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3일 중아공 지부는 일자리창출부와 MOU 체결 직후 ‘Mois de travail’(근면의 달)이라는 프로젝트에 방기 시내 5개 구역 청소년 센터에서 청소년들 상대로 마인드교육 투어를 요청했다. 그 결과, 일자리창출부에 속해 있는 ACFPE(직업 훈련 및 고용을 위한 중앙아프리카 기관)와 함께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방기 5개 각 구역별로 돌며 약 300명의 청소년들에게 마인드교육을 실행했다.
중아공 국민 6백만 명 중 49.8%는 젊은이들이 차지하지만 학업을 마친 후 정상적인 직장 없이 방황하는 젊은이들이 많다. 일자리창출부 장관은 ACFPE기관을 통해 청소년들이 일자리를 요구하러 오기 전까지는 신실하다가도 막상 일자리를 주고 나면 게을러지고 나태해지는 모습을 보며 마인드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껴 중앙아프리카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마인드교육을 실행하겠다며 5월 1일 근로자의 날 기념일을 공포했다.
5월 30일 화요일, 첫 구역인 Castors(까스토)에 도착했다. ACFPE에서는 각 구역별로 장소 대여와 학생 모집을 담당했고 중아공 지부는 교육을 담당했다. 강사인 신성욱 선교사는 “말의 힘”이라는 강연을 했다. 평소 중아공 사람들은 “우리 나라는 항상 문제다.”라며 부정적인 말을 자주 사용한다. 교육에 참가한 젊은 학생들이 공감하며 한국처럼 중아공도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 강연 중에 "우리가 부정적인 말을 하며 삶을 부정적으로 이끌었듯 우리가 스스로 죄인이라 말하고 믿었기 때문에 죄인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말씀대로 의인이라 말을 바꾸면 그때부터 의인으로 살게 된다"는 말씀을 전했고, 모든 구역의 참석자들이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였다.
“나라가 발전하려면 우선 개개인의 마인드가 먼저 변해야 된다는 사실을 교육을 받으며 느꼈습니다. 에디슨에게 던진 '넌 천재야'라는 한마디가 전 세계 인류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 준 것처럼 저도 오늘부터 제가 사는 동네사람들에게 중아공도 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데포르 케만다, Castors 마인드 강연 참가자)
강연 이후 10명씩 조를 나누어 토론한 뒤 각 조별로 한두 명의 발표자를 세웠다. 사람들 앞에 발표하는 것이 처음이라 많이 두렵고 서툴지만 부담을 뛰어넘는 도전까지 하는 실용적이며 효과적인 교육이었다.
다음날 5월 31일에는 Fatima(파띠마)구역, 6월 1일에는 Boyerabe(보이라브), 6월 2일에는 Malimaka(말리마카), 그리고 마지막 날인 6월 5일 월요일은 Petevo(뻬떼보) 구역에서 똑같은 교육이 진행됐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말만 하던 참석자들은 강연이 마치고서 진행되는 그룹토의 시간에 마음의 변화된 부분을 표현하기도 했다.
“저는 중아공 지부 일원으로서 처음으로 일자리창출부와 협력해 방기 시내 곳곳을 누비며 진행하는 마인드교육을 참여했습니다. 제 그룹에서 한 청년은 강연을 들으면서 복음의 비밀을 깨닫게 됐다고 간증했습니다. 그동안 죄 때문에 고통받고 괴로웠는데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것 자체가 예수님이 이루신 죄사함을 불신하는 거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을 볼 때 너무 놀랍습니다. 저 또한 일자리가 없어 정부가 일자리를 주지 않는다며 정부를 탓하는 마인드를 가지며 살았는데 강연을 들으며 저부터 잘못된 마인드를 가지고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정부가 진행하는 새마을운동도 열심히 참여하면서 제 나라가 발전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라사디유, 대학생)
행사를 마친 후, 행사를 주관한 부처에서 나머지 5구역의 청소년센터도 빨리 방문해 이와 같이 강연해주길 원하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함께 일한 것을 요청했다. 청소년센터 마인드교육뿐 아니라 곧 다가올 7월 초 중아공 마인드 강사 훈련을 함께 진행하려고 한다. 앞으로 중아공에 더 많은 청년들이 마인드를 통해 삶이 변화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