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복음이 전해진 칸타타, 월드캠프 셋째 날 소식
[도미니카] 복음이 전해진 칸타타, 월드캠프 셋째 날 소식
  • 정희정
  • 승인 2012.09.14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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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오후에는 캠프에 참석한 학생들 모두 행사 장소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KASKADA PARK로 향했다. KASKADA PARK는 대지만 약 12,000평에 달하는 카리브 해에서 가장 크고 현대적인 워터 파크로 다양한 테마의 수영장들과 레스토랑, 바, 공연장 등을 갖추고 있다.

 

약 7불 정도 하는 테마 파크의 입장료는 시청에서 지원해 줘, 600여 명의 학생들은 무료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잠시나마 한낮의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날 저녁, 평균 36도를 웃도는 여름의 나라, 도미니카 공화국에 흰 눈의 겨울이 찾아왔다. 바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다. 참석자들 외에도 수많은 도미니카 시민들이 참석해 1500석이 넘는 극장 1,2층을 가득 채웠다.
 

 

잔잔한 1막을 지나, 예수님의 탄생을 표현하는 2막은 참석자 모두를 2,000년 전 베들레헴으로 데려다 주었다. 결혼보다는 동거가 흔하고 미혼모가 많아 다른 곳에 비해 ‘가족’의 의미가 특별한 이 곳 남미에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던 3막에서는 그 어떤 막보다 더 큰 박수가 울려 퍼졌다. 4막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por amor’과 ‘ojala’와 같은 스페인어 노래를 불렀고, 도미니카 시민들은 큰 환호와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지는 5막에서 박옥수 목사는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이 세상 어디에도 하늘 나라에 갈 수 있을 만큼 착한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죄가 없으셨던 예수님은 하늘 나라에 가실 수 있었는데 그 권한을 우리에게 넘겨주시고 대신 우리의 모든 죄를 뒤집어 쓰고 십자가에 돌아가셨습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이 모든 죄를 가져가셨다는 걸 믿고 복된 삶을 살길 바랍니다.’ 라고 복음을 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국민의 95% 이상이 천주교인이기에 성경에 대한 지식은 많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온 진정한 의미는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이 세상의 죄인들을 구하기 위해 낮고 천한 말구유에서 나신 예수님, 그 사랑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칸타타를 통해 전해졌다. 캠프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변화되었으리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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