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브라질 김범섭 선교사 초청 아르헨티나 전국 수양회
[아르헨티나]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브라질 김범섭 선교사 초청 아르헨티나 전국 수양회
  • 김혜연
  • 승인 2023.06.02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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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이 함께하는 아르헨티나 전국 수양회
- 소망 가득한 '미래의 별' 어린이 캠프
- 마인드 레크레이션, 코리안 캠프, 여러 나라 음식부스 다양한 오후활동

아르헨티나 교회는 5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브라질 기쁜소식 상파울로 교회 담임 김범섭 선교사를 초청하여 전국 수양회를 개최했다.

아르헨티나 전 지역의 사역자 및 형제 자매들 그리고 새롭게 초청된 450명의 사람들이 함께 수양회에 참석하였다. 아르헨티나는 5월 마지막 주가 혁명기념일 주간으로 긴 연휴가 있어서 형제 자매들은 가족, 지인들을 초청해 수양회에서 말씀으로 마음이 풍족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교회 담임 김도현 선교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교회 담임 김도현 선교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교회 담임 김도현 선교사는 이달 초 칠레 사역자 모임에 참가해 믿음을 배운 사역자들이 이번 수양회를 통해 형제 자매들에게도 그 믿음을 전하기를 소망했다. 그 마음을 받은 사역자들은 이번 수양회를 온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었다.

매일 오전과 저녁 시간에는 아르헨티나 교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였다. 학생, 청년회로 구성된 라이처스스타즈, 새소리음악학교합창단, 장년회의 누에보 디아(Nuevo dia) 밴드, 아르헨티나 교회 합창단까지 참가자들은 다양한 공연을 볼 수 있음에 마음을 활짝 열었다.

밝은 미소의 라이쳐스 공연
밝은 미소의 라이처스 공연
아프리카 공연
아프리카 공연
새소리 음악학교 학생들의 합창
새소리음악학교 학생들의 합창
장년 밴드 누에보 디아(Nuevo dia)
아르헨티나 교회 합창단
아르헨티나교회 합창단

이후 설교 시간에 김범섭 선교사는 “열왕기하 5장에 나오는 나아만 장군은 큰 용사나 문둥병자였습니다. 겉모습은 화려했지만 속은 썩고 있었습니다. 화려하고 외형적인 것에 내 마음을 두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지만 문둥병과 같이 한계 밖의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며 “나아만이 요단강에 들어가야만 살 수 있는데 사단은 우리 마음을 한쪽으로 치우치게 해서 생각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런데 내 옆에 누군가가 있어서 그 분한 마음을 돌려준다면 돌릴 수 있습니다. 나아만 장군의 마음이 스스로 바뀐 것이 아닙니다. 나아만 옆에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끌어줄 수 있는 종들이 있었습니다.”고 전했다.

“진리를 알지니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는 아주 단순하고 명확한 것입니다. 자유하게 하는 것은 예수님이고 우리를 매이게 하는 것은 사단입니다. 민수기 19장 12절 ‘그는 제 삼일과 제 칠일에 이 잿물로 스스로 정결케 할 것이라.’ 사람이 부정하게 되면 깨끗하게 하는 잿물을 드려야 합니다. 부정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기준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부정한 사람에게 잿물을 드리면 그 사람은 깨끗하게 됩니다. 이 잿물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우리를 쳐다보면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절대 부족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이야기하셨습니다. ‘너는 의로워. 내가 너에게 성령을 주었듯 지혜를 주고 돕는 자를 주고 은혜를 베풀 것이야. 걱정하지 마. 내가 네 죄를 기억지 않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재앙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기억해야 합니다.”

(수양회 설교 中)

말씀을 듣고 기뻐하는 참석자들

온 가족을 위한 다양한 오후 프로그램

이번 수양회에서는 오후마다 어린이들부터 형제 자매들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코리아 캠프, 각국 음식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됐다. 

첫째 날 함께해서 즐거운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둘째 날에는 한국에서 온 해외봉사단 22기 단원들이 코리안데이를 준비했다. 단원들은 아르헨티나에 와서 받은 교회의 사랑을 형제 자매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해하며 준비할 수 있었다.

