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교회등록증 얻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교회등록증 얻어
  • 장제형
  • 승인 2008.09.17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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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기는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교회 입니다.  케냐월드캠프가 끝나고  케냐와 가나에서 놀랍게  일하셨던 하나님이 아프리카의 모든  나라에도  놀랍게 일하실거라고 하셨던 종의 말씀을 따라 이곳 콩고민주공화국에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2005년4월 주님의 뜻으로  콩고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에  교회가  세워진 후  같은 해 9월부터 추진해 오던 교회등록(사단법인)이 2008년9월15일, 만3년만에 이루어졌습니다.

많은  아프리카의  나라가 그렇듯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도  모든 행정절차에  뇌물이 없으면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 곳입니다.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하는 공무원들 , 원칙적인  법적절차가  거의 없어서  모든 부분에 은혜를 구해야만 합니다.   선교사님이 교회등록을 추진하면서 시청과 법무부에 수십차례  방문하였고  몇시간을 기다려도  담당자도  못만나고  올 때도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저들에게 등록을 쉽게 주실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만을 의지했을때 하나님은 저들의 무능함과 무익함을 분명하게 가르쳐주시고  자기를 신뢰하는 마음을 버리게 하신 후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맛보게 해주셨습니다.  3년전 9월에 선교사님 부부가 은혜로  3년 자유직종거주비자를 받았고  이번주 토요일에 그  비자가 만료됩니다.  그 당시에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선교사님 부부는 자유직종거주비자를 받을 자격이 안되었는데 하나님이 은혜로 받게 하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비자를 받아야 되는데 교회등록이 없어서 선교자비자를 받을 수 없고 다른 거주비자도 받을 자격이 안되며 비자수수료도 무척 비싼데  저들 모두 주님만 의지하고 계속 법무부에 가서 은혜를 구했는데,  9월 15일 월요일  교회등록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놀랍게 일하시는 걸  볼 때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들이 교회등록을  신청한 후  법무부 장관이 세번이나 바뀌었고  얼마전 새 장관이 부임하면서 그 곁에 일하는 자문위원(꽁세이)들도 바뀌었는데   전과 다름없이 새로운 꽁세이도 우리에게 뇌물을 요구 했습니다.   2주 전쯤  교회의 보내심을  받아  저들  4명의 단기선교사들은  선교학생인  포스텡 형제님과  법무부를 방문했습니다.  3 ~ 4시간을 기다리고 나서야  만난  담당자 (장관자문위원이며 장관의 아들) 앞에  저희들은  4명의 문둥이 같았습니다.  당당하고 거만한 젊은 법무부 장관 꽁세이 앞에서 저희들은 하나님의 은혜만을 의지하며 대화를 했습니다 . 케냐세계대회와   크리스마스 칸타타, IYF, 기쁜소식선교회, 단기선교사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콩고에서 더 힘있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달라고 했을때  그는 마음을 열었습니다.

장관 꽁세이는 모든 것을 해주겠다고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우리들은 처음에 쉽게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가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닐까 ? 또 다시 돈을 요구하진 않을까?

그런마음이 있었지만 저희들 마음에 가나안 땅을 탐지하고 악평했던 사람이 아닌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본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하나님이 교회등록증을  허락해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졌습니다.

약속한 날짜보다 지체되 가는걸 볼 때 우리들 마음에 더욱더 주님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오늘 마침내 하나님이 저희교회에 교회등록증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들 교회를 기억하고 있는  법무부의 여러 직원들은 “ 10년, 20년이 지나도 뇌물을 안주면 교회등록을 받을 수 없다”고 하면서  우리 선교회가  믿음으로  교회등록증을 받은 것을 보면서 “당신들이 믿는 하나님은 정말 대단한 하나님”이라며 놀라면서 축하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4명의 문둥이 처럼 다른 길이 없어서 하나님만을 의지했는데 하나님이 일해 주시는 걸 보면서 너무 감사하고  기뻤습니다.

14년전에 케냐에서 박옥수목사님의  믿음으로 얻어진 교회등록의 기적이 이곳 콩고민주공화국에서도 일어나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 일이 아프리카와 콩고민주공화국에  더 큰 복음의 진보를  가져다줄 것을 저들은 믿습니다.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교회와 종들을 주신 우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교회와 형제자매님들의  지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9월16일 콩고민주공화국 킨샤사교회에서  네명의 단기선교사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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