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한동안 주춤했던 대면 모임이 가능해진 가운데, 교사들의 마음을 모으고 교류하면서 배울 수 있는 전국어린이교사 워크숍을 가졌다.

이번 워크숍은 6월 15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기쁜소식 동대전교회에서 개최됐다. 전국의 어린이학교 교사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하게’라는 주제처럼 워크숍에 참석한 교사들의 행복한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워크숍 첫 시간에는 기쁜소식 동서울교회 김선희 교사의 인도로 새 찬송 ‘신나는 여름캠프’, ‘38년 된 병자’ 2곡을 율동과 함께 배웠다.

지난 4월과 5월 해외로 교사강습회와 키즈캠프를 하고 돌아온 어린이학교 교사들의 간증을 들었다.

기쁜소식 전주교회 김윤희 교사와 일행들은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지역 교회 그리고 우크라이나 난민센터와 난민학교를 방문해 어린이학교 교사 워크숍 및 인형극 공연을 했다.

인형극을 준비하면서 처음에는 부담스럽고 어려운 마음이 많았지만, 골리앗이란 형편 앞에서 다윗이 하나님을 의지해 승리했던 말씀을 기억하면서 하나님이 도우시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많은 유럽사람들과 어린이들에게 인형극과 행사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유럽사람들의 마음을 여시는 것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온 간증을 전했다.

기쁜소식 안산교회 유남 교사와 기쁜소식 파주교회 정은화 교사는 서아시아 여러 일반교회의 초청을 받아 교사강습회와 키즈캠프를 하면서 하나님이 도우신 일들을 간증했다. 복음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구원을 받는 사람들을 보며 너무나 감사했고, '우리는 세계 최고의 교사'라는 마음을 갖고 돌아올 수 있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처음으로 1회 교사댄스대회가 열렸다. 이번 여름캠프에 어린이들과 함께 배울 댄스를 미리 배워보자는 취지로 진행된 댄스대회에는 의성동파 등 여러 지역에서 많은 팀이 출전해 바나나차차 노래와 함께 열정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좌석에 있던 교사들의 열렬한 환호와 응원 속에 경연대회의 즐거운 분위기가 고조됐다.

오후에는 비즈공예, 사격놀이, 풍선아트, 사고력게임, 보드게임 등 19가지의 다채로운 아카데미 부스를 체험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여러 지역에서 준비한 아카데미를 체험하고 교류하며 어린이학교 교사들의 역량을 키우는 시간이 됐다.

말씀 시간에는 기쁜소식 서부산교회 박경득 목사가 워크숍에 참가한 교사들을 위해 말씀을 전했다.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 하셨느니라” (왕하7:1)

“하나님은 죽어가는 사마리아 성에 생명의 양식을 주신다고 이야기하셨습니다. 하지만 능력있는 장관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고, 반대로 멸시받고 천대받는 소망 없는 문둥이 네 명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서 너무나 행복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자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뇨” (신33:29)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능력 있고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네 명의 문둥이처럼 날 때부터 소경된 자처럼 하나님의 뜻과 말씀 앞에 그대로 발을 내딛는 사람입니다. 우리가 똑똑하고 잘난 교사가 되지 말고,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발을 내디딜 때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됩니다.”

끝으로, “교사들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어서 그 마음을 이번 키즈캠프에서 학생들에게 전해주시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도 나가서 복음을 전하시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교사가 될 것입니다.” 라고 소망스러운 말씀을 전했다.

이번 전국어린이교사 워크숍은 어린이학교 교사들에게 이번 여름 월드캠프와 함께 새롭게 진행될 여름어린이캠프에 대한 기대와 소망을 갖게 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면서 세계에서 최고로 행복한 교사가 되는 은혜로운 시간이었다. 이번 여름에 진행될 어린이 캠프를 통해서 하나님이 어린이학교에 일하실 것들이 기대된다.

글: 박철현,  사진: 강성심

김다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