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피폐해진 청소년들의 마음을 바꾸는 희망, 월드캠프
[시에라리온] 피폐해진 청소년들의 마음을 바꾸는 희망, 월드캠프
  • GNN
  • 승인 2012.08.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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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시에라리온 지부는 처음 개최하게되는 자국 월드캠프에 아카데미, 미니올림픽, 마라톤,
Youth Cultural Festival 등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카데미는 한국어, 중국어, 프랑스어, 댄스, 태권도, 아트 아카데미 클래스가 준비되어 있었다. 학생들이 다른언어와 다른문화를 접할 때 그 눈빛은 진지함과 호기심으로 반짝반짝 빛이났고 진행하는 우리도 힘을 얻을 수 있었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미니올림픽은 수 개의 팀으로 나누어 게임을 진행했는데 참가자들의 협동심을 요구하므로 서로가 마음으로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마라톤은 7시에 일어나는 것도 버거울 참여자들이 5시반에 모두 모여 시작했다. 하나님이 준비해 주신 주행코스에서 참가자들은 다치지 않고 모두 무사히 완주했으며 도전정신을 배웠다.


[사진: 이곳 시에라리온의 새벽은 한국보다 많이 어두웠다. 새벽 5:30 마라톤을 위해 모인 참석자들]


Youth Cultural Festival 때 청소년부 장관과 차관도 함께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운동장 주변
에 있던 사람들도 소리와 소문을 듣고 너도나도 접수하겠다고 몰려와 접수하기 시작했는데 700명이 넘는 사람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우리가 준비한 의자가 부족할 정도였지만 사람들은 'No Problem' 이라며 바닥에 앉아 공연을 보고 복음을 들었다. 이 행사 참가자들은 시에라리온에서 볼 수 없는 여러가지 문화공연들을 보면서 환호하며 행복해했다.


마지막 공연으로 대구링컨학생들이 준비한 합창곡인 텔라탱키를 불렀을 땐 반응이 최고였다. 텔라탱키는 시에라리온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인데 그 노래를 부를 때 참가자들은 무대로 나아가 공연자들의 얼굴과 손에 돈을 붙이는 재밌는 광경이 연출되었다.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마음을 열고 이 후 들려진 복음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게 되었다.



[사진: 구원의 말씀이 너무 감사하여 강사인 김동성목사에게 나무조각을 직접 만들어 선사한 학생]


시에라리온은 대부분 사람들이 무슬림을 믿는 나라이다. 그래서인지 이 나라의 목회자를 통해 전해지는 성경말씀은 왜곡되어 있는 부분이 많았다. 예수님의 보혈로 말미암아 ‘의롭다’라는 값진 말씀을 모른채 많은 사람들이 절망속에 빠져 있었다. 그리고 오랜 전쟁으로 인한 슬픔과 절망속에 고통하며 사람들은 자신의 '영'보다 '육'을 생각하며 나라 전체가 타락해가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었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가 시에라리온을 보는 생각과는 달랐다. 이번 월드캠프 강사인 김동성 목사는 열왕기하 5장 말씀을 전하면서 우리가 죄인인 것을 깨달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나아만 장군이 겉으로는 크고 존귀한 자이지만 속으로는 문둥병을 가진 사람이었다.문둥병이 들어 있는 속을 드러내어 예수님께로 나아가면 깨끗하게 나음을 얻는것과 같이 우리도 우리가 죄인인 것을 드러내고 인정하고 예수님께 나아가면 예수님의 보혈로 깨끗함을 얻을 수 있다고 하셨다. 말씀을 경청한 많은 참석자들이 '죄' 라는 감옥에서 벗어나 '구원'을 받았다. 캠프 하루하루가 감사했고 점점 복음의 말씀에 빨려들어 그들이 변하는 모습을 직접 경험하니 더더욱 감사했다.


캠프 마지막날에는 우리와 처음 홍보때부터 연결된 학생이 "너희가 시에라리온 사람들도 아닌데 시에라리온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어. 복음이라는 것에 대해 낯설었지만 나도 모르게 점점 마음을 열게 되었고 나도 구원을 받았어. 정말 고마워." 라며 그 마음의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런 이야기는 우리가 욕망을 위해 살 땐 전혀 경험할 수 없었던 하나님의 세계임을 알 수 있었다.


[월드캠프에 참석한 시에라리온 학생들과 함께]


캠프를 마치고 돌아보니 시에라리온에서는 처음으로 치룬 월드캠프라 어설픈 부분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일하니까 우리가 일한 것이 아니라 주님이 준비해준 일을 그저 우리는 도구로써 쓰임 받으니 힘들것이 없고 오히려 복음의 일에 쓰임받는것이 기쁘고 감사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오지의 나라 시에라리온에 '복음' 이라는 씨앗을 뿌려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복음이라는 씨앗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구원이라는 꽃으로 뒤덮힐 시에라리온을 생각하면 너무나 소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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