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특별한 링컨하이스쿨 체육대회
[시에라리온]특별한 링컨하이스쿨 체육대회
  • 송어진
  • 승인 2012.04.18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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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시에라리온)

특별한 링컨하이스쿨 체육대회

 

이곳 시에라리온 링컨하이스쿨에서 4월 6일, 7일 운동회를 열었습니다.처음으로 열리는 체육대회라 많은 것을 완벽하게 하려고 스스로 노력 했습니다. 하지만 연습할 운동장을 빌리는 것부터 어려움에 부딪치게 되었습니다.
운동장을 빌리는 작은 부분에도 어려움이 많았는데 내가 하려고 하는 마음이 깨져버리면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운동 장에서 연습과 체육대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선생님들이 선교사님의 마음을 받지 못해 미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희 생활을 하면서 몸이 피곤하면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려고, 좀 더 편한 일을 찾으려 했었는데 저희 역시 링컨하이스쿨 교사생활을 하며 가지는 마음가짐을 보며 현지선생님들과 다를 바가 없는 한낱 더러운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체육대회에 참석하는 분들에게(학생, 학부모, 주민, 선생 등등) 베풀려고 고생하는 것, 댄스 연습하는 것, 정말 부질없고 큰 호의를 베풀 필요 없고 구경할 자격도 없다는 마음이 생기면서 오히려 저희가 그들에게 마음을 닫고 그렇게 지내왔었습니다. 이런 악한 마음을 하나님께서는 다 들어내셨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창 18:17)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전 미리 종들에게 알리신 후 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처음에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선교사님들과 선생님들이 마음이 하나가 되지 않고 자신을 세우려고 했지만 말씀을 듣고 난 후 자신을 낮췄습니다. 하나님께서 내일 운동회를 잘 되게 하시려고 현재갈등을 드러내셨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체육대회를 하기 전에 준비하지 않는 모습도 드러내시고 들어내신 후 깨닫게 하고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동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 의외의 다른 길은 모두 막으셨습니다. 경기시작을 하기 전에 선교사님 말씀시간을 가졌습니다. 선교사님께서는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그 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저로 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저는 큰 용사나 문둥병자 더라.(열왕기하 5장 1절)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나아만 장군이 자기자신의 잘난 모습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죄인이 되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또한 우리의 잘난 것들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고 죄인이 되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선교사님이 복음을 전할 때 운동장에 모인 사람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마음에 ‘하나님이 이곳 사람들의 마음에도 일 하시구나!’ 라는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정말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 구원 받는 축복이 임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운동장에 모인 사람들 모두 하나님의 안에서 함께 했습니다. 그렇게 체육대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저희는 Red, Blue, Yellow, Green House 팀을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처음에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아서 걱정도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항상 지켜주시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대로 진행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기다렸습니다. 체육대회 게임들이 계속 진행되면서 정말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처음에 100명 정도 되었던 사람들이 1000명이 넘는 사람이 되어 주님이 준비하신 체육대회에 축복이 더 하였습니다.
 
학생들과 즐거운 마음으로 선교사님과 함께 달리기, 줄다리기, 투포환 던지기, 깨끗하게 먹기 대회, 태권도 등등 많은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폐막식에는 IYF댄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개막식에 하려던 댄스를 폐막식에 하게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앞에서 IYF 댄스를 하게 된 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각박한 환경 속에 서로밖에 모를 줄 알았던 학생과 선생님들도 협동할 수 있었으며 체육대회를 통해 즐길 줄 도 알았고 웃을 수도 있었으며 비로소 행복을 찾을 수도 있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은 우리가 억지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있는 마음 자체가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체육대회가 끝날 무렵 한 여학생이 근육경련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여학생에게 간단한 응급처치를 했는데 간단한 응급처치와 약 하나에도 고마워하고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처음에 우리가 볼 때는 문제가 되었는데 하나님 안에 속해져 있으면 재앙이 눈앞에 오는 것까지 보이긴 해도 하나님이 그럴 때 마다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것도 경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체육대회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었고 하나님께 구할 때 모든 것을 부족함 없이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복되지 못한 체육대회가 되었을 테고, 믿음이 약한 저희에겐 너무 큰 부담이었지만 하나님의 안에 있는 저희가 함께 하는 일에 하나님이 돌보아 주시니 너무 든든하고 완벽 했습니다.

