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부 탄자니아 세계대회를 향해 눈을 뜨다!
청소년 부 탄자니아 세계대회를 향해 눈을 뜨다!
  • 김일애
  • 승인 2009.03.11 0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자니아 교회는 매년 열리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고 IYF의 마음을 엮어주는 귀한 만남의 장을 연다.
특히 2007년도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행사에 많은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하게 되었는데 그 때 청소년 차관을 돕는 키수이 라는 사람이 참석하게 되었다.

그 이후 청소년 부와 직접적으로 만남을 가질 수 있게 되었고 청소년 부의 도움으로 IYF가 쉽게 NGO등록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작년 탕가 (도시이름)에서 ‘청소년의 주’ 라는 행사 때 IYF가 초청을 받아 공식적으로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 에게 알려졌다.

그 행사 이후에 청소년 부나 많은 NGO 단체들이 IYF에 대해서 대단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작년 11월 달에는 박목사님과 국무총리와의 첫 회동을 통해서 올 8월 달에 있을 세계대회의 분명한 목적과 취지를 알릴 수 있게 되었으며 바로 국무총리가 청소년 부와 협력하여 이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명백한 의사를 밝혔다. 그 이후 국무총리가 청소년 부 측에 우리 행사를 적극 추천하고 도울 수 있도록 하라는 지시를 문서로 보내왔다.

          하지만 청소년 부 측에서는 이미 국무총리의 추천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세계대회행사에 대해 반신반의 하며 100%신뢰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탄자니아 정부 측에서도 이렇게 큰 행사를 단 한번도 치러 본 적이 없었고  많은 NGO 단체들이 청소년들을 위해 좋은 프로젝트를 가지고 실제 일은 하지 않고 본인들의 유익만 추구한다. 그러기에 이런 작은 단체에서 이 일들을 해 낼 수 있는지 그들의 경험과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청소년 부에서는 혹시 이 행사가 잘 못되진 않을까..?하는 마음에 청소년 부로부터 편지 한 장 받는 것도 쉽지 않았고 세계대회 준비하는 과정도 늦어지고 있었다.

이러한 형편만 보고 있노라면, 우리 마음이 절망스럽지만 그 때마다 앞으로 세계대회는 정부와 손 잡고 진행할 거라 말씀하신 종의 약속이 기억되었다. 그래서 정말 하나님 앞에 무릎 꿇을 수 밖에 없었고 온 교회 형제 자매님들이 하나님을 찾을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 세계대회를 하는 것이 아니고 정부가 하는 것도 아니고 청소년 부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종이 기뻐하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이번 세계대회를 아름답게 이루실 것이다.


          지난주에 청소년 부 차관으로부터 직접 IYF가 하는 일을보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드디어 3월9일 월요일, 청소년 부 차관인 Mrs. Shaidi (샤이디)가 탄자니아 교회를 방문했다. 평소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갖고 있던 샤이디 에게 우리는 탕수육과 카춤바리(과일사라다)그리고 김치 대신 양배추 겉절이를 대접했다. 함께 식사를 하며 IYF란 단체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 그리고 이 IYF를 통해 수많은 학생들이 변화된 이야기들과 IYF의 마음이 이 곳 탄자니아 청소년들을 위해 일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점심식사를 마친 후 매일 갖고 있는 컴퓨터 클래스를 직접 둘러보았다. 많은 학생들이 IYF를 통해 배움의 기회를 갖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아주 기뻐했다. 학생들 또한 청소년 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Mrs Shaidi 를 뜨겁게 환영해 주었다. 8기 굿뉴스코 단원과 청년들이 마음으로 댄스와 합창을 준비하였다.




        처음에는 약간 조심스런 모습으로 자리에 앉았던 Mrs Shaidi는 학생들의 공연을 보며 함께 웃고 박수치고 마음을 여는 모습을 역력히 볼 수 있었다. 또 한 학생은 댄스 도중 하트표에 “KARIBU Mama Shaidi ”(환영합니다. Mrs. Shaidi) 라는 문구로 샤이디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공연이 끝나고 청소년부 차관은 자신이 청소년 부 실무 책임자 자리에 있지만 청소년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몰랐었는데 오늘 방문을 통해 IYF가 실질적으로 탄자니아 청소년들을 위해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IYF야 말로 탄자니아 청소년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단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Sasa nimeona mwanga! (이제 내가 빛을 보았다)” 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청소년부가 2009 세계대회에 IYF 와 협조한다는 공문을 이날 받게되어 더욱 감사한 날이었다.


          

           이번 일을 통해 우리가 노력하고 애를 써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번 탄자니아 세계대회에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우리를 도울 수 밖에 없고 그 은혜 안에 우리가 있어 너무도 감사 한 시간이었다. 아직도 우리 앞에는 넘어야 할 것들이 많지만 우리의 어떤 형편과도 상관없이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믿는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더 큰일을 예비하신 하나님이 기대가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