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체류 기간을 3년이라고 적었다면.......
희망 체류 기간을 3년이라고 적었다면.......
  • 최용석
  • 승인 2004.03.01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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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일본에도 2명의 단기선교사들이 들어 와서 교회의 많은 힘이 되었는데 단기 선교사 훈련을 하기전에 파송이 결정이 되면서 일본 교회에서는 그들이 들어올 수있는 길을 알아 보았는데 유학생 비자가 있어서 신청을 할려고 하니까 이미 비자 신청 기간이 끝난 상태여서 안 되고 또 다른 비자신청은 군대를 갖다 오지 않아서 안되고 비자 받을 수 있는 길이 없어서 3개월 체류 할 수 있는 관광비자 말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 때 동경교회 주 종식 목사님께서 우리 학생들이 단기 선교사니까 일본에 있는 우리 선교사들처럼 종교 비자를 신청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종교비자를 신청하기로 결정을 하고 은혜를 구하면서 서류를 준비해서 신청하게 되었는데 단기선교사들은 이미 훈련을 받고 파송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여서 바로 관광비자로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3월 7일 일본에 들어오기로 비행기를 예약하고 들어와서 활동하다가 종교비자가 나오면 비자 변경신청을 하기로 하고 정말 주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3월 3일 월요일 선교사로 체류할 수 있는 종교 비자 서류를 준비해서 신청하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3월 7일 금요일 관광비자로 2기 단기 선교사들이 일본 땅을 밟는 그 날 종교 비자 신청한지 5일만에 1년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나님이 놀라왔고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단기선교사가 이 곳 일본에도 그대로 나타나는 역사를 맛보았습니다. 심사하는 직원이 한달은 걸리것이라고 말해주었는데 주님은 너무 놀랍게 역사하셔서 우리 일본교회에 기쁨을 주셨습니다.
올해에도 3기 단기선교사 비자를 신청하게 되었는데 왠지 내 마음에 또 다시 주님을 의지하고 은혜를 구하면서 서류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작년에 했으니까 나도 모르게 경험을 의지하고 있는 나를 보면서 "야! 이 마음은 주님이 원하는 마음이 아니다. 주님이 기뻐하시지 않아 "그럼 마음이 들면서 주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비자 서류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사실 비자를 신청하는데 있어서 제 마음에 좀 걸리는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 생각이 정말 주를 바라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마음을 더 갖게 해 주었습니다. 지금 제가 있는 곳은 일본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후쿠오카라는 인구 135만 정도 되는 도시인데 작년에 이 곳에서 일본인 가족4명(부부와 어린아이 2명)을 일본에 공부하러 온 중국 유학생들이 살해한 후 팔목에 수갑을 채워서 무거운 바벨(운동기구)과 묶어서 바다에 던져 시체를 은폐한 사건이 있어서 일본 전역에 굉장한 충격을 주었습니다.그리고 동경에서는 불법체류자들이 많아지고 사건사고도 많아지면서 동경도지사가 불법체류자들을 단속해서 강제 귀국시키는 사례가 많아졌는데 하여튼 작년 1년동안 외국인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태도가 강경하게 대처되어 왔습니다. 저희 교회에도 유학생들이 있는데 비자 받는 부분이 너무 까다로와지고 심해졌다면서 한결같이 이구동성으로 정말 비자 받기가 어려워졌다고 다들 이야기를 했습니다. 체류 희망 기간을 1년을 신청했을 때 6개월 밖에 못 받았다고 하는 학생들이 참 많았습니다. 요구하는 서류도 까다로워 지고 그러다 보니 자연히 비자서류 심사가 지연되는 상황이었습니다.그러다 보니 단기 선교사 비자를 신청하는 이 일이 저를 하나님의 은혜를 입지 않으면 안된다는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서류를 준비해서 넣었을 때에 직원이 한달 걸린다고 말을 했습니다. 그 후 3주가 지난을 때 입국 관리국으로 부터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추가 서류를 부탁하는 내용이었는데 4명의 단기 선교사들의 신상정보가 불충분하니까 이들이 언제 iyf단체에 등록이 되었는지 회원으로 있다는 증명서를 제출해 달라고 했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구하면서 약 17가지 서류를 해서 넣었는데 서류내용이 불충분하다고 하니 내 마음이 힘들어졌습니다. 