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열매3.저처럼 어두운 터널을 걷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
[페루]열매3.저처럼 어두운 터널을 걷던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길 바랍니다.
  • GNN
  • 승인 2012.02.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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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5회 페루 월드캠프는 많은 학생들이 진진하게 말씀을 들으며 아름답게 진행되고 있다.

 4회의 캠프를 하면서 연결된 수많은 청년들이 이 캠프의 주인이 되어 준비했다. 주일 예배에는 약 500명의 형제자매들이 모였고 그 중 50%가 청년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청년들이 대부분이었다. 오늘은  월드캠프를 통해 구원받고 월드캠프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라우라를 만나본다.

 


 안녕하세요. 저는 라우라(laura arenas prudencio,28) 라고 합니다.

저는 2011년 페루 월드캠프 홍보 전단지를 통해 IYF를 알게되었고 자원자 워크샵에서 구원을 받았습니다. 아빠가 돌아가시고 많은 어려운 일들 때문에 사람들을 향해 마음을 닫고 방황했던 삶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저는 어릴 때 풍요로운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습니다. 그런데 17살 때 아빠가 병에 걸리셨고 아빠와 각별했던 저는 하던 전공공부를 접고 아빠를 위해 간호공부를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아빠가 곧 좋아질 것이라고 했지만 18살 때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전 하나님이 아빠를 데리고 갔다고 생각했고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아빠가 돌아가신 후 매일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고 집에 들어오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때 한 친구를 만났고 그 친구와 결혼 약속까지 하면서 새로운 삶을 꿈꿨는데 나중에 그 친구가 다른 여자도 함께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달 동안 집에서 나가지 않고 먹지도 않으며 울었습니다. 그 후 어떤 사람도 믿지 않았습니다.

 그 때 좋아하던 KPOP에 맞춰 춤을 추는 그룹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KPOP댄스를 추던 시절, 가운데가 나>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머리색을 바꿨습니다. 흰색, 노란색, 은색.. 세상을 향한 반항의 표현이었습니다. 나는 더 단단해져야만 했습니다. 내가 느끼는것과 생각하는 것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친구들과 만나서 춤을 추러 다녔지만 그들에게 제 마음을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들도 나를 다치게 할 것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살던 2008년 어느날 리마 시내 중심에서 월드캠프 홍보지를 받았지만 그냥 가방에 넣고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2009년 리마 시내 중심 같은 곳에서 홍보지를 받았고 그것 또한 가방에 넣고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2010년 또 같은 곳에서 볼란떼를 세 번째 받았습니다. 처음엔 무시했지만 3년째 같은 전단지를 받게 된 것은 운명처럼 저를 월드캠프로 이끌었습니다. 제 여동생이 함께 가보자고 했고 그렇게 자원자 워크샵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워크샵에 참석했을 때, 난 다른 모습이었다.>
 

 라이쳐스 댄스를 배우는 곳에 참석했는데 매일같이 KPOP에 맞춰 춤만 추던 저는 이 댄스는 내가 추는 춤이랑 너무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상했습니다. 삼일간의 자원자 워크샵에 참석하며 동생과 함께 구원을 받았습니다. 같이 왔던 동생은 그 후로 교회에 꾸준히 나오지 않았지만 동생 때문에 왔던 제가 점점 이곳으로 마음이 빠져 들어갔습니다.

 제가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땐 탑을 입었고 머리는 금색이었습니다. 점점 내 모습이 이상하다고 생각되면서 겉모습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KPOP에 맞춰 춤추는 곳에 가지 않아도 마음 둘 곳이 있고, 주변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고 마음의 이야길 할 수 있고 행복합니다. 지금은 월드캠프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페루 월드캠프 일하는 중>

 때때로 일이 많아서 스트레스도 받고 잠을 못자서 힘들기도 하지만 월드캠프를 통해 저처럼 어두운 터널을 걷던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원을 받고 행복해질 것을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저희 엄마가 2달전에 저를 교회에서 데리고 가려고 오셨다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제 여동생은 오늘 개막식에 오기로 했습니다. KPOP을 함께 추던 제 친구들은 제가 시간을 잘못된 곳에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여전히 교회를 향해 마음을 닫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친구들도 이 월드캠프를 만나고 우리가 추던 그 춤보다 더 아름다운 춤이 있고 음악이 있고 마음을 움직이는 말씀이 있는 곳을 만나서 변화 할 것을 압니다. 이 페루 월드캠프가 너무 소망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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