체육대회를 마무리 하면서 하나님께서 참 오랫동안 기다리셨던 시에라리온 링컨하이스쿨 체육대회였음을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체육대회로 저희 마음의 변화 있었고, 주님 안에서 행복한 체육대회를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지금은 400명의 학생들이지만 내년에는 1000명의 학생들이 될 것 입니다. 1회 스포츠는 400명의 학생들과 함께 했지만 내년 2회는 1000명의 학생들과 더 은혜롭고 축복이 더해지는 체육대회가 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1년후 많은 더 링컨학생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그 학생들이 구원을 받아 링컨하이스쿨로 말미암아 시에라리온에 복음의 물결이 칠 것 이라 믿고 소망합니다.현재 학교와 교회를 건축하고 있는데 건축을 위해 많은 기도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링컨 하이스쿨 첫 번째 간증문

<학교 매니저/무사 H 모시게>
링컨 하이스쿨에서 첫 번째로 열린 체육대회 대해서, 하나님의 선에 대해 간증하는 것이 진짜 기쁘다. 6일과 7일은 링컨 하이스쿨 체육대회였고 그 이벤트를 볼 수 있었던 것이 정말 놀랍고 넘치도록 기뻤다.

특히 링컨 하이스쿨을 위해 가진 목사님의 열정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목사님은 체육대회 성공을 위해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많이 후원하셨다.

그리고 4월 7일 체육대회 마지막 날은 내가 그 날 본 공연에 정말 놀랐기 때문에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행복했던 날 중에 하나였다. 스포츠 는 목사님의 기도로 시작을 알렸고 모든 학생들, 관리인들, 스포츠 코디네이터와 손님들이 다 참석했다. 모든 경기들은 성공적이었다.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운동회에 참석했고 평온하고 아름다운 운동회였다. 모든 이에게 참 멋지고 기쁜 날 이었다. 그리고 나는 한국인들 (단기선교사들, 유학생, 목사님 자녀들)의 발표에 놀랐고 기쁨이 넘쳤다.

4개의 하우스로 나누어 운동회를 했고 운동회가 끝났을 때 엘로우 하우스가 1등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모든 사람들이 기쁨으로 넘쳤고 모든 것이 잘 끝났다. 특히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제일 행복했다. 다음 년은 더 멋지길 바란다.

링컨학생 간증/ 존 방구라
저는 링컨하이스쿨 고등학교 1학년 존 방구라입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이 였을 때 저는 문제아 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하나님의 생각과 하나님의 선을 따르지 않고 사단의 생각만 받아서 도둑질하고, 싸움을 하고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링컨하이스쿨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저는 계속 제 생각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말씀을 들으라고 저를 데리고 가셨습니다.목사님께선 제가 매일 말씀을 들으면 내 삶이 바뀔 것 이며 내 생각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의 생각만 믿게 될거라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황용성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을 수 있었고 정말로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제 생각을 더 이상 믿지 않고 지금은 하나님의 생각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이제 예수님 피로 죄가 다 씻어져서 의인입니다.

학교 운동회 첫날에 목사님께서 저에게 체육대회 가지말고 학교에 남아서 물건을 지키고 있으라고 하셨는데도 체육대회를 보러갔습니다. 제가 학교를 떠나 체육대회로 갔을 때 건설자인 모하메드란 사람이 시멘트 5포대를 훔쳐갔습니다. 운동회가 끝나고 돌아왔을 때 목사니은 학교에 계셨는데 제한테 무척 화가 나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누가 너한테 운동회 보러가도 된다고 했어? 지금 시멘트 5포대나 없어졌잖아” 라고 말하셨습니다. 저는 너무 슬펐습니다. 우스만과 같이 모하메드에게 찾아갔지만 모하메드는 시멘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며 시치미를 땠습니다. 저는 목사님께서 저 때문에 돈 낭비를 하게 된 것 때문에 슬펐습니다. 학교로 다시 돌아왔는데 목사님께서 안보이셨습니다. 전 우스만을 불러“우스만 우리 같이 기도하자” 라고 말하고 기도를 드린 후 우스만에게 내일은 체육대회 가면 안 된다고 말했고 우스만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우린 학교를 지키고 있는데 한 링컨학생이 보였습니다.그 학생이 가까이 오더니 “존, 목사님께서 나보고 너를 불러오래”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저는 그 학생한테 “목사님이 날 부르신다고?”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이 맞다고 하는 겁니다. 너는 너무 놀랐습니다. 그러자 그 학생이 “존, 믿어!!! 목사님께서 널 부르신다니깐!”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그 학생과 같이 운동장으로 가서 목사님을 만났는데 저한테 “너희 팀으로 가봐” 라는 겁니다. 저는 너무 기뻤고 하나님 앞에 감사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체육대회라 무척 떨렸는데 폐막식 때 태권도와 IYF댄스도 해서 이 지역에서 가장 특별한 운동회가 되었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와서 구경하고 정말 멋졌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님의 은혜로 제가 속한 엘로우팀이 1등을해서 정말 기뻤습니다. 트로피를 제가 받았는데 정말 기분이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이번 운동회가 제 삶에서 가장 멋지고 행복했던 체육대회 였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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