“이번 수양회 오후 프로그램인 코리안 캠프를 준비하면서 처음 해보는 부담스러운 일들 앞에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강사 목사님께서 하나님은 모든 것에 능한 애굽 왕자 모세를 쓰신 것이 아니라 광야에서 40년 동안 모든 걸 잃어버린 모세를 쓰셨다고 하시면서 내가 할 수 없을 때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이기에 하나님이 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행사 당일,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내 마음도 행복으로 벅찼습니다. 하나님께 정말 감사합니다.” 정아빈 - 아르헨티나 22기 단원

셋째 날 오후에는 아르헨티나, 한국, 볼리비아, 페루, 멕시코, 파라과이 등 다양한 나라 음식을 각 부스별로 준비해 함께 즐겼다.

소망 가득한 '미래의 별들' 어린이 캠프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인도를 따라 주일학교 교사들은 복음반, 가이드북, 초청, 후원 등 어린이 캠프에 필요한 모든 것을 기도하며 준비했다. 아르헨티나 멘도사교회 담임 로베르또 아꾸냐(Roberto Acuña) 목사를 초청해 4일간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저는 이번 어린이 수양회 로베르토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목사님께서 갈라디아서 2장 20절 말씀을 전해주시면서 구원을 받으면 새로운 마음으로 살게 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이미 의롭게 하셨고 이제 더이상 죄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리스 카밀라 티코나(Liz Camila Ticona)

어린이 캠프에 함께하며 행복해하는 어린이들
IYF 자원봉사자들의 아카펠라 공연
자원봉사자들의 아카펠라 공연

“월드캠프 자원봉사자로 연결돼 자원봉사자로 함께하고 있는데 이번 수양회에서 처음으로 아카펠라 공연을 하게 됐습니다. 아카펠라를 처음 해보기도 했고 함께 합을 맞춰야만 아카펠라를 할 수 있는데 어렵다는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김범섭 목사님께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면서 인간의 그 어떤 잘난 것도 못난 것도 연약한 것도 다 불태워버렸다고 했습니다. 비록 나는 처음 해보는 것이라 어렵고 어색한 마음이 든다 해도 하나님 안에서는 가능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공연했는데 사람들이 기뻐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감사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니코제 티라도(Nicolle Tirado)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사는 삶을 배울 수가 있었습니다. 김범섭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삶을 살다보면 풍랑처럼 어려운 일이 찾아올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내가 내 힘으로 풍랑을 이겨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풍랑을 이기라고 주신 것이 아닌 맡기라고 주신 것이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기를 바라십니다.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믿음의 삶을 배울 수 있어 하나님 앞에 감사드립니다.“ 바우티스타 마릴루(Bautista Marilú)

“수양회에 오기 전 믿음에 대해, 신앙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 마음은 자꾸 변하는 것 같고 좋은 결과만이 하나님이 일하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수양회를 통해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이런 사람이라도 하나님께서는 나를 사랑하시고 은혜 입혀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원하는 것도 달음박질하는 것도 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내가 할 수 없을 때마다 길이 없을 때마다 내 마음에 주인돼 주시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시간이어서 이 복음이 있다는 것에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폴로 카르멘 (Polo Carmen)

강사 김범섭 선교사는 수양회 동안 하나님은 소망이고 평안이신 분이란 것을 강조했다. “열왕기하 7장 엘리야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고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납니다. 누구의 소리를 들을 것인가. 하나님의 소리를 들으면 소망을 가지게 되고 불신을 가진 장관의 말을 들으면 절망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은 잘난 장관을 쓰지 않고 못난 문둥이 4명을 통해 이스라엘을 살리셨습니다. 문둥이 4명은 아무 소망이 없는 사람들이었는데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을 따라 발을 내딛고 아람진으로 가니까 하나님이 그 발걸음을 인도하셔서 아람진 군대들을 다 도망가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문둥이같은 우리를 통해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소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수양회 설교 中)

3박 4일 동안 아르헨티나 형제 자매들은 말씀과 하나되는 복된 시간을 보냈다. 수양회 기간 전해진 말씀과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 아르헨티나 전 지역 성도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세워지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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