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고] 제 2회 영어 말하기 대회
[토고] 제 2회 영어 말하기 대회
  • 이진완
  • 승인 2009.03.04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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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토고 IYF 에서는 지난 27,28 양일간 제2회 대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예선전은 토고 로메 대학교에서, 본선은 토고 IYF 본부에서 치러졌습니다. 때마침 8기 굿 뉴스코어 단원들이 도착 하여 같이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는 젊음의 패기와 도전 정신으로 영어에 대한 부담의 벽을 한번 부딪혀 봄으로서 학생들의 영어에 대한 부담감을 뛰어넘고, 또 IYF와 8월에 있을 토고 세계 대회를 홍보하기 위해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영어말하기 대회 홍보를 시작하며 몇몇 가지 어려움에 부딛히게 되었습니다. 이곳 토고 학생들은 이제껏 이런 프로그램을 접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너무 생소해 했습니다. 그리고 영어과가 아닌 학생들과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자신은 해당되지 않는다 생각하고 관심 조차 갖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들은 굳어진 학생들의 고정관념과 싸워야 했습니다. 보고 지나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했습니다. 총 4분동안 발표 하는 것과, 원고를 작성해서 숙지하고 외워서 발표하는 것. 그렇기 때문에 영어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도 도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습니다. 학생들이 여기 까지 이해하고 받아 들였다 하더라도 마지막 벽은 시험에 대한 부담감 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영어 말하기 대회 날짜가 학생들의 시험기간과 겹쳤던 것입니다. 그리고 예선 장소를 구하는 부분도, 로메 대학교에 장소 신청서류를 넣었지만 정부에서 발급하는 단체 등록증이 없다며 거절 당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어려움 들이 있었지만, 그때 마다 저희들의 마음을 붙들어 주었던 것은 고린도전서 9장 22절 말씀 한 구절이었습니다. 몇몇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자기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어떤 것도 할 수 있었던 바울의 마음을 들으면서, 왜 영어 말하기 대회를 하는지에 대해 우리 마음의 분명한 푯대를 새울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이 영어 말하기 대회를 통해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과 연결 된다면, 세계대회에 연결되어 복음을 듣고 생명을 얻는다면 이 영어 말하기 대회는 너무나 가치 있는 것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한 사람을 얻기 위한 간절한 하나님의 마음이 저희 마음에도 힘을 싫어 주었습니다. 과연 몇 명이나 신청을 하게 될지 반신반의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런 우리들의 생각과 다르게 한사람 한사람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설명을 듣고 간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신청한 사람, 포스터를 보고 신청하는 사람, 길에서 스피커로 광고를 할 때 흥미가 생겨서 왔다가 신청한 사람, 그리고 영어과 말고 다른 학과의 학생들도 많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총 33명이 신청을 해서 예선에 29명의 학생들이 경합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장소를 빌리는 부분도 로메 캠퍼스 안에 있는 I.S.I.C.A 라는 독립된 교육단체에서 강의 실을 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때마침 굿 뉴스코어 단원들 8명이 토착하여 예선전을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로 시작하게 되었을 때는 저희들 마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예선전이 끝나고 프로젝터 대화면으로 IYF를 설명한 후에 가나 세계대회 홍보 동영상을 상영 했는데 전까지 IYF에 대해 물음표를 갖고 있었던 학생들도 화면을 보며 그 규모나 프로그램 등을 보면서 모두 마음을 열고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음날 본선은 IYF센터 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본선이 있기 전 IYF 아카데미를 하게 되었는데, 전날 예선에 관람객으로 참석했던 학생들 중에 다수의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하게 되었고, 본선을 진행할 때에는 예선전에 떨어진 학생들도 대부분이 참석하여 IYF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었습니다.
                               



 이제 이 학생들은 세계대회때 자원봉사자로 저희와 같이 일하게 됩니다. 이 학생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아프리카를 바꾸고 있는 하나님의 약속 안에 있는걸 생각할 때 마음에 소망이 됩니다. 이제 얼마후 IYF를 거쳐간 학생들이 아프리카 대륙 곳곳에서 일하며 변화를 이끌어 나갈 때, IYF 안에서 들었던 약속이 현실로 이루어져가는 것들을 보며 감사해 하는 그들의 얼굴을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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