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 개막식(Openning Ceremony)~
컬쳐 개막식(Openning Ceremony)~
  • 김민영
  • 승인 2009.05.3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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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의 달 마지막 주말이 되었다. 30일 토요일 오후 5시 반부터 지구별 무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참가한 가운데 “컬쳐 Culture 세계문화박람회”의 개막식이 열렸다. 각 나라 대사들과 서기관들이 다소 상기된 채 레드카펫을 밟으며 입장하였고, 컬쳐 개막식 컷팅식이 있었다.
서울 시민들은 많은 인파로 앉을 자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 있거나 쪼그리고 앉아서라도 구경할 만큼 개막식 공연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관람석을 떠나지 않았다.



풍물패 남사당놀이, 언제 봐도 해맑은 라이쳐스 스타즈 맴버들의 공연이 끝나자 도기권 IYF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학생들이 1년 동안 해외봉사를 하면서 그 나라를 마음에 담고 왔습니다. 학생들이 그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컬쳐에 표현해냈습니다.”
“컬쳐”라는 큰 배가 항해하는 이유와 목적에 대해서 현지에서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을 전해주려고 표현했다며 굿뉴스코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해주었다.




절망밖에 없었던 아프리카에 복음이 들어가서 희망과 소망으로 가득 차게 된 아프리카 댄스 “에코”. 5월의 청청한 푸른 하늘 아래 복음을 향한 사모가 나타난 “쥬닝토이로”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저는 군인이어서 컬쳐에 나올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인도로 나오게 되었어요.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시지만 군대에서 휴가를 받아 나오기 쉽지 않고, 군인들은 어떤 행사도 참여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개막식을 보는 것 자체가 꿈만 같아요! 너무 감격스럽습니다.”(이종두)

“저는 밖으로 다니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우연히 친구가 초대해서 서울랜드에 오게 됐습니다. 개막식을 보며 새로운 문화체험이 되었어요. 평소 느낄 수 없던 젊은이들의 넘치는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프리카가 후진국이라고 말하지만 아프리카 댄스를 보는 동안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아프리카가 아니었습니다. 정열이 넘치고 힘이 넘치는 아프리카를 보고 감동받았어요.”(우영순)

허물이 많았지만 1년 동안 자신을 벗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며 돌아온 굿뉴스코 단원들의 모든 공연이 마치자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특별 무대가 준비되었다.
시원하게 뿜어내는 한선교의 트럼펫 솔로 Buglers Holiday, 공기를 가르는 어여쁜 목소리 박진영의 소프라노 솔로 Italian Street song, 언제 들어도 마음에 힘을 주는 우태직과 송일용의 테너와 바리톤 두엣 O sole Mio, 마지막으로 이 모든 일에 영광을 받으시는 하나님을 찬양한 “거룩한 성”.
세상의 어떤 음악보다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일까?! 그들의 음악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기 때문이리라.

소원했던 가족들이, 친구들이 컬쳐에 초청받아와서 그동안 하지 못한 이야기도 나누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갔다. “컬쳐”가 있어서 더욱 즐겁고, “컬쳐”가 있어서 5월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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