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겨울수양회 1차 세째날 소식
제37회 겨울수양회 1차 세째날 소식
  • 이정인
  • 승인 2007.12.28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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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수양회의 분위기가 무르익어가고  수양관 주변을 돌아보는 여유도 생겼다. 맑은 공기에 시원한 날씨, 너무도 푸른 하늘아래 휴식시간의 체육활동은 굳어진 몸을 풀어주어 가뿐한 몸과 마음으로 말씀을 경청할 수 있게 해 준다.

 

중국 단기선교사 출신 학생들의 하오 중궈 댄스공연으로 저녁 모임시간의 막을 열었다. 중국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신명나는 음악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홍등은 관객들에게 더없는 흥겨움을 선사했다. 특히, 무대 아래로까지 직접 내려와 7기 단기선교 지원자들과 함께 몸을 흔든 사자춤은 관객들의 폭소와 탄성, 박수갈채를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곧이어 해외로 파송된 단기선교사들의 실수담을 다룬 꽁극(꽁트+연극)이 이어졌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중국의 화장실과 기차문화를 소재로 한 장창권 단기선교사의 체험담, 베냉 교회에서 요리․빨래․청소 등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었지만 그 모든 허물과 실수를 감싸주신 선교사님과 사모님의 사랑을 발견한 김정은 단기선교사의 간증, 코트디부아르의 어느 시골 마을로 떠난 전도여행길에서 모두로부터 따돌림받던 레아를 만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 하담 단기선교사의 이야기 등. 그들의 이야기에는 한결같이 그들이 단기 선교지에서 입은 주님의 사랑과 추억, 그리움이 듬뿍 배어 있었다.

 

오늘 저녁에도 김성훈 목사님과 함께 말씀을 나누면서 창세기 속에 담긴 예수님의 그림자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목사는 자신을 야곱이 아닌 에서라 칭하고 나간 야곱은 결코 거짓말쟁이가 아니라, 자기의 생각을 부인하고 어머니 리브가의 마음안에 있던 하나님의 약속을 그대로 받아나간 믿음의 사람임을 전했다. 야곱은 복을 받을 만한 아무런 조건이 없었지만, 리브가 한 사람을 의지하고 나아갔을 때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것처럼, 우리도 오직 예수님 한 분만을 바라보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매일 저녁 전해지는 말씀을 통해 어렵고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믿음의 그림이 우리 마음에 점차 분명해지고 있다. 내일은 하나님이 또 어떤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믿음을 더해주실지 기대가 된다.

 

기쁜소식양천교회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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