘생각의 돌’을 먼저 옮겨 주셨을 때, 나사로가 살아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다. 우리의 생각과 보는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 나아갔을 때, 하나님이 도우시고 생명의 역사를 나타내는 것을 보았다.
호주 교회는 다음 주 동안,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연결된 많은 커뮤니티를 찾아가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교류할 예정이다. 하나님이 네 명의 문둥이의 발걸음을 통해 수많은 생명을 살리신 것처럼, 호주의 많은 민족들에게 전해진 이 복음이 그들을 다양한 삶을 복되게 이끄실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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