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아프리카(나비미아) 소식입니다^^
남부 아프리카(나비미아) 소식입니다^^
  • 장종민
  • 승인 2008.03.06 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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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25일 인천을 떠난 10명의 남부아프리카-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단기들은 방콕과 케냐를 거친 후 27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출발 할 때부터 우리는 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행기에서 정해준 짐의 무게보다 오버된 짐을 들고 간 우리들은 그곳에서부터 하나님이 아니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 모두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항공사 측에서 우리의 짐을 더 들고 갈 수 있도록 해주셨고 무사히 통과하게 되면서 시작부터 정말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방콕에서는 비행기 지연으로 인해 공항 내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케냐에서 남아공으로 가는 항공편을 놓쳐버려 하루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생겼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비자비용이 없이 케냐 비자를 얻고, 케냐 사파리 호텔에서 하루를 묵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그 다음날 이충학 선교사님을 비롯한 여러 선교사님과 형제, 자매님들의 환영를 받으며 도착하여, 오후부터 워크숍을 가지게 되었습니다.그 기간 중에 각 나라로 들어가는 비자를 받는 부분이 있어서 대사관 및 영사관을 가게 되었는데, 하나님을 바라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나미비아는 대사관에서 필요로 하는 서류도 다 준비 되지 않았고, 서류 접수 후 몇 일이 지나야 비자가 나오는 규정이 있는데 그 규정을 넘어 하나님께서 비자를 그 자리에서 바로 나올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모잠비크는 원래 최장 3개월 비자를 받을 수가 있는데, 신기하게도 6개월짜리를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우리가 단기선교사로 이곳에 발을 내딛은 부분을 하나님이 정말 기뻐하시는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하나님의 보호하심의 손길로 도착한 남아공에서는 우리를 위해 남부 아프리카 선교사님들께서 은혜로운 단기 워크숍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아침 체조부터 성경묵상, 새벽말씀, 오전 복음반, 오후 영어 수업 및 댄스 연습, 저녁 예배, 그리고 우리들의 시차적응을 위한 밤 댄스 연습 등을 통해서 아직 세상에 머물러 있는 우리들의 마음을 아프리카에서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기반으로 만들어 주시고 우리 육신 또한 시차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저녁마다 이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아브라함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아브라함은 복 받을 조건도 없었고 믿음도 없었지만,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약속만으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을 보면서 현재 우리 모습은 영어도 말씀도 댄스도 못하는 복음에 합당치 않은 자들이지만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복음을 전하기에 합당한 자들로 만들어 가실 것이라는 소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워크숍 마지막 날에는 복음의 일을 위해 나갈 우리를 위해 선교사님들께서는 남아공에서 특별한 날에만 먹는 부라이를 비롯한 갖가지 음식들을 준비해 주셨고 장기자랑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경직된 우리 마음을 풀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나라로 들어가기 전날에는 선교사님들과 남아공 프리토리아 대통령 궁인 유니언 빌딩을 방문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우리가 한국에서 출발하여 남아공에 들어오기까지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을 강하게 느낄 수 있었고, 워크숍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이곳 남부아프리카로 부르셔서 복음 전하는 것을 기뻐하시며 또한, 우리를 변케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게 되는 복된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께서 올해 신년사 말씀으로 주신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는 말씀으로 남부 아프리카에 복음을 섬기는 일 앞에 어떤 일과 문제가 생길 지라도 그 약속 안에 우리마음에 큰 소망이 있습니다. 3월 4일 새벽 6시 나미비아로 향하는 버스를 타고 3월 5일 오전 9시 나미비아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중간에 남아공 국경에서 세관 검사를 하면서 무거운 3단 가방을 다 풀어 해쳤지만 하나도 빠짐 없이 통과할 수 있었고, 새벽 4시 사막 한 가운데에서 차가 고장나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구했는데 다행히 다른 지역에서 올라가는 버스를 다시 되돌려 그 버스를 타고 나미비아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도착했습니다. 앞으로 나미비아 7기 단기(장종민,임강현,박은아,이정은)들이 1년 동안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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