종들과 교회는 하루 빨리 비자가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계시는데 난감했습니다. 다시 서류를 준비해서 넣으면 안그래도 서류들이 밀려 있는데 더 시간이 걸리겠구나 하는 마음이 제 마음을 많이 무겁게 했습니다. 서둘러서 한국에 연락을 해서 iyf회원임을 증명하는 회원증과 단기선교사 수료증을 보내받고 다음날 제출을 하게 되었는데 우리 서류를 담당한 직원이 그 서류를 보면서 내가 원하는 서류는 이것이 아니고 그들이 언제 이 단체에 가입을 했는지 그 내용을 증명하는 서류를 요구한것이라고 말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니 iyf에 소속되어 있는 증명서류를 그전에도 넣었고 이번에는 회원으로 있다는 증명서까지 넣었는데 뭐가 잘못되었다는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째튼 내 생각이었습니다. 그냥 그들이 요구하는 데로 회원등록한 날짜를 다시 만들어서 제출하면 되는데 이 일을 당하면서 정말 내가 하는 일이 뭐 제대로 하는일이 없다는 마음이 들어서 너무 당황이 되고 어찌해야하나 하는 찹찹한 심정이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주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주님 내가 하는 일은 이렇습니다. 그러나 주님 이 단기선교사는 주님의 뜻이 아닙니까? 이 선교사 비자가 나 올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내 일이 아니고 주님의 마음에 있는 기쁜 뜻인데... 기도하면 이 비자가 분명히 나온다는데 의심이 안 되었습니다. 다만 하루 속히 나와서 단기선교사들이 일본에 들어와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마음껏 일본에 복음전하기를 원하는 마음이라서 주님께 간구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다시 서류를 준비해서 제출을 하면서 언제 쯤 심사결과가 나오냐고 물었는데 언제 나올지는 미정이라고 했습니다. 끝까지 주님은 우리 마음을 조리게 하고 간절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4주째 되던 수요일 집으로 입국관리국으로 부터 한통의 우편물이 날라왔습니다.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것인데 바로 일본에 체류할 수 있다고 하는 자격 인정서였습니다. 설래고 기쁜 마음으로 봉투를 뜯고 자격증을 보았을 때 체류자격 기간에 3년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 위에 두 줄로 긋고 다시 1년이라고 수정한 글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처음에 비자 신청서류를 작성할 때 신청서에 희망체류기간을 적는 난이 있었는데 우리는 1년 단기 선교사들이 활동을 하다가 귀국하니까 1년을 적었습니다.그런데 심사를 하는 입국 관리국 직원이 서류 심사를 다 한 후 인정서에 바로 3년을 적었다가 최종적으로 서류를 확인하면서 체류자격 인정서를 작성할 때 서류에 1년인 것을 알고 3년으로 썼다가 다시 1년으로 쓴 것이었습니다.
그 인정서를 받아 들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만약에 희망 체류 기간을 3년이라고 썼다면 분명히 3년을 받았을 것입니다.주님의 뜻에 다만 함께하는 이것으로 주님의 놀라운 역사를 또 맛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안에 있었던 단기 선교사의 뜻을 박목사님의 마음에 넣어주시고 그 하나님의 뜻을 교회안에 나타내셨을 때 그 마음을 흘러 받는 자들의 마음안에도 이 일은 될 수 밖에 없다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님의 뜻안에 함께 흘러갈 때 역사가 있고 평안이 있고 소망이 있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압니다. 이번 비자를 준비하면서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마음 또한 주님을 향하게 하시고 당신의 마음과 깊어 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이제 이번 주에 4명의 일본 단기선교사들이 들어오게 되는데 정말 비자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들이 들어와서 일본에 복음의 새로운 바람과 소망을 일본 교회에 불어 넣을 하나님을 생각하면 너무나 감사하고 소망이 넘칩니다. 계속해서 전 세계와 일본교회를 위하여 기도하시는 종들과 형제 자매님들에게 올 한해 더 크게 하나님의 역사가 일본 전역에 힘있게 일어나도록 기도와 간구를 부탁드립니다.
일본 큐슈에서 최용석 드림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07-06-13 16:31:46 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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