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단기 선교사들과 청년들이 함께 떠난 무전 전도 여행
[에콰도르] 단기 선교사들과 청년들이 함께 떠난 무전 전도 여행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2.09.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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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17일부터 20일 까지 기쁜 소식 선교회 에콰도르 지부에서는 끼토 지부의 단기 3명과 청년 2명이 함께 무전 전도 여행에 나섰습니다. 이번 무전 전도 여행은 총 5명의 청년들이 에콰도르 인디헤나들의 시장이 있어 관광도시로 유명한 ‘오타발로’와 가죽제품으로 유명한 도시 ‘코타카치’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3000원 남짓한 버스비 와 몇몇 옷가지들만 챙겨 떠난 3박 4일 간의 여정 동안 청년들 모두는 하나님의 따스한 손길과 은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타발로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가톨릭신자들이었지만 단기들이 설명하는 성경의 말씀에 의한 정확한 복음에 많은 이들이 마음을 열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첫째 날 청년 5명은 ‘오타발로’로 향했습니다. 오타발로에 도착해 청년들은 침발로마 지역으로 이동해 ‘안토니오 모랄레스’ 형제님을 찾아 뵈었습니다. 예전에 저희 교회에서 구원을 받았지만 곧 자신의 힘든 형편을 이기지 못하고 가톨릭 교회로 돌아간 안토니오 형제님께 다시금 복음을 전해드리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청년들은 가족들에게 악기 공연과 아카펠라, 독창을 선보인 뒤 말씀을 전했습니다. 배문섭 단기는 유다의 회개와 베드로의 회개를 비교하며 진정한 회개에 대한 말씀을 전했습니다. 말씀을 전한 뒤 청년들 모두는 하나님께서 이 한 가족 모두의 마음에 일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비록 부족한 스페인어로 말씀을 전했지만 형제님께서는 마음을 여시고 청년들에게 점심을 대접해주셨고 잠자리까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말씀을 전한 후 청년들은 두 그룹으로 나누어 2명의 청년들은 침발로마에 남고, 3명의 청년들이 ‘코타카치’로 향했습니다. 코타카치에는 한글 아카데미를 통하여 인연을 맺은 후 구원을 받고 현재 에콰도르 라이쳐스 스타즈 멤버로도 활동 중인 ‘따미아’의 초대로 가게 되었습니다. ‘코타카치’에서도 청년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타카치’에 도착 한 후 청년들은 ‘따미아’의 집에서 어머니를 먼저 만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어머니는 청년들의 방문에 조금 어리둥절해하셨습니다. 저희가 이 집에서 머물게 될 줄 모르셨던 것입니다. 더욱이 이사한 지 얼마되지 않아 집 안에는 먼지가 가득하고 물건은 정리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단기들은 급히 집 안을 청소하시는 따미아의 어머니를 도와 빗자루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후에 따미아가 도착해 밤에 함께 모여 앉아 따미아 어머니께 복음을 전했습니다.

둘째 날, 따미아는 인디헤나 전통복을 단기들에게 손수 입혀주었습니다. 단기들은 인디헤나 전통복을 입고 따미아 어머니의 친구분의 집에 방문하여 딸인 제시카에게 간증을 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후 따미아는 단기들을 데리고 꾸이코차라는 화구호에 데려갔습니다. 단기들은 화구호 옆에서 인디헤나 전통 기념품을 판매하는 마리아씨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마리아씨는 삶 속에서 자신의 문제 앞에 고통을 당하고 있었기에 오랜 시간 성경을 두고 단기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후 단기들이 마을까지 내려가려면 차가 필요했는데 마리아씨는 흔쾌히 자신의 승용차에 단기들을 태우고 버스정류장 가까이 내려주었습니다. 이후 청년들은 침발로마에서 다같이 모이기로 하여 코타카치에서 이동을 해야했는데 버스정류장에서 따미아가 단기들에게 차비 2달러를 쥐어주었습니다. 단기들은 하나님께서 마련해주신 이 은혜에 감사해하며 기쁨에 가득차 코타카치를 떠났습니다.

 

셋째 날, 단기들은 머무르고 있는 안토니오 형제님의 조카분이 사는 집에 방문했습니다. 그 조카분은 오토바이 교통 사고로 다리에 붕대를 감은 채 무기력하게 침대에 누워있었습니다. 단기들은 가족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라자로가 죽었을 때 예수님께서 방문하시어 죽은 라자로를 살리셨듯, 그 조카분의 병도 예수님께서 낫게 해주실 거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조카 분은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병을 털고 일어나겠다고 대답하여 단기들의 기쁨이 되었습니다.

안토니오 형제님 댁에 있는 동안 단기들은 한 명씩 돌아가며 낮, 밤마다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날 저녁 유채원 단기는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만을 믿고 그일라에 가서 블레셋 사람의 군대를 치러가는 믿음에 대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유채원단기는 늘 구원을 위한 말씀을 전하다가 믿음에 대한 말씀을 전할 수 있어 자신에게도 무척 복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말씀을 전할 때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고 말했습니다.

넷째 날, 단기들은 안토니오 형제님의 돌아가신 친척분의 성묘에 함께 참석했습니다. 함께 공동묘지에 성묘하러 간 친척들은 모두 인디헤나들이었으며, 그들의 전통에 따라 각자 싸온 곡물을 섞어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후 이동한 자리에서 단기들은 사람들이 추모기도를 하는 동안 친척분들에게 성경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처음에는 거리를 두고 무표정하던 인디헤나 분들은 추모기도 후 이어진 단기들의 우쿨렐레, 오카리나 합주 공연, 아카펠라를 듣고 무척 즐거워하며 마음을 활짝 열었습니다. 가는 버스삯으로 안토니오 형제님은 단기들에게 10달러를 쥐어주었습니다.

 


단기들은 3박 4일 동안 하나님께서 어떻게 오타발로 지역에 역사하셨는지 곱씹어 보며 즐겁게 키토로 돌아왔습니다. 단기들은 하나님께서 정말 살아계시다는 것, 우리를 정말 사랑하신다는 것, 우리는 단기 하나님 말씀을 전하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그 외의 것들은 모두 준비해 놓으셨다는 것을 경험으로 더욱 깊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기들을 통해 복음이 퍼지기 시작한 오타발로, 코타카치 지역에 교회가 생겨 그 지역에 사는 인디헤나 분들이 하나님 말씀으로 그들의 삶을 이끌어가기를 소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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