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녀에게 화내는 부모들을 위한 감정코칭’ 주제로 중미부모교육 개최 
[대구] ‘자녀에게 화내는 부모들을 위한 감정코칭’ 주제로 중미부모교육 개최 
  • 권은민
  • 승인 2023.06.03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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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소식대구교회(이하 대구교회) 2040부인회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5월 31일 오전 9시, 멕시코,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등 중미 8개국 부모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을 온라인 화상회의 플렛폼 줌(Zoom)으로 개최했다.

중미 부모교육은 매달 1회 자녀의 올바른 성장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강연은 부모 자녀 간의 갈등, 게임중독에 빠진 아이 문제 등 다양한 주제로 실시하고 있으며, 실제 삶에서 부모들이 겪는 고민의 해결방안을 제시하면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회를 보는 대구교회 2040부인자매들
아이스브레이킹

이날 부모교육은 ‘자녀에게 화내는 부모들을 위한 감정코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In to the dream’ 댄스공연영상 △지난 강연 참가자 소감영상 △푸에르토리코 베가알타 시 ‘마리아 베가’ 시장 축사영상 △아이스브레이킹 △공감 드라마 △음악공연 △마인드강연 △나라별 모임 등으로 구성됐다.

푸에르토리코 베가알타 시 '마리아 배가' 시장 축사영상

축사 시간에는 푸에르토리코 베가알타 시 '마리아 배가' 시장이 축사를 전했다.
“중미 8개국 부모님들이 일과를 마친 이 시간에도 모여 가족들을 위해 강연을 듣고 자신들이 경험한 유익한 육아 정보를 교류하는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습니다. 저도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늘 이런 유익한 부모 대상 강연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시 페이스북과 관내 교장단들에게 이번 부모교육 소식을 알려, 이 자리에 우리 시 부모님들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주제가 우리 부모님들의 자제력에 대한 것인데, 이번 강연을 통해 우리 부모들이 먼저 사고력, 자제력 그리고 교류하는 능력을 배워 우리 자녀들과 더욱더 긴밀하게 소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이런 뜻깊은 강연을 준비해 주신 김진성 목사님과 관계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공감드라마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부모교육 팀에서 준비한 ‘공감드라마’ 코너에서는 자녀를 양육하면서 화를 내야하는 상황일 때 어떻게 지혜롭게 자녀들에게 표현하고, 자녀를 교육해야하는지 드라마를 통해 알아보았고, 부모의 감정만 표현하기보다 정확한 마음전달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부모들의 마음을 이끌어주는 마인드강연

부모들의 마음을 이끌어주는 마인드강연 시간에 김진성 목사는 “마음의 세계 안에는 많은 기능들이 있는데, 그 기능을 사용하는 법을 모르고 살아갈 때 많은 문제가 생긴다”며 “강연을 통해 마음의 기능을 익히고 실제 그 기능들을 사용하면서 여러분의 삶이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강연했다. 

“사람들이 감정이 격해지면서 부부가 이혼하고 부모와 자녀 사이, 친구 사이, 대인관계가 나빠지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을 만드실 때 아주 정교하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마음에는 자제하는 기능, 나를 돌아보는 기능, 사고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내가 맞아’라며 때때로 내가 옳다는 생각이 들 때, ‘내가 틀릴 수도 있지’ 또는 ‘저 분이 왜 저렇게 말을 했을까? 다시 생각해보자’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가고, 그러면 타인의 마음이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있고 서로의 마음이 흐르게 됩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기능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잘 사용해 보세요. 그래서 내 자신의 좁은 생각에 머물러 있지 말고, 가정 안에서도 내가 옳다고만 주장할 것이 아니고 ‘내가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라고 생각해보면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예수님을 준비하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해놓으셨습니다. ‘내가 볼 때 죄인이지만, 나는 죄를 짓지만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죄가 없네. 하나님이 의롭다고 하시면 내가 의롭구나’라며 우리가 사고의 기능을 사용해보면, 우리 마음의 죄 문제도 해결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마음의 기능을 사용하게 될 때, 영혼의 축복을 얻을 뿐만 아니라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녀들의 삶에도 큰 행복이 올 것입니다.” (김진성 목사)

이어진 나라별 모임 시간에 참가자들은 각자가 가진 고민이나 강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느낀 소감을 나누었다. 

라우라 초리코/ 멕시코

라우라 초리코/ 멕시코
“여러 해 동안 저는 딸들과 소통하는 방법을 몰라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내가 옳다는 생각에 사로 잡혀 아이들에게 쉽게 화를 내고 딸들의 의견을 듣지 않을 때가 많았는데, 목사님은 항상 아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많은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들었던 강연을 하루 제 삶에 적용해 보았는데 딸들과 대화하기가 쉬워졌고 공감도 더 잘하게 되었습니다. 딸들의 이야기를 공감하면서 들으니 그들의 문제와 겪는 일들에 대해 이해하기 훨씬 쉬워졌고, 딸들은 제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 쉽게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또한 딸들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예전에는 제 마음이 분노와 슬픔으로 가득차 있었지만 지금은 딸들의 삶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들은 강연을 하루 제 삶에 적용해 보았는데 강사 목사님 말씀대로 우리 가족의 삶에 행복이 찾아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델라이다 아로죠/ 푸에르토리코

아델라이다 아로죠/ 푸에르토리코
“저에게는 3살 된 아들이 있는데 워킹맘으로 한 아이를 키우려니 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저는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강연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제 제 아이는 고집도 부리며 차츰 자신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는 시기입니다. 저는 육아 스트레스와 걱정으로 인해 자녀와 제대로 소통이 되지 않을 때가 많았고 제 감정조절을 할 수 없어, 해서는 안 될 말들을 내뱉었다가 자녀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말하기보다 일단 침묵을 지키는 것을 배워야한다고 생각했는데요. 강사 목사님은 강연에서 우리 마음에는 기능이 있어 얼마든지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 자신이 늘 옳은 것이 아니며, 내가 틀린 것을 알 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할 수 있는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셨습니다. 이번 강연은 제 아이를 양육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원만한 가족 관계를 유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모교육을 준비해 주신 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파올라 안드라데/ 코스타리카

파올라 안드라데/ 코스타리카
“그동안 부모가 가져야 하는 마음에 대해 배운 적이 없었는데,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아이들이 제 지시를 따르지 않아서 화가 나고 감정이 조절되지 않을 때가 무척 많았습니다. 그로 인해 걱정이 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어떻게 할지 몰랐는데 강연을 들으면서,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삶에서 말씀으로 평안을 얻고 지혜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강연에 참여해 배우고 싶습니다.” 

부모교육을 준비한 대구교회 2040부인회 관계자는 “중미 부모들을 위해 준비한 강연이지만 우리가 이 강연을 준비하고 강연을 들으며 우리에게 소중한 시간이었고, 중미 부모들과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부모교육을 통해 전해진 복음의 씨앗이 중미 곳곳에서 열매 맺게 될 것이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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